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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4

떡볶이가 좋아요 난 떡볶이가 너무 좋다. 엄마표 간장떡볶이던, 시장통 빨간 떡볶이든.. 외국 나가면 제 1순위로 먹고 싶어지는 음식. 요즘 수영마치고 신당동 떡볶이 집에 곧잘 들른다. 서울에 15년 가까이를 살면서도 올해 처음 가봤는데, 처음엔 사실 그닥.. 감흥이 없었다. 뭐가 맛있어서 이렇게 유명한거지? 스댕 납작접시와 무한리필 노란단무지가 인상적이구나 정도? 근데 이거 한번 먹고, 두번 먹고.. 하니 은근 중독성이 있다. 언젠가 마복림 할머니네를 갔더니 사람들 줄이 장난이 아닌거다. 그래서 그 옆의 '마복림 막내아들'을 갔는데, 내 입맛엔 더 좋더라. 그 후엔 막내아들집 애용 중. 묘하게 땡겨주는 맛의 신당동 떡볶이. 가끔은 먹어줘야한다. ^^ ps. 사진은 2인분 기본사진 : 떡볶이 + 계란 + 쫄면 + 만두 +.. 2009. 8. 11.
포장마차에서 겨울을 느끼다. 왠지 갑자기, 딱히 더 춥거나 하지 않았는데도 느닷없이 겨울인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곤 이내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폴폴 모락모락 올라오는 김이 보고 싶어졌다. 주인 아주머니가 종이컵에 떠주는 입천장이 벗겨질만큼 뜨거운 오뎅 국물을 선물처럼 받아들고 긴 꼬치에 돌돌 꽂혀 있는 오뎅을 뽑아 먹고 있자니 금새 마음이 훈훈해진다. 하루종일 괴롭히던 스트레스"만빵"이 스트레스"따위"로 전락하며 오뎅 하나에 하찮게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그러고보면 모든 중요한 것들은 이내 또 모두 하찮다. | 2005. 11. 24 | 종로 포장마차 2005. 11. 24.
[만들기] 요리 : 아점으로 딱 좋아. 빨간 떡뽁이 느지막히 일어나서 마지막 남은 양파 1개를 처리하고자 (반은 얼었다 녹았다 해서 썩었음 ㅋㅋ) 너무도 좋아하는 떡볶이를 또 주섬 주섬. ㅎㅎ 오늘은 빨간 떡복이를 해 먹자. 방법은 뭐 물붓고, 고추장 넣고, 떡이랑 양파랑 파 넣고, 설탕 좀 넣고 끓이면 끝. 이런.. 오뎅이 없네. 고춧가루를 뿌려서 마무리 하자. 오늘은 당면도 넣었따니깐여.. 으흐흐. 냉장고에 있는 스팸 3조각 굽고, 어울리진 않으나, 먹다 남은 미니크로와상 1개랑 우유랑. 간만에 푸짐한 아점을 즐겨주시다. 아.. 주말 좋아. 2005. 2. 5.
[만들기] 요리 : 내맘대로 간장 떡볶이 양배추도 후들거리고.. 야채들이 또 썩어간다.. 이럴땐 떡뽁이다! ▒ 재료: 떡 / 간장 / 물 / 냉장고서 썩을라카는 각종 야채 맘대로.. ^^; 1. 식용유살짝 두르고, 물 붓고, 간장섞고 끓인다. 쇠고기 있는 부자들은 좀 넣도록 하고, 나같은 가난 자취생은 그냥 다시다 살짝. 2. 열이 좀 올라올쯤 떡, 양배추, 양파, 당근 넣고 끓이다가 버섯 넣는다. (난 버섯이 살짝 아삭한게 좋드라.) 3. 아.. 맛있어 질라한다. 먹을땐 꼭 깨소금을..! ^^ 2005.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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