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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20

[공연] 디즈니 온 아이스 - 프린세스 & 히어로즈 ㅇ 디즈니 온 아이스 ㅇ 1월 19일 / 올림픽공원 - SK핸드볼경기장 ㅇ 좌석 : 1층 링크사이드 8만 6천원 (정가 12만3천원에서 30% 할인가) 아 이날, 감기로 몸은 미친듯이 무거운데 약속은 약속이니 데리고 길을 나설 수 밖에.. 링크 사이드 좌석, 즉 아이스링크를 코 앞에서 보는 좌석이라는거지. 그 좋은 자리에 앉았건만 2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뭘 봤는지 기억이 정말 헤롱이다. 나야 디즈니 공주님들에 대한 환상이 있을리가 만무하고, 다만 첨보는 아이스공연이니 스케이트 타는 모습은 어떨까 궁금하긴 했더랬다. 흠. 내가 너무 많은 기대를 한 것일까. 아님 이젠 정말 뭐 아주 대박이 아닌 이상 이 노무 말초신경들은 노쇠할대로 노쇠해서 별 다른 감흥을 못 느끼는거니, 그런거니!! TV에서 김연아가 하듯.. 2013. 1. 25.
[뉴욕] ★ 오프브로드웨이 - 푸에르자부르타 (Fuerja Burta - Off Broadway) ㅇ Fuerja Burta / 공연장 : 101 East 15th St. (14st. Union Sq.역에서 가깝다) ㅇ 예매 : www.ohshow.net 에서 $49에 구입 ㅇ 델리구아다 감독과 팀이 만든 공연이라고 함. 아, 신선하다!! 꼭 봐야지 했던 공연인데 어찌 저찌 이제서야 봤다. 예매를 해두고도 공연 시간을 지멋대로 알고 있는 바람에 무려 30분을 놓쳐 좀 아쉽지만 (일반적으로 뮤지컬이 8시라서 얘도 그려러니 내 멋대로 생각한거 --; 이 공연은 7시) 독특한 형식과 신나는 구성을 느끼기엔 충분했다. 푸에르자부르타는 퍼포먼스다. 의자도 없고 서서 본다. 이야기나 줄거리대로 흐르는게 아니어서 다양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음악, 몸짓, 춤, 바람, 고함, 물, 빛... 그 속에서 그냥 지 멋대로 .. 2012. 9. 30.
[클래식] 여음 목관 5중주 - 나무에서 숲으로 V ㅇ 2010. 11. 9 ㅇ 금호아트홀 ㅇ 나무에서 숲으로 V - 클라리넷 ㅇ 송정민(클라), 신현석(호른), 이지영 (플룻), 오선영(오보에), 김형찬(바순) 서울예고와 서울대 동창생으로 구성된 목관 5중주. 벌써 창단 27주년이란다. 우~ 이번 연주는 5가지 악기들 중 클라리넷이 주인공인 날. 클라샘께서 표를 친히 구해주셨다. (이미 플룻, 바순, 오보에, 호른편을 했다고 함) 클라연주자인 송정민씨가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도하는 형식이라 편하고 즐겁겠구나 기대했는데, 너무 떨리시는건지 그냥 책 읽듯이 읽으시니 엄숙한 분위기에 보는 사람도 막 불안. 2부쯤 가니까 많이 여유로워지는 것 같더라. 음. 역시 무대에서 말하기란 쉽지 않아. 그래도 연주는 우~ 역시 전문 연주자는 소리가 틀려. 어케 저런게 되지.. 2010. 11. 11.
[뮤지컬] 빌리엘리어트 ★ ㅇ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ㅇ LG 아트센터, 9/29 ㅇ 빌리 : 정진호 왕 감동. 백문이 불여일견, 무조건 강추! 얼마전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을 보고나서 '해외 뮤지컬의 한국 버전은 이제 그만 봐야겠구나' 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빌리엘리어트는 영화를 너무 재밌게 봐서인지 궁금하고 보고 싶더라. (왼쪽은 영화 포스터) 그리고 성인이 아닌 어린애가 주인공이니까, 어쩌면 그 부족한 느낌의 차이가 조금은 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무엇보다 발레가 너무 궁금하잖아. 반신반의하면서 '기대를 일단 좀 버리고 가자'하는 마음으로 관람. 근데 이거 이거 최근 본 뮤지컬 중에 이렇게 왕 몰입하면서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정말 감동했고 즐겁게 봤다. 영화와는 엔딩도 다르고 구성이나 빌리캐릭터도 살짝씩 다르지만.. 2010. 10. 4.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 샤롯데 씨어터 ㅇ 오페라의 유령 (Phantom of the Opera) ㅇ 샤롯데 씨어터, 8/22 ㅇ 캐스팅 (팬텀 : 윤영석, 크리스틴 : 최현주, 라울 : 손준호) 기대없이 보았지만 이렇게도 기대에 못 미칠줄이야. 오케스트라는 좋았으나, 아쉬울 따름이다. 책, 영화로도 내용을 본 적이 없어 이야기를 모르고 있었다. 그저 팬텀의 못 이룬 사랑이야기려니..정도로만. 이 뮤지컬 최고의 아쉬움은 바로 여기에 있다. 팬텀의 그 안쓰러움과 탄식. 사랑하지만 이룰 수 없는 뭔가 그 응어리진 어둠. 비통함! 극의 전개상으로는 그런게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그런 감정이 영.. 잘 전해지지가 않더라구. 몰입이 안되더란 말이다. 내가 1층 6열이었는데 너무 가까워서 그랬을래나 싶은게, 팬텀 역할에게 좀 미안하지만 팬텀이 너무 작다... 2010. 8. 24.
[콘서트] 미카 Mika 내한공연 ㅇ 미카(MIKA) 내한공연 ㅇ 2009. 11. 28. ㅇ 광진구 멜론 악스홀 생일축하노래를 불러주겠다며 영국에서 친히 날짜에 맞춰 온 미카. ㅋㅋ. 덕분에 신나게 놀고 왔다. 2007년 첫 앨범. 후배덕에 알게 됬는데 노래도 신나고 좋지만 꼬불 파마 머리하며 뭔가 자기만의 세계가 있어 보이는 귀여운 그 캐릭터에 홀딱 반해서 한참을 듣고 다녔다. 뮤직DVD까지 구입도 하고! 한국에서도 인기가 왕 많은 지 공연 예매가 10분만에 매진되었다고 하는데 어찌저찌 맨 뒷 자리로 예약 성공. (당연히 지정석!! 스탠딩은 힘들어 이제) 정말 참 가늘고 길더라. ^^; 여간한 몸매가 아니고선 입을 수 없다는 구찌 옴므를 무난히 소화할 듯한 그 착한 몸매로 뛰댕기면서 노래하고 흔들어대는데 와 정말 에너지 에너지! 라이.. 2009. 11. 29.
[뮤지컬] 드림걸즈 vs 삼총사 ㅇ 뮤지컬 드림걸즈, 6/14, 샤롯데 씨어터 - 오만석, 차지연, 박인미, 최민철 ㅇ 뮤지컬 삼총사, 6/20, 충무아트센터 - 유준상, 민영기, 엄기준, 김법래, 배해선, 김소현 어찌하다 보니 1주일 사이로 뮤지컬을 2편이나 보았다. 기대하고 봤던 드림걸즈와 기대 전혀 안하고 본 삼총사. 두 공연 중 만족도는 삼총사의 압승! 드림걸즈, 삼총사 두 뮤지컬은 이야기 시점이나 소재가 일단 완전 다르다. 그런데 오늘 삼총사를 보고 나니, 드림걸즈와 함께 뭔가가 머리 속에서 섞인다. 너무 비약일지도 모르겠지만 현실 vs 이상이랄까.. 그런 느낌. 일단 소감 먼저 짧게... 드림걸즈. 이미 영화를 봐서 스토리를 알고 있었다. 영화도 이야기 자체의 재미보다는 비욘세의 몸매, 에피의 파워풀한 가창력 머 이런게 워낙.. 2009. 6. 21.
[공연] Winter Festival - 홀츠앙상블 목관5중주 ㅇ 앙상블 홀츠의 재미있는 음악교실 ㅇ 이혜선 (클라리넷), 진수연 (플룻), 윤현지 (오보에), 김오진 (호른) 이창혜 (바순), 기순복 (피아노) ㅇ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1월 22일(목) 7시30분 작은 공연이 보고 싶었다.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시즌 14인걸 보니, 시즌이 뭔가 많았나보다. 원하는 타이밍에, 마침 목관 5중주. 맨 앞자리가 무대 보다 살짝 낮아서 올려 보느라 목이 좀 아팠지만, 생생한 연주자들의 모습, 그리고 소리. 그 중에서도 클라리넷의 소리는 역시.. 아! 좋더라. 바순도 참 인상적이었다. 바순 연주자도 멋졌고. 아마도 난 금속성의 소리보다는 왠지 따뜻한 느낌이 나는 목관의 소리를 더 좋아하는 것 겉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이다 보니 연주자가 중간 중간 설명도 많이 하.. 2009. 1. 28.
[공연] 월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 금난새 ㅇ 월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ㅇ 지휘 : 금난새 ㅇ 11월 25일 / 예술의 전당 클래식을 즐겨듣는건 아니지만, 가끔은 사람 목소리 없이 그저 악기만으로 어우러지는 소리가 듣기 편하고 좋을 때가 있다. 올핸 뮤지컬을 주로 보느라 클래식 공연을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친구덕에 간만에 호강. 오랫만에 찾은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 금난새라는 브랜드파워는 과연 대단했다. 우아. 이렇게 클래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구나.. 싶게 새까맣게 가득 매운 사람들. (새까만 머리들이 총총 박혀있는게 유독 눈에 들어오더라구. 마치 성냥 같다.라는 생각을 했음. ^^;) 이 오케스트라는 올 10월인가 만들어졌다는데, 이름답게 다국적 연주자들로 구성이 되어있다. 우리나라 연주자들이 제일 많고 (경기필인가?) 중국, 노르웨이, 터.. 2008. 11. 27.
[발레] ABT 아메리칸 발레 씨어터 - 돈키호테 ㅇ 아메리칸 발레 씨어터 - 돈키호테 ㅇ 장르 : 발레 ㅇ 2008. 8. 2. / 세종문화회관 몸짓의 아름다움이란 바로 이런 것 발레. '말'이 없어도 사람의 감정이란 게 얼마나 세밀하게 전달 될 수 있는가를 알게 된 공연이다. 어쩌면 '침묵'은 사람으로 하여금 깊이 몰입하게 하는 힘이 있는게 아닐까. 거의 대사가 없던 월 E도 이 공연으로 알게 된 '침묵'의 묘미를 더욱 배가 시켜줬던 것 같다. 발레를 처음 본건 1999년 겨울. 장충동 국립극단에 언니가 연극 단원으로 있던 시절, 그해 연말에 밀레니엄을 기념하는 일종의 '모듬' 공연이 있었다. 국악, 오고무, 사물놀이 등등이 쭉.. 펼쳐지는 공연이었는데 막판이 발레였다. 발레하면 코미디 프로같은 데서 본 - 왜, 짝 달라 붙는 옷을 입구서 발끝으로 .. 2008. 9. 5.
[뮤지컬] 캣츠 - Cats ㅇ 뮤지컬 캣츠 (Cats) ㅇ 2008. 7. 5. / 샤롯데 씨어터 /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내한공연 처음 본 cats. 무대 크기에 비해 고양이가 너무 많은거 아니고?? -.- 작년 8월, 조카를 데리고 어린이 캣츠를 보러 갔었다. 고양이가 네마린가 다섯마린가 나오는데, 암튼 말썽쟁이 고양이를 포용하고 모두 모두 친하게 잘 지낸다는 이야기. 난 여태까지.. 캣츠가 그 얘긴 줄 알았다. -.-;; 근데 그 얘기가 아니대?? 음. 일단 고양이가 무지하게 많다. (하두 많아서 내가 한마리 두마리. 심지어 세봤다. 총 25마리더라!) 이건 뭐 죄다 똑같이 생겨가지구 첨엔 방금 소개해 놓은 고양이도 무대에서 찾을라면 분간하기 어렵더라는. (금새 얼굴이 안 익혀졌던건, 아무래도 이들이 외국인들이라.. 더 그랬던.. 2008. 7. 9.
[연극] 나생문 - 구태환연출 ㅇ 나생문 (蘿生門) / 원작: 아쿠타카와 류노스케 소설 ㅇ 종로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 (5/9~6/29까지) ㅇ 연출 : 구태환 ㅇ 출연: 이건명/대니안, 최용민/서지원, 이요성/김대건, 이서림/양보람, 이승호, 황세원, 서현철 "인간은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본다" 오! 정말 괜찮은 연극! 연극, 참 오랫만에 본다. 이렇게 공연을 보고 나면 언니가 연극할 때 좀더 챙겨줄껄..하는 생각. 암튼 스토리도 모르고 친구따라 갔는데, 오.. 이거 이거 괜찮다. 유명한 원작을 바탕으로 했대더니 정말 몰입의 힘이 대단한 스토리. 그 스토리를 제대로 받쳐준 연출. 특히 혼령들 불러내는 장면.. 맨 앞자리 앉은 관객들이 "꺅!" 소리 질러댈 정도로 주술적인 느낌의 으스스한 분위기. 그리고 가발장수.. 2008.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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