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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4

[강남-논현동] 콩두맘 - 간장게장, 보리굴비 반상 양념 범벅의 음식이 식상하다. 뭔가 올곧이 재료의 풍미를 느끼되 간결하게 먹고 싶은 욕망. (이것이 나이듦의 증거일지도) 논현동의 콩두맘이 분위기며 음식 모두 정갈하고 맛도 훌륭하다고 해서 주말 브런치 장소로 찾았다. (평소라면 영등포에서 강남까지 브런치 먹으러 갈 일이 만무한데, 이 날은 오후 일정이 이쪽에 있고 해서..) - 콩두맘, 강남SB타워 B동 2층 - 02-515-0112 (사장님 완전 친절) - 주차장은 SB타워를 지나서 돌아 들어가야 한다. 좀 헤맸다. ㅇ 총평 - 듣던대로, 매장 분위기며 식기 깔끔하고 멋스럽다. - 음식도 정갈하고 깔끔, 맛있었다. - 그러나 넘 기대를 한 탓일까, 33,000원의 간장게장 백반의 가격은 브런치로 먹기엔 좀 후덜덜. 먹으면서 마포의 진미식당 생각이 났다.. 2013. 9. 23.
[이태원] - 르사이공 : 반미를 찾아서 이번 베트남 여행에서 유독 반한 반미. (예전에 나트랑에서 먹었던 반미보다 정말 맛 있었음. ) 제대로 된 반미를 너무도 먹고 싶은데 일반 쌀국수 집엔 팔지를 않는다. 레이더 망에 걸린 곳은 두군데. 한군데는 반미브로스라는 트럭. (밤 10시부터 새벽까지 이태원 해밀턴 뒤에 나타난다고 함) 또 한군데는 이태원의 르사이공 (02-790-0336 / 이태원동 673 1층) 아, 정말 이날따라 반미를 꼭 먹어주고 싶은 마음 그득하여 야근의 날임에도 택시타고 가서 먹고 다시 들어왔다는. 결론을 말하자면, "이 맛이 아닌 것을" 너무 한국에 맞게 현지화 된 맛이다. 달달하고.. 그냥 불고기 바게트 버거랄까.. (볶음밥 마저도 실망스러웠다.) 아쉬움과 실망 그득. 제대로 된 반미. 과연 어디에 있을까? 시간 맞추기.. 2013. 8. 8.
[서교동] 김앤김대게 - 3.1절 맞이 울진대게 먹기 프로젝트 실패 후 3. 1절 연휴를 앞둔 2.28일 밤엔 어디론가 떠나곤 했다. 이번엔 작년 겨울, 못 먹은 대게를 먹으러 가자. 죽변항으로 고고. 울진 대게를 먹자!! 예에~ 그런데, 밤에 떠나지 않은 게 화근이었다. DVD 영화 한편 본다는게 그만... 결국 3.1절 당일 아침 9시에야 기상. 부랴부랴 챙겨서 출발하는데 올림픽대로가 어라? 차가 슝슝 생각보다 안 막힌다. T.map으로 확인하니 중부고속도로가 막히는지 팔당으로 돌아 가는 길을 추천한다. 안심하고 가는데 으악 그런데 이거 무슨 일? 조정경기장 지나 미사리 들어서니 길이 이건 뭐 그냥 주차장. 팔당대교 건너는 길이 한차선뿐이라 그런가부다.. 하고 기다리는데 ... 인내심의 한계. 무려 4시간이!! 지났다. 이쯤되니 진짜 열이 뻗쳐서 더이상 못 기다리고 내비.. 2013. 3. 4.
[맛집] 신사동 가로수길 복고 경양식 - 모단걸응접실 예전에 신사동에 살았던 적이있다. 가끔 들렀던 이 거리는 그야말로 가로수가 이쁜 가로수 길이었다. 갤러리들도 간간이 있어 쇼윈도 너머로 이런 저런 구경하면서 걸을 맛이 나는 고즈넉한 거리. 수 년 새 '뜬다' 소리가 들리더니 요새는 뭐 왁자지껄, 상업 자본 몰려 오면서 밥집과 술집과 옷집으로 그득. 엊그제 뉴스를 보니 이젠 뭐 글로벌 패션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며 패션코리아 어쩌구 하던데... 일단 사람많고 복닥거리면 싫고 보는 내게는 맞지 않는 취향의 동네가 되버렸다. 그나마 가끔 강남에서 약속이 있을 때면 어쩌다 가게 되는데 (물론 술집인 경우가 대부분), 지난주엔 오랫만에 만나는 분과 조용하게 밥 먹으면서 얘기할 곳을 찾아야 했다. 가로수 길 중에 역에서 가까울 것, 술 집은 배제, 너무 젊은 취향도.. 201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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