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터] Good bye, My zoomer.
간만에 마포대교 쌩쌩 넘으며 가을이 훌쩍 와버린 것만 같은 높게만 있는 하늘, 옆으로 보이던 한강, 그리고 아.. 바람... 너와의 경쾌한 나들이. 지하철로 돌아오는 길. 그것도 정이라고. 왠지 참. 서운하다. 많이 놀아 주지 못해서, 내내 혼자있게 해서 미안해. 안전하게, 건강하게, 그리고 즐겁게 새로운 주인과 함께 하길. 즐거운 나의 줌머, 안녕. 2007. 10. 3 ~ 2008. 8. 30. ps. 요 아래는 줌머의 새 주인, 바로 대학 후배인 은선 양. (초상권관계로 얼굴은 비공개.ㅋㅋ) 180cm에서 얼마 안빠지는 기럭지를 자랑하시는 분 답게 줌머에 앉아서 양발로 땅 짚기도 되고, 심지어 두 다리를 발판에 놓으니 핸들이 막 무릎에 닿는다는. 아! 완전 부럽. 다만, 자전거 탄지도 오래 됬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