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5) 썸네일형 리스트형 퇴근길, 여름날 찾아온 가을 하늘 너무 멋지다. 2012년 6월 27일 서울의 하늘 찌는듯하게 더운 날씨가 계속 되더니만, 느닷없는 가을하늘. 청명한 하늘과. 선듯선듯한 바람. 아, 완전 좋아라하는 날씨!! 퇴근 하는 저녁 하늘마저도 감탄스러워 위험하긴 했지만, 찍지않을 수가 없었다. ▲ 제한속도 70Km라지만 뒷 차가 너무 쫓는 바람에 약 시속 80Km로 달리고 있었음. 하늘도 하늘이지만,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것만 같은 이 아치 구도도 사진 욕심에 한 몫 담당. ▲ 여의도 대기신호 중. 신호등마저도 너무 청아한. ps. 앞으로는 운전 중 모든 영상기기 시청이 금지된다고 하니 살짝 안타깝네요. ^^ 촬영시 범칙금 7만원 + 벌점 15점이라고 합니다. 주의하시길!! [기타배우기] 화이트데이, 음주 레슨 오늘은 화이트데이. 크리스마스도 그닥 안 챙기는 난데 화이트데이가 웬말, (챙기기는 커녕 이런 OOO데이는 마케팅을 앞세운 기업의 상업성에 더해 요즘엔 부쩍 부화뇌동의 데이로 느껴져 의도적으로 더 멀리하고 싶어진다. 삼겹살데이에 짜장면데이.. 이건 뭐 365일이 메뉴판 데이 되어 먹다가 판날 기세. 이왕 챙기는거 먹지만 말고 좀 창의적 이벤트도 나왔으면 좋겠다. 예컨대 '부처님 오시는 날' 뭐 이런 날은 종교를 떠나 모두들 염주알처럼 생긴 동그란 나무 구슬들을 한개씩 주고 받으며 행복을 기원한다거나, '손편지데이', '전국민 지각데이'...처럼 정서상 평화로움을 준다거나 하는. 살이 찌거나 식용 합성 물질을 먹어야 하는 부작용없고, 내용 건전하고 좋잖아? 식음료업체 외의 많은 단체들 분발해주길 기대한다).. 여름, 새 선풍기를 구입했다. 그러나. 에어컨 없는 내비도. 아열대 같은 한반도의 여름을 선풍기 하나로 버티는데 그나마 있는 이 선풍기도 사실 코딱지 만한 탁상용이다. 산 지 한 6년은 된거 같다. 말로는 상하 좌우 360도 회전이라는데 대체 어디로 바람이 나오는건 지 알수 없는 묘한 매력이 있다. 바람을 기다리는 설렘이랄까? 바람 어디있어요~? ㅋㅋ 데먄에게 배운대로 잠들 땐 얼린 아이스젤 2개를 수건에 둘둘 싸매서 껴 안고 잠든 올 여름. (이 말하면 사람들이 아주 측은하게 날 쳐다보는데 이거, 아주 시원하다. 올 해 데먄 덕에 이거 아주 잘 써먹었음. 안해 본 사람들아, 내년에 꼭 해보시라) 그러다 지난주 드뎌 견디지 못하겠는 날이 왔다. 자다 깨길 여러번. 아침이면 비몽사몽. 인내의 한계 도달. 도저히 안되겠다! 큰 맘 먹고 '그래, .. [산책] 점심 시간 도심 속 소풍 - 남산 한옥 마을 2010년 5월 26일 오늘도 어제만큼이나 만만치 않은 하늘. 게다가 온도까지 쾌청 상쾌. 아.. 맘에 들어 맘에들어. 늘 이런 날씨의 나라, 어디 없을까? 그런데서 한 6개월만 살다 오면 참 좋겠는데. 오늘은 점심시간을 이용한 우리 모듈 소풍의 날. (이런 건 입사 후 첨인데, 소소한 즐거움이 새록) 장소는 남산 한옥마을 회사인 을지로입구에서 남산 한옥마을까지는 도보로 약 20분. 거리를 잘 모르겠어서 갈땐 택시, 올 땐 도보. 시간상 정작 잔디밭 식사는 한 10분만에 후딱. 아쉬웠음. 프랑스는 점심시간 2시간이래매. 우리도 쫌 안되겠니? 뭐 제대로 둘러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콧바람 쐬고, 소풍 온 아이들 재잘거림으로 에너지 공급받고, 마침 날씨도 끝장이니 이 어찌 아니 기쁠쏘냐. 점심시간을 이용한 근처.. 신품종 - 블랙 바나나 산 지 몇 일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무섭게 변하는걸까?? --;;; 냉장고에도 넣지 말라며.. 어떻게 보관해야하는거니. 1주일에 한 송이를 다 못 먹으니, 결론은 몇 개씩만 사야하는걸까??? ㅠ.ㅠ 황사싫어요~~ 파란 하늘을 좀 보여다오 오후 6시 원효대교를 건너는데 이건 뭐.. 황사의 수준을 뛰넘는 것 같다. 북경도 아니고 이게 뭐냐고요.. 맘까지 스멀스멀 탁해지는 듯. 아 쫌, 쨍하는 파란하늘을 보고 싶구나.. ps. 이런 황사에도 불구하고 뭐 좀 사보겠다고 롯데백화점으로 몰려든 차들 때문에 을지로를 지나 집까지 오는데 1시간도 넘게 걸렸다. 아 정말 2차선을 다 막어버린 그 차들 너무 짜증나더라. 오죽하면 백화점에 물건 사러 오는 사람한테도 분담금을 걷겠다고 했을까 이해가 되더라구. (근데 아직까지 시행됬다는 소린 못들어본듯?) 참고로 롯데, 현대, 신세계가 2008년 기준 2년간 낸 교통혼잡유발부담금은 114억 이라고한다. 뭐 아무리 부담금을 늘린다고 해도 백화점에서 차 가지고 오지 마세요. 할리가 없고, 사람들도 편리를 포기하진.. DIY - 등 스위치 바꾸기 이번엔 스위치 바꾸기, 나날이 업글 되는 '돈 아끼다 DIE할 수 있는 DIY' ㅋㅋ 손 때가 지워지지 않는 옛날 스위치. 신종플루도 예방할 겸 쌔빙으루다 갈아주자. (모든 일엔 명분이 필요해) 인터넷에서 쌔빙 스위치 3,500원에 구입 1. 감전사 할 수 있으니, 두꺼비집을 내려준다. 2. 스위치 겉 케이스를 톡톡 두드려 떼어낸다. 3. 벽에 아래위 나사로 고정되어 있다. 멋지구리 전동드릴로 풀어준다. (없으면 그냥 드라이버로. 좀 귀찮다) 4. ▲ 잡아서 당기면 저렇게 전선들이 콕콕 박혀있다. 전선옆에 하얀색으로 보이는 홈을 송곳으로 쿡 눌르면 전선이 틱~ 하고 튕겨나오면서 빠진다. 5. 엉뚱한데 꽂을 수 있으니, 전선 색깔과 위치를 메모 해두고 새 스위치에 고대로 꽂으면 된다. 꽂는건 왕 쉽다. 딸.. 벌써 장맛비가.. 6월 28일 출근하는 아침길입니다. 흐렸던 하늘에 구멍이 뚫리듯 갑자기 쏟아지는 비. 소리가 굉장하죠. 긴장되더라구요. 언제부턴가 서울에는 비가 오면 이렇게 스콜처럼 퍼 붓네요. 오늘도 번개가 쳤다가 쏟아지다가, 난리부르스. 바야흐로 장마인걸까요. 조용한 산사에 들어가 방하나 잡고, 지붕위로 우악지게 떨어지는 빗소리 들으면서 한 3일만 푹 쉬고 오면 좋겠다.. 싶은 날입니다. ▲ 6월28일 출근길, 서울역앞. 비로인해 앞이 잘 안보여요. 꽉 막힌 도로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