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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사색의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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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 도미니크 로로의 심플한 정리법 ㅇ 심플한 정리법 ㅇ 도미니크 로로 그냥 책 표지와 제목에 끌려서. 심플한 삶, 그것은 욕망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욕망에 지배당하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 심플하게 살자
567명의 CEO추천 여름 휴가때 읽을 책 567명의 CEO가 추천한 여름 휴가 때 읽을 책이라는데.. 몇 권은 읽은 것들도 있으나.. 역시 나는 CEO 취향이 아닌가 봉가.. ^^;
[집짓기] 두 남자의 집짓기 - 어린시절 살았던 집들 생각이 소록소록 ㅇ 두 남자의 집짓기 - 땅부터 인테리어까지 3억으로 ㅇ 저자 (블로그링크) : 이현욱, 구본준 ㅇ 마티, p320, 2011 주택에 대한 향수, 그리움이 물씬. 아파트에 살게 된 건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초등 1학년땐가 짧게 서울 반포아파트에서 산 적도 있으나 아주 잠깐이었고, 대부분의 유년기는 국민학교 선생님인 아빠를 따라 시골 집들을 옮겨다니며 살았다. 집 뒷문으로 나가면 운동장이었던 학교 관사는 살구나무가 실했고, 텃밭이 넓어 나팔꽃, 오이, 호박, 가지, 고추, 상추, 깻잎을 길렀다. 고추밭 지지대에 앉은 잠자리도 열심히 잡았다. 양철 지붕에 파란 대문의 배나무, 포도나무가 있었던 집은 ㄱ자로 생겼는데 인부 아저씨들이 돌맹이랑 시멘트를 섞어 공사하던 모습을 신기하고 재밌게 지켜보던 기억이 있..
[소셜] 단 한번의 연애 ☆ - 성석제 ㅇ 단 한번의 연애 ㅇ 성석제 ㅇ 휴먼앤북스, 300p, 2012. 12 소설이라서 그런거지? 실제로 이런 사랑은.. 없는거지?? 응? 없다고 해주면 안되겠니. 부럽잖아. ^^;; 간만에 집어든 소설책., 성석제의 책은 첨인데, 휘리릭 단숨에 다 읽었다. 초등학교 입학식에서 반한 동네 아이를, 평생 그 아이만을 사랑하는 한 남자이야기. 그들은 중년이 되어 1년에 한 두 달 함께 지낼뿐이지만, 그런 형태의 관계 속에서도 고래와 같은 자유와 풍요로움을 느낀다. 아, 이렇게 느슨하지만 강렬한 신뢰 기반의 관계. 좋다. 동경한다. 이 책이 매력적인 이유는 그냥 그렇고 그런 달달한 사랑이야기가 다가 아니라, 소년/소녀에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주인공들의 서사를 통해 현대사와 함께 자신의 인생을 들여다 보게 되는데 ..
[부동산] 부동산 계급사회 - 손낙구 ㅇ 부동산 계급사회 ㅇ 저자 : 손낙구 ㅇ 후마니타스, 380p, 2008. 8 으아.. 정말 부동산 관련 통계가 그득그득. 오만가지 통계들이 그득한데, 이걸 모으려고 얼마나 열심히 했을지 그 집요함과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아마도 이 책은 여기 저기 부동산 관련 통계 인용의 출처로 많이 이용될듯. 한국에서는 네차례의 투기가 있었고 (1차 (1965~69), 2차 (1975~79), 3차 (1988~90), 4차 (2001년~)) 이는 건설 붐업을 경기부양책으로 활용한 정부 시책에 힘입은바 크다. 이게 정부 혼자 한다고 되는건 아니고 부동산 5적인 건설재벌, 부동산관벌, 정치인, 언론, 일부학자들과 욕망의 사이즈가 큰 일부 부동산매니아 무리들이 함께 이뤄낸 크나큰 업적인 것이다. 1980년~201년 사이..
[교양,법] ★ 헌법의 풍경 - 김두식 그리고 3.8 세계 여성의 날 ㅇ 헌법의 풍경 (부제: 잃어버린 헌법을 위한 변론) ㅇ 김두식, p352, 교양인, 2011. 12 음.. 간만에 좋다. 게다가 재밌기까지하다. 권리란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알아서 쥐여 주는게 아니라, 요구하고 요구하고 또 요구해서 - 때로는 죽음도 불사해서 - 얻어낸 것임을 다시금 곱씹어 본다. 이 책 재밌다. 흥미롭다. 어려울 것 같은 분야의 얘기를 아주 쉽게 풀어서 들려준다. 검사, 법원, 변호사 그 시스템이 맞물려 돌아가는 그들만의 리그 - 법조계 얘기도 재밌고 애초부터 '무죄'일게 뻔했다는 PD수첩 사건에 대한 이야기며, 음란물의 예를 들어 설명하는 표현의 권리, 유죄가 입증될 때까지는 '무죄'라는 '무죄추정의 원칙' 등 헌법에 기초한 근거로 법이 어떻게 해석되는지 다양한 사례들이 흥미롭고 신..
[소설]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 안나 가발다 ㅇ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원제 : Je L'Aimais) ㅇ 안나 가발다 / 이세욱 옮김 ㅇ 문학세계사, p224, 2009 아, 역시 나는 이런류는 체질이 아닌가봐. 대체 이게 왜 그렇게 열렬한 환영을 받는거냐고.. 리뷰 읽어보면 하나같이 다들 공감부르스 난린데, 도대체 내게 결핍된 그 무엇이 무엇인지 너무도 알고 싶다. 정말이지 누가 좀 알려주면 하는 맘이다. 굳이 줄거리를 얘기해보자면 결혼해서 멀쩡히 살던 남편, 다른 여자가 생겨 휭 짐을 싸고 떠나버린다. 한마디 소리도 질러보지 못한 채 망연자실 남겨진 여자. 며느리를 이뻐하는 시아버지가 자기 집으로 데려가 하루 쉬게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한다. 말랑 말랑 감정이라곤 없어 보였던 이 시아버지 알고보니 '비밀 과거 이야기 - 나도 사랑했던 여자..
[인물] 마리 앙투와네트 베르사유의 장미★ - 슈테판츠바이크 ㅇ 마리앙투와네트 베르사유의장미 ㅇ 저자 : 슈테판츠바이크 ㅇ 옮긴이 : 박광자/전영애, 청미래, p552, 2005 아, 역시 스테판 츠바이크는 대박이다. 천재다. 중립적인 시선으로 담담하게 마리앙투와네트와 시대를 들여다 볼 수 있다. '광기와 우연의 역사'로 첨 알게 된 이 분, 몇 권 안되지만 읽을 때 마다 감탄하게 하는 이 분의 책은 정말 대단하다. 흡사 직접 두눈으로 본 것만 같은 흡입력, 그리고 인간을 꿰뚫는 그 심리묘사. 영화 레미제라블을 본 후 프랑스 역사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 골랐다. 내또래 대부분 여자들은 만화책 베르사유의 장미로나마 사전 배경 지식을 득한 모양인데 난 뭐 전혀 문외한, 고작해야 '빵이 없으면 케잌을 먹지?'라고 싸가지 없게 말한 사람이려니...수준이니 말 다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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