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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93

[미서부#8] 여자라면 미국서부 렌트여행 6일차(2) - 드뎌 아치스를 보다 2012. 10. 24 - 드뎌, Delicate Arch와의 만남 Delicated Arches Trail 입구까지 가는 길 Arches Trail이 시작되는 곳까지 걷는다. 풀 한 포기 안 살 것 같은 이곳도 초입부분에는 킬리만자로에서 본 것 같은 키 작은 관목들이 보인다. ▲ Trail 초입의 Wolfe Ranch . 아치스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 아니었는데 1898년엔가 어떤 아저씨랑 아들이랑 이 곳에 집을 짓고 소도 키우면서 한20년을 살았다고 함. 역사적으로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어서 중요하게 보존하는듯했다. ▲ 오우 저거 머야 머야! 바위에 그림을 그렸네. 아나사지가 그린거야? 캐피톨리프에서도 암각화를 봤지만, 이렇게 전혀 상상이 안가는 장소에서 옛 사람의 흔적을 발견한다는 게 참 흥미롭고.. 2015. 5. 25.
[미서부#7] 여자라면 미국서부 렌트여행 6일차(1) - 아치스 국립공원, Arches ㅇ 2012. 10. 24 수 아치스 국립공원 - 트래킹꼭. 비현실적. 성공적. 아치스 국립공원에 가거든 반드시 2~3시간을 투자하여 트래킹을!! 지금까지의 여정은 정말 오늘을 위한 과정에 불과했다고 해도 될만큼. 그렇게 강렬했다. 아치스. 그중에서도 백미는 단언컨대 Delicated Arches. 멀리서 바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두발로 아치 앞에 서서, 도무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비현실적인 경험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원한다면, 진정 추천한다. 트래킹. 특히 둘러볼 시간이 많지 않다면 괜히 이것 저것 다 욕심을 접고, 딱 이 하나만 택하라고 하고 싶을 정도. 머릿속의 기억들이 앞으로도 수십년을 새로운 경험들로 채워지고 지워지고를 반복하더라도, 이날의 이 풍경은 머릿속에 고이고이 .. 2015. 5. 25.
[미서부#6] 여자라면 미국서부 렌트여행 5일차(2) - UT12번, 캐피톨리프, 모압까지 (Burr Trail Grill 식당) 2012. 10. 23 화 오전 11시. 아치스를 향하여 길을 떠난다. 오늘은 캐피톨리프를 거쳐 아치스 국립공원의 코 앞인 모압에가서 1박 예정. 이동 총 거리는 약 430Km. 서울에서 부산거리 정도 되겠다. 워낙 길이 좋고 땅이 커서 크게 힘들지는 않다. 출발해서 곧 만나게 되는 UT12번!!! 와~~! 정말 감탄에 감탄스러운 길이다. 내가 그동안 알고 있던 자동차 드라이브코스의 절경에 대한 이해 수준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순간이다. 특히 바로 이곳!! 능선위의 2차선 난간도 없이 양쪽은 절벽이고 저 캠핑카와 내가 빌린 렌트카 이 앞으로는 절벽이다. 뒤로도 마찬가지. 길이는 얼마 안되는 구간인데, 멋지기도 하면서 와아아!! 하면서, 심장이 막 쫄깃 쫄깃 해지는 구간이다. 드론이라도 있으면 띄워서 .. 2015. 5. 24.
[미서부#5] 여자라면 미국서부 렌트여행 5일차(1)- 브라이스캐년의 일출 2012. 10. 23. 아침 잠탱이지만, 나름 또 일출에는 일가견이 내비도. 그 흔한 동해 바다 일출은 물론이요, 3대가 쌓아야만 볼 수 있다는 지리산 천왕봉의 일출을 거쳐, 저 먼 아프리카 땅 킬리만자로 5천미터 더 되는 고지 능선에 철퍼덕 앉아 '살려주세요'의 맘으로 눈물 줄줄 흘리며 마주한 찬란한 생명의 일출을 본 두 눈이 아니더냐! 여기까지 왔으니 브라이스캐년의 일출을 봐줘야지 암. 아침 7시 눈꼽만 떼고 Sunset Point로 향한다. 오.. 이미 사람들이 삼각대에 카메라에 아주 중무장들 하고 계시다. 뭔가 좋은 자리들을 이미 알고서 쫙.. 오신모양. 장비들도 다들 흐드드하다. 그나저나 모자에 장갑에 파카에.. 중무장한 옷들이 부러울뿐. 왜냐?? 이렇게 추울줄 몰랐거든!! 마지막승부에서 나왔.. 2015. 5. 24.
[미서부#4] 여자라면 미국서부 렌트여행 4일차 - 브라이스캐년 트래킹 2012. 10. 22. 월 날씨 맑음. 추움. 본격적인 썸씽 캐년들~ 구경의 시작 그 시작은 브라이스캐년!!! ▲ 미국 어느 국립공원이나 입구에는 이런 형태의 표지판이 있다. 글자 모양이며 색이며 맘에 든다. 내비도. 홍. 정민. 어제는 깜깜해서 어떻게 생긴 곳에서 자는지도 몰랐는데, 떡하니 멋진 경관. 숙소 앞에 바로 호수가 있었음. 멋지다. 아침 10시 다 되어 조식 먹으러 나오니 오우~ 생각보다 날씨가 춥다. 위도도 높은데다, 고도까지 높은 곳이라 확실히 춥다. 숙소에 붙어 있는 가게에서 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에 비니 하나를 샀다. (6.46$) 그래도 가져온 옷이 부실하여 춥다. 정민이가 챙겨온 유니클로 잠바를 빌려 입었다. 압축률이 좋아 작은 주머니에 넣어지는 얇은 오리털 잠바. 이거 여행인이.. 2015. 4. 6.
[미서부#3] 여자라면 미국서부 렌트여행 3일차 - Valley of Fire 밸리오브파이어 근 1년 이상 개점 휴업인 내 블로그, 마치 숙제처럼 남아있는 미서부 여정을 다시 끄적이기로 한다. 그러나 이미 머릿속 기억은 까마득. 다녀온 감흥도, 어딜 갔었는지도 가물가물. (허긴 주차해둔 차가 지하3층인지, 4층인지를 몰라서 왔다리 갔따리 해야하는 요즘 내 뇌 상태를 보건대, 2년 전 고작 열흘의 여정을 상세하게 기억하길 바랬던 것 자체가 욕심이었다.) 치매는 아닌지 여행 중 적어 둔 손바닥만한 노트를 뒤적이자니 글자들 위로 기억이 하나 둘 튀어 오른다. 역시 메모를 해 두길 잘했다. 다행이다. ▲ 손바닥 반만한 여행 노트. 감정까지 상세히 적지는 못해도 시간별 여정, 이동거리, 연비 등 소소한 얘기들을 적어둔다. 그리고 방문지 도장 같은 것도 기념으로 남기고. 시간이 지날 수록 기록의 소중함이 .. 2015. 2. 25.
[미서부#2] 여자라면 미국서부 렌트여행 2일차 - 레드락캐년,데쓰밸리 오늘은 라스베가스 왼쪽 탐험. - 레드락캐년, 데쓰밸리 1일차 - 라스베가스 도착, 거리 구경 및 공연 LE REVE (이거 진짜 강추!!) 2일차 - 레드락캐년 -> 데스밸리 구경 -> 라스베가스 복귀 3일차 - 라스베가스 출발 -> 미드호수 먼발치 구경 -> Valley of Fire 주립공원 -> 브라이스캐년 근처 1박 4일차 - 브라이스캐년 구경, 트래킹 후 1박 (정말 멋짐) 5일차 - 브라이스캐년 일출 구경 후 출발 -> 유타 UT12번 도로(어우. 완전 짱) -> 캐피톨리프 구경 -> MOAB (아치스근처 1박) 6일차 - 아치스 구경, Delicated Arches Trail (여행의 백미!) -> 1박 7일차 - 아치스 윈도우 마저 구경 -> 라스베가스로 내내 달림 -> 블랙잭 (마지막의.. 2013. 10. 8.
[미서부#1] 여자라면 미국서부 렌트여행 1일차 - (몸풀기) 라스베가스, 공연 LE REVE 2012년. 10월. 2달 교육이 끝나고, 휴가를 붙여 라스베가스 기점 미서부 렌트카 7박 8일 여행. 일명, 미서부 지구과학 탐험 단기 속성 코스 되시겠다. 요정도는 뭐 가뿐한 1,300마일. 약 2,100Km. 하루에 260Km 정도니까 매일 매일 가뿐하게 서울에서 횡성가서 한우 먹고 온다.. 생각하면 되겠다. 미국 렌트 여행 참 쉽죠? 코스는 우리의 공통 분모 취향과 당일 서울에서 합류하는 홍언니의 체력까지를 감안한 유도사의 야심작!! 아무한테나 안알랴주는. 럭셔리 명품코스. 공개! 1일차 - 라스베가스 도착, 거리 구경 및 공연 LE REVE (이거 진짜 강추!!) 2일차 - 레드락캐년 -> 데스밸리 구경 -> 라스베가스 복귀 3일차 - 라스베가스 출발 -> 미드호수 먼발치 구경 -> Valley.. 2013. 10. 7.
[뉴욕] 스테이튼 아일랜드가는 페리, 자유의 여신상 블로그가 일정을 못 따라가고 마구 밀리고 있다. 이번주부터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새벽 6시30분 기상의 강행군이 시작되어 블로그는 커녕 매일이 졸음과의 사투다. 아침형 인간과는 아주 거리가 먼지라 숙소 오면 쓰러져 자기 바쁘다. 너무 졸려서 수업마치고 숙소로 바로 와서 2시간 자고 다시 나간 날도 있다는. ㅋㅋ 아 너무 졸려!! 오늘은 그나마 적응이 좀 된건지, 2잔이나 마신 커피 탓인지. 기력이 조금 남아있으므로 부지런히 업데이트! 지난주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여유로웠던. 더 열심히 놀껄!!) 목요일인가, 저녁 7시에 한인타운에서 만나기로 한 약속까지 약 4시간이 비는지라,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앞에서 M5 버스를 탔다.(내가 매일 애용하는 노선!) 원래는 저 아래쪽의 차이나타운+리틀이태리 지역을 둘러.. 2012. 8. 29.
[뉴욕] 첫 나들이 : 어퍼웨스트에서 미드타운 웨스트지나 NYU까지 ㅇ 8월 18일 토요일 1시 넘어 숙소 도착 숙소 주변을 한바퀴 돌아보고, 시차적응을 하겠다며 꾸역꾸역 버텼건만 결국 여기 시간으로 벌건 대낮인 오후 5시 잠들어서 오밤중에 깨어 나는 일 발생 (한국으로 치면 아침 6시에 잠들어서 낮 1시쯤 일어난 꼴) -> 내내 잠이 안와서 미치겠더니 아침 6시 30쯤 겨우 취침 성공 ㅇ 8월 19일 일요일 오늘은 좀 슬슬 다녀보자... 한 것이 서울에서 걸을 1년치를 걷게 될 줄이야!!! 아침 10시 안되서 기상 더 자고 싶은 유혹이 일었으나, 내일 있을 OT 장소까지 가 보기도 해야겠고 무엇보다 '나는 대체 '어디쯤에 있는걸까?'와 '지하철, 버스는 어떻게 타는거지?'도 학습할겸 한국에서 가져온 양반죽+김자반+장조림으로 우아한 브런치를 하고 출발. 설렁 설렁 돌아 .. 2012. 8. 20.
[독일-프라이부르크] (완결) 가장 좋았던 건 역시 맥주와 소세지 ㅇ 2008. 09.11~09.21 (독일 프라이부르크) 나는 맥주가 참 좋아요~! ♥ 역시 돌아와서도 가장 생각나는건 맥주와 소세지!! 아~ 독일, 바야흐로 맥주의 나라 아니더냐. 매일 매일 골라먹는 재미가 있던 수 많은 종류의 맥주들. 차마 포스팅하지 않을 수가 없도다. 깜박 잊고 찍지 않은 맥주들아 미안하다, 사랑한다. 양이 너무 많아 제대로 먹을 수 없던 음식들도 함께 소개. ▲ 시작은 일단 독일 정통 하우스 맥주로. 마틴 브로이. 아 부드럽던 저 거품. 그리고 양 끝내주는 소세지. ▲ 독일식 돈까스, 슈니첼. 얘도 생맥주와 함께. ▲ 숙소 동네에 있던 PUB. 저 BBQ가 완전 인기 절정 메뉴. 양도 많고 가격도 적당해서 사람들이 저거 먹겠다고 난리. 매주 정해진 요일만 등장하는 메뉴라 달겨드는.. 2012. 1. 4.
[프랑스-꼴마] COLMAR 꼴마 흘깃 보기 ㅇ 2008. 09.11~09.21 (독일 프라이부르크 / 하루, 프랑스 콜마 방문) 9월 16일 : 오늘의 나들이 장소는, 아주 감찍하고 예쁜 소도시로 유명한 프랑스 꼴마(Colmar) 기차타고 버스로 갈아타고 갔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하다. --; 그러고보니 국경 넘어 다녀도 여권 검사도 안하고.. 유럽에서 사는 애들은 참 여기 저기 기차 타고 다닐 맛이 날듯. ▲ 프라이부르크에서 꼴마는 루체른보다 훨씬 가깝다. ▲ 나름 아침 일찍일어나서 행동개시! 기차타고, 버스타고 꼴마로 이동. 시간도 얼마 안걸렸던 것 같다. ▲ 꼴마 도착! ▲ 단체 관광 오신 유럽어머니들 모여있다. 건물들이 너무 이쁘다. ▲ 이거야 원, 에버랜드 놀이동산에 온건지... (저 투어 열차 타볼껄 아쉽) 자, 말이 필요없다. 놀이.. 2012.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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