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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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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젊은 날의 깨달음 - 혜민스님 ㅇ 젊은 날의 깨달음 (부제 : 하버드에서의 출가, 그후 10년) ㅇ 저자 : 혜민스님 ㅇ 클리어마인드 / p253 / 2010. 5 혜민스님을 알게 된건 LG U+ 광고를 통해서다. 어떤 분이길래 광고에 섭외 되셨을까? 했더니 왕 파워 트위터리안에 페북까지~! 한국말로 소통하고 싶어 트위터를 시작하셨다지만, 신세대 스님답게 이시대의 중생들과 comm하기 위한 뉴미디어 채널을 제대로 활용하시는구나 싶다. 불교계에서도 이렇게 스타 스님이 탄생하면 영향력 측면에 있어서도 좋아하겠지. 암튼 책은 그냥 그렇다. 요즘 베스트셀러가 된 에 앞서 2010년에 나온 책인데, 기분 나쁘실지도 모르지만 홍정욱 7막 7장의 스님버전이라고나 할까. ^^;; 다만 7막 7장이 젊은 청춘의 성공에 대한 열망스토리라면 반대로 이 ..
[청춘,자기계발] ☆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ㅇ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ㅇ 박경철 ㅇ 리더스북, p380, 2011.11 음. 청년들을 대상으로 설정하고 나니, 하고 싶은 말이 너무도 많았던걸까? 의외로 실망스러웠다. 청춘들에게 뭔가 '자기계발을 하라!'라고 말할 수 있는 지침서를 쓰려면 기존의 글 스타일과는 좀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던걸까?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을 통해 느꼈던 진솔함과 겸손함, 그리고 통찰력, 그를 통한 짠함과 울림이 아쉽게도 이 책에서는 느껴지지 않는다. 전작들과 몇 몇의 강연 동영상, 경제포커스(지금은 안하시지만)를 통해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어떤 것인지 어렴풋이 알고 있었기에 책 내용을 이해하기엔 무리가 없었지만, 글의 문체랄까, 구성이랄까. 자연스럽고 편했던 기존의 글과는 다르게 뭔가 어..
[에세이] 위풍당당 개청춘★ - 유재인 ㅇ 위풍당당 개청춘 ㅇ 부제: 대한민국 이십대 사회생활 초년병의 말단노동 잔혹사 ㅇ 저자 : 유재인 ㅇ 이순출판사, p264, 2010. 2 날 것 그자체로 쌩쌩하게 까발려주는 직장 초년병의 에세이! 비단 초년병만이 아니라 미래의 '자발적 봉급쟁이'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거나, 이미 수년간의 봉급쟁이 생활로 무료함에 빠진 자들이라면, 읽고 위로 받으시길~ 나만 그런게 아니라는 것에서... 빌브라이슨 이후, 박민규의 삼미수퍼스타즈 이후 제대로 낄낄 거리며 본 에세이다. 자발적 봉급쟁이를 준비하는 과정, 그리고 입사 후의 생활에 대한 에피소드들을 하나씩 소개하는 형태인데 글 솜씨가 아주 경쾌하고 재미있다. 아니, 나이 28세, 입사 3~4년차만에 어떻게 이렇게 '직장생활이란?'에 대한 주옥 같은 통찰력을 ..
[명상] 생각 버리기 연습 ㅇ 생각버리기 연습 (考えない練習) ㅇ 저자 : 코이케 류노스케 ㅇ 유윤한 번역, 21세기 북스, p244, 2010.9 생각병에 걸린 현대인들, 생각을 버리고 평온을 찾아라. 너무 새로운 자극만 추구하는 요즘, 자극적인 영상, 소리, 풍경... 실제는 고통이지만 그 모든 것들은 하나의 자극이 되어 순간적 쾌락으로 여기게 되고 그렇게 누적되는 쾌락은 업이된다. 내게 다가오는 자극들을 잘근 잘근 분리해서 가만히 자신의 감정상태에 응시하는 연습을 하라. 예) '아 내가 지금 화를 내고 있구나', '나는 지금 목소리가 커지고 있구나' 식으로 객관화. 그런 연습을 통해 내면의 평온을 되찾아라. 라는 이야기. 외부의 자극을 멈추고 명상을 통해 잡념을 버려라. 외부에 대한 반응이 아닌, 내가 원하는 감정을 보라. ..
[여행/사색]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 엘리자베스 길버트 ㅇ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ㅇ 원제 : Eat Pray Love ㅇ 엘리자베스 길버트 ㅇ 노진선 옮김, 솟을북, p501, 2007. 11 재밌게 읽었으나 한편으로는 쳇. 이런게 혹시 여자 취향의 책이라는건가? 남자 사람들은 어떻게 읽었을지 궁금하군. 첨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류의 책인가 보다.. 했는데 아니더라구. 중간쯤 읽었을 때 줄리아로버츠 주연으로 올해 영화로도 개봉됬다는걸 알게 되었다. 그동안 상상해온 책의 주인공 이미지가 확 바뀌면서 먼가 왜곡 발생. 음.. 안좋아. 안좋아. 삼십 대 중반의 여자가 마음의 치유를 위해 (가장 큰 데미지는 이혼) 이탈리아, 인도, 발리를 약 1년간 여행하면서 자유롭게 자신을 놓아 주고, 결국 치유, 회복되어 다시금 사랑을 만난다. 아~ 역시 사랑이야. 머 이런..
[에세이] 안녕하세요 김주하입니다 ㅇ 안녕하세요 김주하입니다 ㅇ 부제 : 내가 뉴스를, 뉴스가 나를 말하다 ㅇ 김주하, 랜덤하우스코리아, p296, 2007. 7 국내 트위터 사용 유명인들 중 팔로워 수 1위인 김주하 아나운서 (@kimjuha, 팔로워 수가 10만명이 넘는다)가 2007년 펴낸 책이니까 35살.. 직장생활 약 10여년의 경험담이랄수도 있고 아나운서/기자 에피소드라고도 할 수있고, 나는 어떻게 아나운서가 되었나를 포함한 개인의 에세이이기도 하다. 남들은 어떻게 살고 있나. 어떤 생각을 하고 사나.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됬을까. 하는 궁금함에 정주영이니, 손석희니, 이런 저런 사람들 책을 보이는대로 빌려서 보고 있는데 읽으면 읽을 수록, 역시,, 어느 분야든 이름이 나는 사람들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공통점이 느껴진다. 한..
[인생/에세이] 나는 학생이다 - 왕멍 ㅇ 나는 학생이다 (我的人生哲學) ㅇ 왕 멍 ㅇ 임국웅 옮김 ㅇ 들녘 출판사 , p424, 2004 학문의 즐거움을 읽는 걸 보니 이것도 꽤 맘에 들어할 거라며 회사에 컨설팅 와있던 조지현 위원님이 추천 및 친히 빌려주신 책이다. 감사. ^^ 할아버지 얼굴을 본 적이 없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돌아가셨으니까,, 그래서인지 마치 할아버지가 손주한테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이렇지 않을까.하는 상상을 해본다. 인생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찌보면 지극 타당한 말이고 지극 상식적인 얘기일 수도 있지만, '어른'이 부재한 나에게는 마치 조근 조근 조언을 해 주는 느낌이어서 머리 끄덕이며 '네~ 네' 하고 읽었다. 다만 424page에 달하는 두께 분량의 책이 읽으면 읽을 수록 계속 중언부..
[에세이] ★ 청춘불패 - 이외수 ㅇ 청춘불패 ㅇ 이외수 ㅇ 해냄출판사, p280, 2009 20대 청춘에게 고하는 희망의 메세지 이외수의 책은 처음이다. '기인'에 대한 이미지가 워낙 강해서 무의식적으로 이 분의 책엔 손이 안 갔던 것 같다. 그 이미지의 각인은 국민학교때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로 인해서다. 국민학교 때 시력이 나빠 알이 왕 두껍고 뺑뺑 도는 안경을 쓰셨던 여자 선생님이 계셨다. 같은 학교 선생님이었던 아빠와도 친분이 있어서 꽤 자주 뵜는데 바로 그 분이 이외수 동생이었다. 당시엔 뭐, 오빠 되시는 분이 뭐하시는 분인지도 몰랐고 그저 '엄청 안 씻는대. 왕 더럽대, 술독에 빠져지낸대' 식의 카더라 통신을 친구의 친구의 친구를 통해 듣게 된.. 뭐 그게 다였다. 그런데 왜 유독 그 이미지가 이토록 오래 각인되어 있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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