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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해당되는 글 10건
2007/11/24 02:25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ㅇ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ㅇ 저자 : 장 지글러 (Jean Ziegler)
ㅇ 옮김 : 유영미 옮김 / 우석훈 해제 / 주경복 부록
ㅇ 출판사 : 갈라파고스 / '07. 3 / 201page
 
 1분에 250명의 아기가 이 지구상에 새로 태어난다.
 그 중 197명이 이른바 제 3세계라 불리는 122개 나라에서 태어난다.
 
2005년 기준으로 10세 미만의 아동이 5초에 1명씩 굶어 죽어가고 있으며
 비타민A 부족으로 시력을 상실하는 사람은 3분에 1명 꼴이다.
 세계 인구의 7분의 1에 이르는 8억5000만 명이 심각한 만성적 영양실조 상태에 있으며,
 아프리카의 경우는 현재 전인구의 36%가 굶주림에 무방비 상태로 놓여있다. - 본문 중에서 -

아.. 이 책을 읽는 내내 또 아주 답답해서 죽을 것 같았다.
어찌하다보니 줄줄이 우울한 책들이라, 부쩍 나아졌던 나의 시니컬한 기저가 다시금 고개를 쳐들까 걱정이 될 지경이다.

문체는 지은이가 아들의 질문에 답해주는 형식으로 어렵지 않을 것 같으나,
사실 내게는 어려운 책이었다. 지은이가 기아의 큰 원인으로 말하고 있는 세계은행, 세계무역기구, 국제통화기금 등의 무차별적인 신자유주의 정책에 대해 아는 바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기아의 원인이 그 나라만의 지엽적인 문제가 아니라 - 심지어 자연재해나 전쟁, 정치부패 등도 그 밑 바닥에 숨겨진 이유와 배경들이 있고 - 북반구 가진나라들의 교묘한 시장가격 조작이나,  윤리를 배제한 신자유주의, 세계화 등에 있다고 본다.

그리하여 기아에 대한 대책으로는 1) 인도적 지원의 효율화 2) 원조보다 개혁 3) 인프라정비를 들 수 있는데 이 모든 것은 결국 인간성 회복이 전제로 될때만이 실현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느낄 줄 아는 유일한 생명체인 인간의 의식 변화에 희망이 있다. - 2007년 1월 스위스 제네바 장 지글러

각국이 자급자족 경제를 스스로의 힘으로 이룩하는 것 외에는 진정한 출구가 없다고 생각해.
무엇보다도 인간을 인간을 대하지 못하된 된 살인적인 사회구조를 근본적으로 뒤 엎어야 해.
인간의 얼굴을 버린 채 사회윤리를 벗어난 시장원리주의 경제 (신자유주의), 폭력적인 금융자본 등이 세계를 불평등하고 비참하게 만들고 있어. 그래서 결국은 자신의 손으로 자신의 나를 바로 세우고, 자립적인 경제를 가꾸려는 노력이 우선적으로 필요한거야.

빌게이츠의 자산은 가난한 미국인 1억600만 명의 총자산과 맞먹고
미국 GM사의 매출이 덴마크의 GDP를 웃돌고, 엑슨모빌 매출은 오스트리아 GDP보다 많고
세계 100대 글로벌 기업들 각각의 매출은 가난한 나라 120개국의 수출 총액보다 많다.
캘리포니아 한 농가에서 소 먹일려고 소비되는 옥수수의 양이 옥수수가 주식인 잠비아의 연간 필요량보다 2배나 많다.

이런 숫자의 배후에는 고통과 절망으로 가득 찬 세계가 존재한다.
불평등이라는 부당한 역동성이 현재의 세계질서를 결정하고 있다.
한쪽에는 민족을 초월한 소수의 과두체제에 지배되는 정치적, 경제적, 이념적, 학문적, 군사적 힘의 집중이 있다. 그리고 다른 한쪽에는 미래가 불투명한 삶, 몇 억 인구의 절망과 기아가 있다.

장자크 루소는 '사회계약론'에서 '약자와 강자 사이에서는 자유가 억압이며 법이 해방이다'라고 썼다.
인간은 다른 사람이 처한 고통에 함께 아파할 수 있는 유일한 생물이다.
진정한 인간성을 회복해야 한다.
'글로벌화는 매일의 테러다' 세계의 지배자들이 점점 높아가는 황금산 위에 있고 그들의 발치에는 굶어죽은 자들과 전염병과 전쟁, 경제적인 궁핍으로 죽은 자들의 무덤이 놓여있따. - 본문중에서 -


아. 정말 모르겠다. @.@
주변에서 돈놀이, 부동산 놀이로 돈벌이에 환장한 사람들을 보면 그 속물근성에 넌더리가 나면서
난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하다가도.
이미 세상의 판이 그렇게 돌아가고 있는데? 초딩애들때부터 주식에 펀드에 경제개념을 배운다는데?
그런 System에 편입되지 않고 살아간다는 게 진정 가능한가.
(머 세상과 무관하게 홀로 자급자족의 삶을 살기로 결정하지 않는 한 말이지)
이거 이렇게 그냥 멍청히 있다가 나중에 늙고 힘 없어 정작 일 못하게 될 때 수중에 돈 없어 후회하는거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은행직원이 거의 강매하듯 펀드에 넣어둔 몇 백만원이 내 땀방울 하나 안들이고 몇% 수익이 붙기라도 하면 기분이 좋아지는건 부인 못하겠고.. 그렇게 좋다가도 '내 돈 불린만큼 반대급부로 손해보는 그 누군가가 있는걸텐데.' 하는 생각에 또 맘 불편하고.

대체 정말 모르겠다. @.@
따박 따박 적금드는게 공공연한 바보 짓이 되어버린 요즘의 system안에서 어떻게 살아야 맞는건지를 모르겠다.

아.. 머리 복잡한 책은 생각에 생각을 낳게한다.
당분간은 정말 우울한 책 읽지 않으련다.

ps. 북한의 기아도 무척이나 심각함을 알게 되었다. 1995년부터 1999년 사이에 무려 200만 명 이상이 굶.어. 죽었다고 한다. 배 둘레에 쌓여있는 지방이, 영양과잉의 몸뚱이가 너무도 부끄럽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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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7 00:57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ㅇ 원제 : Noam Chomsky deux Heures de Lucidite
ㅇ 드니 로베르, 베로니카 자라쇼비치 (글) / 레미 말랭그레(그림)
ㅇ 출판사 : 시대의창 / 2002. 11 / 238page

 양심은 우리가 지닌 것 가운데 유일하게 매수되지 않는 것이다.
 - 필딩 영국 소설가 -

 촘스키.
 어렴풋이 언어학자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완전 깜짝이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이 아저씨의 권위의 크기는 과연 얼마나 크길래
 이토록 미친듯이 맘껏 '까댐'을  쏟아낼 수 있는걸까.

이런 책을 읽고 나면 맘이 참. 혼란스럽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진리인가.
맹목적으로 모두가 이렇게 달려가고 있는 현상을 빚어내는 보이지 않는 손길은 무엇인가.
그것이 '바르지'않다면 보이지 않는 그 배경에 대해 알려주는 목소리는 왜 이토록 작은걸까.
알려고 하지도, 고민하지도 않도록 그렇게 만드는 그 힘은 또 무엇인가.
지금의 이 Matrix에서 나는 과연 어디에 서있고 어디로 가야하는가 말이다...

이 책을 읽은 지 며칠 지나지 않아 탈레반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인질로 피랍되었다는 사건을 접했고,
예전에는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알게 된 후라 그려지는 시나리오.. 머릿 속이 참 복잡했다.

아..
진정 욕심의 끝은 어디일까.
그래 얼마나 더 해야, 얼마나 더 잇속을 채워 배불러야 끝을 볼테냔 말이다.

ps. 이 아저씨가 쓴 책을 좀 더 읽어봐야겠다.
ㅇ 촘스키 사이트 : http://www.zmag.org/CHOMSKY/
ㅇ 지식인의 책무 / 불량국가 : 미국의 세계지배와 힘의 논리 / 507년 정복은계속된다 / 촘스키 -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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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4 13:47

 알파걸 (알라딘 책 정보보기)
 ㅇ 부제 : 새로운 여성의 탄생
 ㅇ 저자 : 댄 킨들런 Dan Kindlon
 ㅇ 번역 : 최정숙
 ㅇ 미래의창 / '07.02. / 364page

"10대 알파걸들의 가능성이 10년, 20년후 현실 속 '이룸'으로 이어지길"

 똑똑한 여자 아이들이 늘고 있다.
 아니지, 똑똑한 여자 아이들은 언제나 있어 왔으므로
 사회에 드러나는 빈도가 점점 늘고 있다는 표현이 맞겠다.
 남녀 평등을 부르짖었던 할할머니, 할머니, 어머니 세대의 성과이기도 하고,
 딸에 대한 좋은 아빠들의 양육 행태의 변화이기도 하다.
(아들하고만 축구 하는 아빠가 아니라, 딸래미 하고도 축구하는 시대라 이거지)

이 책은 알파걸의 조건에 맞는 113명의 여학생인터뷰를 바탕으로 씌여졌는데 알파걸의 조건은 아주 빡빡하다.
1) 평점 3.8 이상
2) 학교 밴드, 드라마, 댄스/치리딩, 교내클럽간부 등 한 개 이상 리더 활동
3) 일주일에 10시간 이상  학교 내외 과외 활동 참여
4) 높은 성취욕 : 대학교육 / 자기집소유 / 돈벌기 /고소득직업 / 사회 좋은 평판 / 미래 저축 등.
5) 높은 자신감. 자기 신뢰성
위 조건만 봐도 아주 딱뿌러지는 소녀들이 떠오르지 않는가.
(근데 이런 친구들하고 별로 안 친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는. -.-;;)

암튼 다른건 몰라도 인터뷰한 소녀들을 보면서
돈에 대한 욕심이 무지 많고 게다가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라는 데 깜짝 놀라긴 했다.
아동심리학 전문인 댄 교수는 미국에서 이런 알파걸들이 약 20%가 된다고 보며,
다양한 예시들을 통해 기존 남성 고유영역의 직업 경계가 무너지고 있고,
기득권 영역에 있어서도 여성의 점유율이 완전 높아지고 있다고 말한다.

- 라이베리아의 엘렌 존슨 설리프 (전 세계 첫 여자 대통령),
- 미국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2006년 칠레 미셸 바첼렛 대통령을 비롯하여
- 1972년 미국 행정관리직 여성비율 18% -> 2002년 46%
- 현재 미국 법조인 10명중 3명이 여자. 1960년 대비 10배 증가.
- 50년안에 미국 의대졸업생의 70%는 여자일것으로 예상 (이미 임상심리학분야 박사70% 이상 여자)
- 노르웨이 : 여성각료 40%이상, 여성의원비율 37%, 대학생 3/5가 여자, 남자 1$당 여자 소득 85센트 (미국은 77센트)
- 스웨덴 : 공공부문 관리자의 56%가 여자, 민간 19%, 의회 46%
우리나라도 임용고시, 사법고시를 넘어 제트기 조종사등 여성들의 약진이 두드러 지고 있는데 어쨋든 바람직한 것 같다.

이렇게 알파걸 소녀들이 약진할 수 있는 이유는
좋은 엄마와 아빠의 신뢰아래 기존과 달리 性역할의 구분이나 스트레스없이
자신의 역량과 에너지를 맘껏 발휘 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졌기 때문이라고 할 수있다.

물론 각 나라마다, 가정마다 정도 차이는 있겠지..
이런 생각을 할 때마다 언제, 어디에 태어나는가가 참 중요한 것 같다.라는 생각을 떨 칠 수가 없다.
한편으로 알파걸들에 대해서도 살짝 짜증이 좀 나는게 그들 대다수가 유복한 가정에 전문직업의 엄마, 아빠를 뒀다는 거지.
그렇다면 뭐 그게 '알파'걸이라며 새로운 신조어를 갖다 부치고 난리람. 이런.. 생각이 든단말이지.
늘 이렇듯 당차고 똑똑한 여성들은 언제나 있어 왔었고,
다만 사회가 그녀들을 얼마나 껴줄꺼냐. 의 차이가 아니냐 하는거다.

암튼 책을 읽으면서 이 10대 소녀들의 당참과 패기 '전 뭐든 다 할 수 있어요!'라는 신념과 용기에 박수를 치고 싶다가, 좋은 시절에 좋은 나라에 좋은 부모 둬서 좋겠구나.. 싶다가, 
한편으론 공부와 실력이외의 다양한 많은 잣대로 짤라져야 할 10년, 20년 후 (유리천장을 포함하여)의 현실에 기가 꺾일까.. 걱정스럽기도 하고. 이들 중에 또 얼마나 유리 천장을 뚫을 것인가 궁금하기도 하다.
(댄 교수님. 한 20년후에 이들 뭐하는지 인터뷰 한번 더 해주세요)

어쨋든, 화이팅이다.

ps. 얼마전에 '이안 막말'사건으로 유명했던
EBS 토론 프로그램이 '알파걸, 남성을 넘어서는 여성인가?' 이더라.
    제목 봐라. 안봐도 비디오, 알파걸 본질이 아니라 남녀로 갈라서는 싸움 분탕질뻔할 저 제목을!
    동영상은 못 보고 전문을 가서 읽어봤는데 아주 장난 아니구나. 전원책이라는 변호사.
    http://www.ebs.co.kr/homepage/cafe/03_vod_list.asp 에서 전문보기를 해보시길.
    (그래도 이안은 물론 사과해야. 또하나. 손석희 같은 토론 진행자가 왜 빛을 발하는가를 알 수 있는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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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여 | 2007/07/27 07: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 변호사가 했다는 말보고 황당해서 기절해써여 내가 이안있어으믄 그놈 날려차기 했을꺼임 -_-;;
naebido | 2007/07/27 09:12 | PERMALINK | EDIT/DEL | REPLY
1. 그중에 단연 압권은
'아주재미있는 얘기를 하나 해 드릴께요. 세계적인 철학가, 음악가, 시인, 화가 이런 사람들중에
정말 많은 사고를 하고 깊이 사색하는 사람들 중에 여성이 단 한명이라도 있습니까? 없습니다.'
진짜 대단한 사람이야.
2. 이안이 비웃는 장면만 동영상으로 내보내면서 매장시키는 개떼 언론도 화나지 않냐?
3. 암튼 어떤 사건이든 본질을 볼 수 있는 눈을 길러야 할듯.
저여 | 2007/07/28 07:0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 미친 변호사 그런 쓰레기같은 말을 하고도 살아남은데다가 오히려 이안이 욕먹는것을 보면 정말 이세상이 얼마나 웃기게 돌아가는지도 보이고 ..
거기다가 요즘엔 네티즌때문에 진실이 파헤쳐진다고 하는데 오히려 뜬금없는 쪽을 뚜들기고 있는걸보니 그 수준이 어떤지는 확실히 증명된게 아닌가 싶네요. -_-;;;
저놈은 뇌가 거의 마비된 수준일것 같은데 왜 세상을 활보하고 있을까요 도무지 이해할수없음!!
월운 | 2007/07/30 14: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원책이나 여성단체나 뇌구조가 상종이요..
말도 되지 않는 말로 팍팍 웃기는거
전원책은 그렇다쳐도 여성단체는 창녀나 장애인 이혼녀를
볼모로 내세우고 자기네 욕구만 채울려는 모략이 있으니
그래서 사람들이 전원책의 말들에 오랜만에 단비라도 내렸듯 통쾌상쾌하며 열광하는 이유가 아닐가유
| 2007/07/30 22:2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율엄마 | 2007/07/31 17:0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띠... 이안이 누구에여?? 바로 검색들어가서 동영상 봐야겠는걸여?? ㅋㅋㅋㅋㅋ
근데 토론프로그램나와서 저정도 말 밖에 못하다니..... 격 너무 떨어지네여.....
naebido | 2007/07/31 20: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To. 월운 : ^^ 저는 여성단체를 잘 몰라서... 함 봐야겠네요.
사람들이 유쾌통쾌하며 전거성이라고 불리는 이유에는 뭔가가 있겠죠. 정말.
To. 율엄마 : ㅋㅋ 이안막말사건을 모른단 말야? 난 리뷰의 타이밍이 완전 절묘해서 몰라도 될껄 알게된거지.
율엄마 | 2007/08/01 15:1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제 바로 찾아봤자나여~
완전 웃기더라고요~
암튼 수준들이 정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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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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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사회적 지위가 건강과 수명을 결정한다 "STATUS SYNDROME"
  • 저자 : Michael Marmot / 김보영 옮김 / 420p
  • 출판사 : 에코리브르

    생각외로 이상하게 진도가 안나가는 책이었다.
    읽어도 읽어도 그게 그 내용같은..
    암튼 이 책은 뭐 그냥 제목 그 자체다.
    사회계층적 지위에 따라서 건강과 수명에 불평등이 생긴다는 것.

    당연히 경제력.. 교육의정도가 지위의 범주에 들게 되는데
    따라서 대졸자가 고졸자보다, 사장이 사원보다 건강하고 오래산다. -.-

    저자는 그것을 "STATUS SYNDROME" (이게 원제다)라고 부르는데,
    실제 20여년 간의 연구 결과를 통한 통계적 뒷받침도 제공한다.

    지위에 따라 건강과 생명에 영향력을 끼칠만큼 강력하게 달라지는 그 불평등은 뭘까?
    그것은 삶에대한 지배력, 예측가능성, 지원의 정도, 지위에 대한 위협, 분출구의 존재 등인데
    그중에서도 삶에 대한 지배력과 전면적인 사회참여기회의 다름의 정도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책은 무슨 처세술 책처럼 사회적 지위가 건강과 수명을 결정하니
    지위를 다들 높이자, 밟고 이겨라.. 하는 책이 아니다.
    지위간의 불평등을 한사람 한사람이 실천해서 그 간극을 줄이고 (부의 재분배를 하자는 얘기가 아니다)
    다 같이 건강하게 살자고 말하는 책이다. (좋다)

    그 예로 인도의 케랄라 지역이 짧게 언급되는데,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자연풍광도 아주 장난 아닌 것이 내셔날 지오 그래픽스가 선정한,
    여행자가 일생에서 꼭 가보아야 할 완벽한 낙원중 한 곳이 아닌가! 오오... 꼭 가고싶다.

    사회에는 불평등이 늘 존재한다.
    그러나 불평등이 건강에 끼치는 영향력의 크기는
    우리가 통제할 수 있다.
    왜 상황이 더 좋아지면 안되는가?
    그것은 바로 우리 모두를 위한 일이다.- 본문중에서-


    * '삶에 대한 지배력'에 대해서 공감이 많이 가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게된다.
    그럼, 내 삶에 대한 지배력을 크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내가 지배할 수 있는 범위를 작게 하고 살면 어떤가? 적게 벌고, 적게 소비하고, 적게 싸고, 적게 소유하고.. 암튼 뭔가 내가 지배할 수 있는 범위로 산다면? 답은? 그렇지 않은 상황보다 당근 건강하고 오래산다.
    지배 당한다고 불평하지 말고 지배하고 살자. 작게..

    ** 책 속에 기억나는 이론이 있다.
    엄청난 스트레스가 닥치면 본능적인 반응으로 "Fight or Flight" 한다고 알고 있는데 저자는 여성들의 경우엔 Fight 하거나 Flight 하지 않고 'Tend and Befriend' 돌보거나, 친해진다는 것
    오호.. 파리대왕을 보고 나서 조난된 애들이 걸스카웃이었으면 절대 다른 양상이었을 것이라 생각했던 내 생각을 뒷받침 해주는 이론이 아니더냔말이냐!
    게다가 혹시나 스톡홀름 신드롬의 주인공은 여자인가 해서 찾아보니, 정말 인질이 여자더라구!
    암튼 여성의 유전자는 덜 폭력적인게 분명할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인터넷에서 찾아본 인도 케랄라 / 공공교육기관 OS로 리눅스를 선택했다지 / 정신이 건강한 나라. 가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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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9/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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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화이트칼라의 위기
    원제 : White Collar Sweatshop
    저자 : Jill Andresky Fraser
    번역 : 심재관
    출판사 : 한스미디어



    아!! 그래서 어쩌라구요!!!
    기대가 너무 컸었던 것 같다.
    허무하다 못해 진정코 짜증나는 책이다.
    (책이 별루라는게 아니라.. 읽고나면 그냥.. 기분이 찜찜한 것이 별루가 된다.)

    소모품이 되어버린 미국의 화이트칼라에 대한 이야기다.
    뭐 비단 미국뿐만은 아니겠지.

    길어진 노동시간, 과도한 스트레스,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른 업무량의 증가,
    가정/직장의 경계선 붕괴,
    평생직장 개념 사라진지 오래,
    모든게 주가를 위한 게임.
    결국 돈은 CEO가 번다는거. 고용주가 번다는거.
    당장은 화려할지 몰라도 결국은 소모품이라는거..

    수많은 인터뷰를 통해 분석적이고 상세하게 다뤘으나
    뭐 앞의 이런 내용들은 이미 다른 책들을 통해서 많이 읽었던 내용인터라

    내가 궁금하고 기대했던 부분은 마지막 10장,
    "그래서, 현실을 바꿔낼 길은 있는가?"
    - '변화는 이제 가능하며 또 불가피 하다.'
    라는 부분이었는데

    총 340페이지 중에 마지막 30여 페이지가 그에 해당하는 내용이라
    짧지만, 정말이지 개인이 할 수 있는 긍정적인 힘에 대해
    엑기스처럼 꼭꼭 농축해 놓았으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아.. 오호 통재라!
    이 뜬구름 같게만 들리는.. 이상주의적 해결책이라니. ㅠ.ㅠ
    (예컨대 구조조정이 너무 심한 회사의 주식은 사지 않는다거나. 하는..)
    그렇게만 된다면야 좋겠지만, 현실성에 있어서는 글쎄....

    결국 이 책은 300 페이지에 걸쳐 "아 죽겠다. 괴롭다. 못살겠다" 투성이의
    미국에서 활동하는 화이트컬러들의 생생한 생존의 혈투를 보며
    별반 다를바 없는 고용인의 입장으로 감정이입 왕창 되어
    답답하고.. 또 답답하고, 우울하고 기분만 나빠지다가
    현실화 되기 어려운 해답을 보고 더더욱 맥 빠지고야 말았다.

    어째서일까.
    저자가 그런 해답외에 제시를 못 했음은..
    결국 뾰족한 답은. 없는 것이기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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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9/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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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가 하류로 전락한다."
    원제: Never Climbing Society
    저자 : 후지이 겐키
    옮긴이 : 이혁재
    출판사 : 재인


    계급화가 되어 절대 올라갈 수 없는 사회.
    대체적인 글의 문체가 어찌나 호들갑스러운지,
    이 책을 읽고나면 당장이라도 정말 일본이란 나라가 망할 것 같다. 뿐아니라, 저자가 말하는 대로 준비하지 않는 사람은 또한 다 노예가 될 것 같다.


    책 제목을 첨 봤을 때, 원제 보다 역시나. 또 엄청 자극적으로 오바하는 제목이군.
    90%가 다 하류라면 그게 곧 대중일텐데, 이 아저씨가 말하는 하류는 대체 머지?
    그런 사회는 그럼 어떻게 굴러갈텐가? 90%가 10%를 먹여살리는 지배와 피지배의 구조? 아니면 10%가 90%를 먹여살리는 구조? 궁금했다.

    저자는 글로벌화가 진행됨에 따라 결국 이 지구상에 나보다 싼 임금으로, 나보다 더 나은 혹은 비슷한 역량으로 일을 해낼 노동력이 중국 13억과 인도 11억이나 시장에 진입했으며 이에 따라, 득을 보는건 오직 자본가 계급일 뿐이며 그동안 전후 경제 붐을 타고 생활면에서 중류로 올라선 자리도 정말 실력이 갖춰지지 않은 사람이라면 냉큼 하류로 떨어져버리는 시대가 왔다고 말한다.

    상류, 중류, 하류 이것은 재산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실력을 가졌는가 아닌가로 나뉜다고 하면서도 내내 또 돈이 많고 없음으로 나눠서 설명하고 있어 헷갈리기도 하는데.. 그가 말하는 정의를 보면.

  • 상류: 부자 일하지 않아도 잘 살 수 있는 자본가, 자산가, 지주
  • 중류: 일반서민(샐러리맨과 재산은 적지만 노동을 통해서만 먹고 살수있는사람)
  • 하류: 빈자 (일해도 풍요롭게 되지 못하는 사람, 복지정책에 의존하는 사람)

    그중에 하류마인드와 상류마인드를 비교소개한 부분이 무척이나 인상깊다

    하류마인드의 사람은 이념이나 사상이 없으면 살 수 없고, 세상에는 최고의 문학이 존대한다'고 믿는다. 그 결과 소용없는 사상이나 책을 찾아 헤매며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상류는 이런 마인드가 없다. 상류로 갈수록 이념이나 사상에 빠지지 않는다. 숭고한 말씀과 최고의 문학에도 흥미가 없다.
    미국 상류층이 굳게 믿는 것은 '자본을 결코 빼앗겨서는 안된다'는 것 뿐이다.
    - 본문중에서-


    개인적으로는 무척 맘에 안드는 대목이긴 하지만 돈 버는거랑 상관관계가 희박하다는 데 있어서는 옛 안빈낙도 선비들을 보더라도 어느정도 사실일 수 있으니. 대략 넘어간다.

    이렇게 기존 상류, 중류, 하류 중에서 상류는 거의 변동이 없거나 소폭 증가 하지만 (중류에서 미친듯이 열심히 실력을 갖춰 편입한 사람들 - 예컨대 영어실력, 외국학위, 전문직.. 등 - 그나마도 거의 힘든)
    세계화의 경쟁에서 밀린 중류는 하류로 엄청 나게 편입되어 궁극적으로 양극화된 시대가 된다는 것이다.

    암튼 2008년 일본의 국채만기일이 돌아오고있고.. 진실로 일본은(당신은) 망하기 일보직전이니 제발 정신차려 실력과 능력을 갖춰라! 라며 울부짖는 저자의 몸부림은 눈에 선하다.

    아무래도 원조격이라는 마우라 아츠이의 "하류사회"를 읽어봐야겠다.

    ps. 이 책에 나온, 당신은 하류로 전락할것인가? 설문지는 이렇다.
    1. 영어를 잘 하지 못하며, 회화는 거의 불가능하다.
    2. 안정성 위주로 투자하고 있다.
    3. 가능하다면 투 잡 (Two Job)을 갖고 싶다.
    4. 프로야구나 프로축구팀 중 응원하는 팀이 있다.
    5. 업무 이외의 일로 컴퓨터나 휴대전화를 빈번히 사용한다.
    6. '성공하려면~"류의 자기 계발서를 곧잘 본다.
    7. '온리 원', '개성적'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8. 공무원이 가장 안정된 직업이다.
    9. 결혼의 첫번째 조건은 두 사람 사이의 사랑이다.
    10. 의상,시계,핸드백 등에서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다.
    11. 해외 여행을 가기도 하지만 국내여행이 더 좋다.
    12. 워드, 엑셀은 하지만 파워포인트는 못한다.
    13. 국산차보다 외제차가 더 좋다.
    14. 여자라면 피아노, 꽃꽂이 같은 교양있는 취미 하나 정도는 있어야.
    15. 평생 독신으로 살아도 무방하다.
    16. 즐겨보는 채널은 오락성 있는 민영 TV.
    17. 교육에 대한 투자는 낭비다.
    18. 모험적이고 창의적인 사업방식은 찬성하지 않는다.
    19. 성과주의는 우리에게 맞지 않는다.
    20. 국제뉴스에 관심없다.

    6개이상이면 위험, 11개 이상이면 당신은 하류로 전락할 것은 틀림없다.. 라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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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8/29 21:59
    어제 기사를 보니 시각장애인들에게만 안마사 자격증을 주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가결되었나보다.
    http://www.kukinews.com/news/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920294283&code=11131800

    사실 처음에 이 논란을 들었을때, (안마사 헌재 위헌 판결 뉴스 보기)
    법적인 잣대로만 보자면,
    당연히 평등해야지. 왜 그들에게만? 그랬다.  

    그러다가 출근길 아침 마포대교를 넘으면서 몇 날 며칠을 투쟁하는 그들을 보게 되었고,
    목숨걸고 마포대교 아래 한강으로 뛰어드는 그들을 보았다.

    "암흑 속에서 할 수 있는게 무엇일까, 정말 그렇게 없을까."
    잠깐.. 눈을 감았다.
    그 순간. 정말 섬뜩하게도. 이 법은. 그대로 지켜져야한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시각장애가 있음에도 세계적인 클라리넷 연주가가 된 '이상재'님과 같은 분도 있다.
    그러나 냉정한 의미에서 그는 소수다.
    다수의 시각장애인들은, 너무 차갑고 열악한 이땅의 환경에서 몸과 마음 모두 배고프다.

    이건 정말 생존이 걸린 그들의 '밥 그릇'이다.
    그들이 질 높은 교육을 받고, 다양한 직업을 가질 수 있는 사회적인 시스템과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
    (이건 비단 시각장애인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그때까진 그들의 밥 그릇을 걷어차서는 안된다.

    시각장애가 뭐 유세라고 저러냐.. 라는 댓글을 다는 자들에게 말하고 싶다.
    10초만 눈을 감아보라고..
    그 깜깜한 세상에 평등한 기회가 환하게 열리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래본다.

    개정법이 통과됬다는 뉴스를 들으니
    나역시 소수의 행운아라는, 맘의 짐 하나 덜은듯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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