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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15

[경제] ★ 소유의역습, 그리드 락 - 마이클 헬러 ㅇ 소유의 역습, 그리드락 The Gridlock Economy: How Too Much Ownership Wrecks Markets, Stops Innovation, and Costs Lives (2008) ㅇ 마이클헬러 ㅇ 윤미나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p352, 2009. 2 피자 한 판을 가지고 십만 명이 먹겠다며 빵을 픽셀 단위로 나누어 배분하면 결국 죄다 배가 고프다.. 머 그런 얘기. (맞나? ^^;) 부자들이 장손에게만 재산을 물려주는 이유는 큰 파이가 세대를 거쳐 파편화되어 결국 쪼그라지거나 사라지게 됨이 두렵기 때문. 이 책은 그 개념과 유사하다. 소유권을 넘 쪼개지마라.는 얘기다. 넘 쪼개어진 소유권들로 인해 뭘 해볼래야 해볼 수 없는 사태가 생기고 그런 상태는 모두에게 이롭지 않다 .. 2010. 3. 14.
[사회/경제] 장하준, 한국경제 길을 말하다 - 지승호 ㅇ 장하준, 한국경제 길을 말하다 ㅇ 지승호 인터뷰 ㅇ 시대의창, p304, 2007. 11 내가 느끼고 있는 것 보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갈 길이 멀구나.. 사회/경제 관련 책을 읽어보니 자주 언급되는 '장하준'. 하두 많이 나오길래 나중에 읽어야지 했는데, 이제야 보았다. 읽기 쉬어보이는 지승호 인터뷰 시리즈. 경제, 정치, 사회를 다루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뭔가 니편 내편 이런걸 해야하는건지 (전에 유전학도 보니까 그렇던데, 모든 학문은 다 그런것도 같고..) 암튼 그런 면에서 이 분의 주장은 좌우를 아우르고 있어서 어떤땐 좌파가, 어떤땐 우파가 '오 우리랑 생각이 같은걸? 너는 우리편'이라고 하다가 또 동시에 '어머 저거 뭔소리니, 쟨 누구편이니?' 그런다고. 쭉 읽어보니 여전히 뭔소린지 모르겠는것들.. 2010. 1. 11.
[사회/경제] ★ 블루진 세계경제를 입다 - 레이첼 루이스 ㅇ 블루진, 세계경제를 입다. ㅇ 원제 : Fugitive Denim ㅇ 저자 : 레이철 루이스 스나이너 (Richel Louise Snyder) ㅇ 최지향 옮김, 부키출판사, p388, '09. 8 청바지도 암 생각없이 못 입겠구나 이제.. 집으로 가는 길을 읽고 '에혀..다이아몬드는 다 샀구나 이제..'했던 것처럼 청바지도 이거 원 이래서야 어디 맘대로 입겠냐고요. --; 청바지 매니아는 아니지만, 여러가지 신상의 이유로 4계절 내내 청바지를 입는 편인데 읽고나니 앞으로 어떤 청바지를 입고 다녀야하나.. 머리가 아프다. 청바지와 관련된 생산사슬이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복잡하고 (예컨대 '메이드 인 페루'라는 라벨이 붙어 있다 하더라도, 텍사스의 목화를 가지고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방직한 후 리마에서 재단.. 2009. 12. 30.
[경제/재테크] ★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박경철, 월세단칸방에서 삼성동아이파크로-봉준호 ㅇ 월세 단칸방에서 삼성동 아이파크로 ㅇ 봉준호 ㅇ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304p, 2005. 8 부동산 대한민국, 그 속에서 부를 거머쥔 성공담 1962년 생. 닥터봉이라는 필명으로 부동산 컨설팅 분야에서 유명한 분으로 닥스플랜 대표이사시다. 결혼정보업체 닥스클럽도 이분이 시작하신 사업이라고 하니 사업수완 타고나신 것 같다. 서울 아현동 월세 단칸방에서 연탄가스에 중독되서 죽지 않을까 걱정하던 20대 청년이 시세 30억 삼성동 아이파크에 살게 되기까지의 성공담이다. 건축학과를 졸업후 H건설에 입사, 무허가 판자촌 월세로 살면서 이대로는 헤어나올 수 없다.고 판단 -> 회사를 그만둔 후 친구 사무실에 책상을 하나 얻어 부동산관련 모든 법령을 다 외워버린다. -> 그 후 부동산 컨설팅 시작과 함께 본인 스.. 2009. 12. 21.
[사회] ★ 자본의 권리는 하늘이 내렸나 - 마저리 켈리 ㅇ자본의 권리는 하늘이 내렸나 ㅇ원제 : The divine Right of Capital ㅇ저자 : 마저리 켈리 (Marjorie Kelly) ㅇ강현석 옮김, 이소출판사, p391, '03. 10 또 다른 시각으로 눈뜨게 하는 책. 그 옛날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왕권이 있었다. 당시에 그것은 자연스럽고 영원한 것으로 받아들여졌지만 '민주주의'- 당시로서는 혁명적인 발상의 전환-에 의해 역사의 뒤안 길로 사라졌다. 지금은 부의 권력이 그 위치에 놓여 있는 것 처럼 보인다. 부가 극소수의 사람에게 부여되고 그로 인한 권력이 나날이 비대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권력은 자연스럽고 뭔가 그럴만하니 그렇겠지..라는 경제적 경외심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다. 어디가 잘못됬을까? 이 책의 주된 시선이다. 왕권신수설이.. 2009. 11. 27.
[사회] 신국부론 - 좌승희 ㅇ 新국부론 - 차별화와 발전의 경제학 ㅇ 좌승희 ㅇ 굿인포메이션, p352, 2006. 6 신선하다.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구나. 그러나 저자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하기는 좀... 책을 도서관에서 빌리면 껍데기(?)가 없기 때문에 왼쪽 그림처럼 저자의 얼굴이 실려있는 걸 몰랐다. 저자가 이렇게 나이 많은 분이라는 생각도 못하고 그냥 책 제목에 끌려 빌렸다. 한 1/3쯤 읽으면서 저자가 궁금해졌다. 뭐하시는 분이길래 이런 생각을 하시는걸까... 46년생. UCLA 경제학박사,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역임. 서울대 경제학부교수, 경기개발연구원장, 08년 대통령자문 국가경쟁력강화 위원회 위원. 보기만 해도 화려한 저자의 이력을 보고나니 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싶다. 그럼에도 한 나라의 젊은 지식인들.. 2009. 11. 1.
[경제에세이] 딜리셔스 샌드위치 - 유병률 ㅇ 딜리셔스 샌드위치 ㅇ 저자 : 유병률 ㅇ 웅진윙스, 210p, '08. 6. 뉴욕에 가보고 싶은 맘이 쫌 생긴다. 2005년 뉴욕문화가 산책 (강일중)을 볼 때만 해도 함 가보고 싶어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사람 많고, 번잡하고, 시끄럽고, 복잡한 곳을 왕 싫어하게 되면서부터는 뉴욕 사진 몇개를 보아도 '우.. 빌딩 빌딩.. 우.. 사람, 사람.. 싫도다' 할 뿐 별 감흥이 없었다. 특히 그 노란택시들이 러시아워때 꽉꽉 막히는 장면들을 영화에서 볼 때마다 더더욱. 근데 이 책을 읽고나니 괜히 살짝 가보고도 싶어진다. 이 아저씨가 쓴 여자경제학을 예전에 읽었었는데, 대체로 글이 읽기 쉽고 편했던 것 같다. 이 책도 뭐 대단하거나 전문적으로 어렵거나 거창하거나 하지 않다. 그냥 술술 읽어진다... 2009. 10. 16.
[경제] 이코노믹 씽킹 - 로버트 프랭크 ㅇ 이코노믹 씽킹 (핵심을 꿰뚫는 능력) ㅇ 원제 : The Economic Naturalist ㅇ 저자 : 로버트 프랭크 ㅇ 옮김 : 안진환 ㅇ 웅진지식하우스 / 332p / 2007. 09 일상 속 경제원리에 대한 다양한 예시들로 술술 읽기 쉬운 책. 그런데 이 책은 저자의 100% 저작물이 아니라, 제자들 숙제를 모아놓은거다. 물론 일부 수정도 하고, 첨삭도 하고 했겠지만.. 책 너무 꽁으로 쓰신거 아냐? ^^; 저자는 뉴욕타임즈 경제 컬럼리스트이자 코넬대학교 존슨경영대학원 교수님으로 버냉키 아저씨와 함께 "경제학"이라는 책도 썼다고 하는데 약력과 설명을 보니 뭔가 디게 유명한 사람인가보다. 그가 강의에서 학생들에게 늘 내주는 숙제가 있는데, 이 책은 다년간 그렇게 모여진 학생들의 과제들 중 '참 .. 2009. 5. 25.
[사회/경제] ★ 승자독식사회 - 로버트 프랭크, 필립쿡 ㅇ 승자독식사회 (The Winner-Take-All Society) ㅇ 저자 : 로버트 프랭크, 필립쿡 ㅇ 옮김 : 권영경, 김양미 ㅇ 웅진지식하우스 / 332p / 2008. 3 욕심을 줄이고, 양보할 수 있을까? 이 책은 1995년에 씌여진 책이다. 우리나라에 IMF가 터지기 전이지. 마치 그 후 우리나라가 어떻게 변할건지가 고스란히 실려있는 것만 같다. 사회 전반적인 곳에서 1등만이 모든 것을 다 가져가는 사회. 그 달콤함의 파이가 너무 크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우루루.. 거침없이 너도 나도 그 경쟁의 대열에 합류한다. 2등은 막말로 국물도 없다! 마치 0.0003초로 은메달을 차지한 올림픽 선수처럼, 1등과 2등간에 미미한 실력차, 혹은 생산성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해도 1등만이 모든 걸 독.. 2009. 3. 31.
[돈/경제] 경제학 콘서트 ㅇ 경제학 콘서트 ㅇ 원제 : UNDERCOVER ECONOMIST ㅇ 팀 하포드 지음 Tim Harford ㅇ 김명철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p350 / '06. 2. 5 가벼운 듯 해서 집어 들었는데 읽을수록 그렇지만은 않다는.. 경제학의 기본이 되는 원리들을 일상 생활 속에서 끌어 내어 설명한다. 예컨대 희소성의 원칙, 뉴올리언즈효과, 비대칭 정보의 시장이론, 게임이론.. 등을 왜 스타벅스 커피는 비싸도 잘팔릴까? 좋은 중고차는 왜 중고차 시장엔 없는가?와 같이 아주 쉬울 것만 같은 주제를 들어 설명을 한다. 다른 경제학 서적들을 많이 읽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대단하다고 마구 마구 칭송하고 베스트셀러에 등극, 이후 경제학콘서트2까지 나온걸 보면 그런 부분이 정말 대단한 차별화인가보다. 그만큼 경.. 2008. 9. 3.
[돈/재테크] ★ 금융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ㅇ 금융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ㅇ 송승용 외 재무컨설턴트님들 ㅇ 웅진윙스 / 264p / 2007. 7. 18 "아는 것이 힘이다" '돈 공부하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런 류의 책 쭉.. 읽어 주고 계시다. ^^V 그동안의 책이 '실전서'류에 가까웠다면 이 책은 전직 금융사에 몸 담은 분들이 크게 펀드, 예금/대출, 보험/연금, 생활속 금융이라는 4가지 카테고리 아래 속지말아야 할 것들, 똑똑하게 챙겨 알아야 할 것들에 관해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노골적인 실전 재테크 서적보다는 읽는 재미가 있었다. 은행이나 증권이나 일반 회사와 마찬가지로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므로, 그들의 광고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는 게 이 책의 주요 골자다. 그야말로 아는 것이 힘이다. 라는 얘기... 2008. 8. 4.
[경제] 자본의 미스터리 - 에르난도 데소토 ▲ 자본의 미스터리 | 에르난도 데소토 | 세종서적 부제 : 왜 자본주의는 서구에서만 성공했는가 역시! 경제책은 어렵다. -.- 재미는 없고, 궁금은 하고.. 누가 읽고서 좀 쉽게 설명해줬으면 좋겠다.. 는 생각 굴뚝같이 하면서 한 두달은 끌어 안구 있었던 것 같다. 왜 자본주의는 서구에서만 성공했는가. 한마디로 말하면 시스템 즉 제도의 차이인데, 합법적인 재산체제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인구의 80%를 차지하는 제 3세계에도 수많은 집들이 있고 자산이 있지만, 이를 합법적으로 통제할 수 없다면 (소유권이 법으로 인정받고 그리하여 마음껏 서로간의 거래가 이뤄질 수 없다면) 이는 죽은 자본이 되며 죽은 자본은 불법적인 영역에서 거래될 뿐,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는 없다는 거다. 초기 미국도 이땅은.. 2006.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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