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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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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신기전 (神機箭)
ㅇ 감독 : 김유진 / 제작 : 강우석
ㅇ 출연 : 정재영, 한은정, 허준호, 안성기


"에혀.. 보는 내내 지겨워 해야 했던 영화"

신기전이라는 소재 자체는 참 좋았던 것 같은데,
스토리나 캐스팅이 참.. 별루였던 것 같다.
특히 한은정은 정말 대략 난감.
드라마 사극에 나오는 "아니, 그런 일이 어찌되었단 말이냐..."
(아 이 억양을 정말 내가 들려주고 싶다)식의 왕비마마 말투였다가 "메롱~!" 하는 현대 영 캐릭이었다가, "만 백성을 위한 일이오!" 비장한 전사의 말투였다가... 아주 그냥 난리부르스더만.
아.. 영화란 게, 배우라는 게, 아무나 하는 게 아님을 다시금 느낄 수 있다는.

정재영은 본 지가 얼마 안되서 그런지 공공의 적에서 보았던 이미지가 자꾸 오버랩 되는걸 어쩔 수 없었고..
암튼 다연발 로켓포 소재자첸는 멋있다만 .. 그 막다른 연못 같은 곳에서 날이 밝을 때까지 대치 하는 장면은 정말.. 코믹하기 그지없었다.
수적으로 절대적으로 열세를 보여주는 장면들은 300이나 트로이.. 머 그런 것들을 봐서 그런가, 우리 나라 영화치고는 정말 CG 잘 한 것 같은데. 신선하지가 않더라.
적은 수만군 vs 우리는 고작 100여명.
그러나 우리편은 주인공 얼굴 하나 더렵히지지 않고 깔끔하게 .. 한번에 100번 날아가는 것 같은 화살은 날아가면서 자가 증폭, 한번에 수만개의 화살로 변신. 인간들은 많은데 100:1로 싸워도 이건 다구리가 아니라 1:1로 100번 씩 싸워 1명씩 우리의 멋진 주인공들이 처리. 결국 아주 깔끔하게 통쾌하게 이긴다더라.
우리나라 좋은나라, 만만세! 하는 영화다.

아. 지구가 시간이 안 맞아서 못봤던게 완전 원통하구나!
개인적으로는 전혀. 추천해주고 싶지 않지만.. 머 취향이니까.
답답한 날들에 감정이입하여 뿌듯한 자위를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이런 영화 좋아 하시는 분들도 많을 듯.
암튼 결론은 간만에 맘에 안드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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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스테판's Movie Story | 2008/09/09 19:30 | DEL
영화 "신기전"을 본 것이 오늘로 두번째 입니다. 첫번째는 지난 6월 쯤이었습니다. 일종의 워크프린트 버전이었던지라 편집도 완성본이 아니고, CG도 다 입혀지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보면서 얼마나 혀를 찼으며, 고개를 저어댔고, 욕을 해댔는지... 영화의 내용이 가장 큰 원인이었지만 그것이야 도로 바꿀 수 없다하더라도 편집이나 CG는 제대로 되서 나오겠지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더랬습니다.변한 것은 없었습니다. "신기전"의 내용은 별 것 없습니다.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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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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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장강 7호
ㅇ 감독 : 주성치
ㅇ 문래 CGV / 2008. 8. 26

아 저런 아들내미 하나 있으면 .. 싶은 맘이 살짝 드는 영화!! ^^
(아들이 아니랜다..!!)

소림축구에 반해서 주성치는 왠지 친근하고 좋다.
대놓고 유치하겠다~! 가 그의 영화 스타일인데
사실 또 살펴보면 언제나 약자의 입장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비굴하거나 부정적이지 않고, 긍정적이고 자존감있는 캐릭터와 꿋꿋한 희망의 메세지.

이 영화도 그렇다.
중국의 현재상을 대변하듯 열라 쭉쭉 성장하는 경제 발전의 이면.
찢어지게 가난하고 대놓고 무시당하는 외로운 부자.
그렇지만 그건 보는 사람의 관점일뿐 그 자신들은 외로워하거나 힘들어하거나 꿀리지 않아한다.
똥꼬 찢어져라 일해서 번 돈, 자식만은 최상의 교육을 시키리라. 그래서 이런 가난의 대물림을 하지 않으리라..하는 애잔한 父情.

그리고 이 영화의 백미! 스필버그도 울고 갔다는 스펙타클 CG 캐릭은 쨉도 안되는, 완전 귀엽고 깨물어주고 싶은 아들 역할의 서교. (놀랍게도.. 아들내미 있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알고보니 9살 소녀란다!!)
어찌나 연기를 잘하는 지, 울렸다 웃겼다.. 사람을 들었다 놓는다.
아. 특히 아빠가 돌아가신 줄 알고 '전 피곤해서 자야해요..' 씬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아무리 많은 감정을 경험했다고 해도.. 아니, 고작 9년밖에 살지 않지 않았냔 말이다. (쓰고 보니 이거 맞는건가?? 아, 우리 말은 너무 어렵지 않아가 않지 않아. -.-)

암튼 이 영화 그냥 알콩달콩 재밌게 볼만한 영화다.
특히 초등학교 쯤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더욱 재밌게 볼 수 있을 듯.

ps. 근데 정말 주성치는 대단하다.
서교도 그렇고.. 완전 뺀질하게 생긴 첨에 그 괴롭히던 아이랑, 덩치 큰 애는 여자애라 하고
나중에 서교를 도와주는 젤 덩치 큰 애는 남자 레슬링 선수라고 하는데,
뭘 보고 저런 배역을 시켜야지.. 캐스팅 할 수 있었던걸까?
그야말로 감독이기 때문에 겉보기 등급외에 포텐셜까지도 볼 수 있는 혜안을 가지고 있는 건가??
나를 보여주고 싶다. 과연 내게는 어떤 역을 맡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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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스센스는 저리가라의 급반전. 맨 아래사진 뒷배경으로 나오는 왕덩치는 보면서도 남잔거 같다. 했다.
근데 이거 이거 아들 역의 서교, 초반에 재섭게 나오는 애랑, 아래 사진 덩치가 여자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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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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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맘마미아 (MAMAMIA)
ㅇ 감독 : Phyllida Lloyd (필리다로이드)
ㅇ 각본 : Catherine Johnson(캐서린 존슨)
ㅇ CGV 문래 / 8월 30일

현실은 가라, 유쾌함의 바다에 흠뻑 빠지고 싶다면 강추!

뮤지컬을 영화로 만든 작품을 많이 본 건 아니지만,
작품을 영화로 너무 완벽하게 재현 했다는 생각.
특히 영화만의 묘미에 있어서는 정말 압권인 것 같다.
뮤지컬 무대배경으로는 절대 할 수 없는 것 - 멋진 배경말이다!!
정말 대단한건, 애초에 ABBA의 노래를 가지고
어떻게 이런 기막힌 생각을 했을까! 정말 대단한 언니들이다.

맘마미아에 대한 애정으로 인해 애초에 관대한(?) 맘으로 영화를 대해서인지, 사실 조금 말이 안된다거나.. 하는 부분들이 있기도 하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다. 그저 신나게 (아.. 저 배우들, 스탭들 모두 모두 얼마나 즐겁게만 보이는지!) 2시간 동안 음악과 춤과 멋진 바다풍경에 흠뻑 빠졌다 오면 그뿐. 비현실처럼 느껴지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영화'답지 않은가. ^^

게다가 노래가 전곡 다 한글로 번역되서 나오는 것도 좋았다.
처음 맘마미아를 영어로 만났었던지라 제대로 이해 못했던 부분도 알게 되고, 노래의 의미를 좀 더 깊게 느끼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100% 만족하고 나온 영화. ABBA의 음악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유쾌해지고 싶다면 당장 보기를 권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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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11월 28일. 맘마미아를 처음 만났던 London.
 이날 어찌나 흥겹고 재밌게 보았던지!! 개인적으로는 뮤지컬에 흥미를 갖게 된 계기였던 것 같다.
런던은 너무 추워서 기억에 별 감흥이 없는데, 맘마미아와 에딘버러는 너무도 또렷하다.

ps1. 오늘 좀 찾아보니 영화 감독이 애초에 뮤지컬을 기획한 사람이라고 한다!!
       오호.. 그래서 그렇게 완벽한 재현 같은 느낌이 들었던건가.
ps2. 대체 저 멋진 배경은 어딘가하니, 그리스 스포라데스 제도의 스키아토스섬, 스코펠로스섬, 다무하리 섬이라고 하네.아 세상은 넓고, 가볼 곳은 많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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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스테판's Movie Story | 2008/09/04 15:01 | DEL
뮤지컬 "맘마 미아!"는 무척이나 유명한 작품입니다. 저같이 뮤지컬을 많이 접하지 않은 사람도 알만한 작품이니까 말이죠. 그것은 그룹 아바의 노래가 아마 큰 이유를 차지할 것입니다. 역시나 아바를 잘 모르는 저 같은 사람도(...뭐가 이렇게 모르는게 많은지...) 그들의 노래 'Honey, Honey', 'Mamma Mia', 'Dancing Queen', 'Gimme! Gimme! Gimme!', 'The Winner Takes It All' 등은..
바위처럼 | 2008/09/02 19: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잼나게 잘 봤슴당~~
버들둥이 | 2008/09/04 11: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나두나두~ 아주 잼있게 봤어요~ ㅋㅋ
얀파 | 2008/09/04 22: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나두 런던 저기서 봤눈뎅 ㅋㅋ
naebido | 2008/09/05 21: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To. 바위처럼, 바위처럼 : 네. 그냥 신나게 볼 수 있는 영화. 즐겁죠 보여지는 풍경 자체가. ^^
To. 얀파 : 그랬구나. 알아듣지 못해도 대충 흐름 따라 가며 신나지는 게 신기하지. 음악이 그래서 대단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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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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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누들 (Noodle)
ㅇ 중앙씨네마

2008년, 이 영화와 함께 가을이 시작된 느낌.
사람은 역시 감정의 소통. 공유. 누군가의 공감. 그리고 사랑.. 그런 것 같다.

잔잔한 이스라엘 영화.
원했든, 원치 않았든 '버림'의 상처가 있는 미리. 그리고 누들.
원했든, 원치 않았든 '목마름'의 상처가 있는 미리의 언니, 갈리.
그리고 손에 잡을 수 없어 바라만 봐야 하는 두 남자.

각각 캐릭터들의 아픔이 영화 속에서 마구 뾰족하게 드러내지는 않지만,
잔잔한 가운데 치유되는 과정이 때로는 깔깔 유쾌하게.
그리고 또 코 끝 찡하게. 그러나 마구 가슴아프고 속상하지는 않게..
훈훈하고 따뜻하게 정리되는 기분 좋은 영화.

생각없이 통쾌하게 보는 영화도 후련하지만,
때로는 이렇게, 마치 하루 종일 쳐박혀 뒹둘 뒹굴 심심해하는 주말.
따르릉. 걸려오는 반가운 한 통화 전화 같은 영화.
그건 분명 '사랑'이 있어서 일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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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둥이 | 2008/09/04 11:3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거 완전 좋았어요~~~ ㅎㅎㅎ 덕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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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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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WALL - E
ㅇ 감독 : 앤드류 스탠튼 (Andrew Stanton)
ㅇ 문래 CGV


문자 그대로 "이 필요 없는 영화"

왜 말이 필요없는 지는 봐야 안다.
로봇영화려니..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보았는데 그래서 더 좋았던것 같다. 이보다 더 로맨틱한 영화가 있을까.
살짝 디스토피아스런 배경이지만, 영화는 음침하거나 시니컬하지 않고, 시종일관 명랑하게 결국 우리가 치유할 수 있음을, 우리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희망 그리고 사랑을 보여준다.
또한 지금 이순간 머라도 해야겠구나.. 하는 사회적 메세지도 던져준다.

영화관을 나서는 순간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지고지순한! 사랑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는 그 우주 청소로봇이 너무 너무 귀여웠다..으..
만나서 막 깨물어주고 싶다는. ^^

영화 스토리도 너무 탄탄하고 그 표현들도 참 대단하다.
영화정보를 보니 인크레더블, 라따뚜이의 제작진이 만들었다고 하고, 감독은 니모를 찾아서를 만든 아저씨였군!
창의력도 놀랍지만, 이런 기술력의 발전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도 있음도 새삼 놀랍다.

암튼 이 영화, 어린이들은 오히려 심심할 수 있을 것 같고.. 어른들이 본다면 딱인 영화다.
영화를 보고 나면 가슴이 따뜻해질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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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처럼 | 2008/08/15 15:4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다양한 문화를 접하는 것은 마음이 넒어짐과 동시에 가슴이 따뜻해 질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 영화 꼭 봐야겠네요~~

저는 다찌마와 리를 보았는데 유치하고 촌스럽지만 꾀나 즐겁게 보앗습니다.
액션을 가장한 유머러스 함들이 무더위에 지친 끝무렵의 여름을 날려 주더군요.

내비도님께 가을이 오면 영화 한편 추천 드리겠습니다ㅋㅋ
라리사 | 2008/08/15 21: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 이거 복사본으로
다혜보라고 다혜아빠가 사다줬는데.. 다혠 재미없으려나..
naebido | 2008/08/18 00:43 | PERMALINK | EDIT/DEL | REPLY
To. 바위처럼 : 네, 일단 메릴언니가 노래를 하신다는데.. 맘마미아를 보아주셔야겠지요. ^^
To. 라리사 : 음.. 영화속 캐릭터들이 말을 안하거든.. ㅎㅎ / 감정의 경험들이 약해서 아마 "왜? 왜 저래?" 하는 질문이 끊이지 않을꺼 같은데? ㅋㅋ
앤사랑 | 2008/08/27 09: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른 영화 맞아요. 애들이 이해하기엔 이야기가 넘 심오함다.
그리고, 약간 여성취향이라는...^^;;;
제 아들은 도라에몽을 더 좋아했다는 ㅠㅠ
naebido | 2008/08/31 01:16 | PERMALINK | EDIT/DEL | REPLY
^^ 한달 간의 온가족 유럽여행은 어땠나요. 자뭇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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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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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님은 먼곳에
ㅇ 출연 : 수애, 정진영, 정경호, 엄태웅  
ㅇ 감독 : 이준익
ㅇ 드라마


수애, 매력적인 그녀의 발견.
그것으로 충분한 영화.

개인적으로는 베트남전이라는 영화 속 배경에서
아빠의 기억이 불현듯 나서 좀 더 관대하게 마음을 열고 보았다.

감독조차
마지막이 왜 그렇게 끝나요? 라는 물음에
'사랑하는 두 사람이 만났는데.. 그 담에 멀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어서..'라고 대답을 했다고 하니
영화를 보면서 '왜' 라고 묻지 말기로 하자.
그러는 순간 영화는 아주 뒤죽 박죽이 된다.

김추자님의 노래를 감상하는 것으로,
영화계의 여자 가뭄에 또 하나의 기대주가 나타난 것으로. 흡족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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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7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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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적벽대전 / 메가박스 목동
ㅇ 감독 : 오우삼
ㅇ 주연 : 금성무, 양조위


김밥에 김이 없대~~!!!
적벽대전에 적벽대전은 안나와요.
 

삼국지 스토리는 관심이 없었으나 관심가는 오빠들이 나온다길래 냉큼 보았다.
아, 아비정전의 양조위 / 타락천사의 금성무가 아니더냔 말이다.
그 풋풋한 오빠들이 중장년이 되가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프면서도 멋지기도 하면서도 암튼 그렇다.
 
영화자체는 정말 스케일 하나로 먹어준다.
게다가 거대한 대륙의 웅장한 경치.
대략 글래디에이터 + 반지의 제왕 + 영웅 + 300 .. 과 비스무리한 전투씬들이 지겹도록 나오고 시체들이 즐비하게 피를 뿜는다. 아! 오우삼 감독 작품답게 비둘기들도 종종 나온다.
(으.. 이런 전투씬 볼때 마다 느끼는건데 왠지 그냥 총 한방 맞고 맞았는지 어쨋는지도 모르고 죽는게, 옛날 전투에서처럼 쇠뭉치로 맞고 찔리고 하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옛날 전쟁들은 너무 무시무시한것 같다)
암튼 전쟁은 넘 싫은데, 어쨋거나 저 큰 나라를 하나로 통일한 것도 참 대단하다 싶다.

근데 나도 웃긴게, 보면서 엉뚱하게도 드는 생각은,
저 영웅들이 요즘 시대에 태어났다면 뭘하고 있을래나? 하는 생각.
빌 게이츠, 스티븐 잡스와 같은 IT계의 영웅들이 되었을까?
유명한 운동선수? 점쟁이? 군인? 선생님??

음.. 설마 여전히 전쟁 했을래나? (헉..혹시 부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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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처럼 | 2008/07/18 11:0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두 스케일 때문에라도 볼려했는데 타임을 놓쳣습니다ㅋ.
꼭보고 싶은 영화는 개봉 첫주에 봐야 하는 직성때문에 고민하다..ㅋ

대신 어제 놈놈놈 보았는데 볼만하더군요..평소 김지운 감독의 작품은
진중한 편인데 이번엔 제대로 웃기더군요(반칙왕도 있었지만)스케일

스토리 다 괜챦은 상업영화로서 한국영화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
영화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naebido | 2008/07/21 09:1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그런가요. 놈놈놈.. 저는 왠지 안땡기더라구요. '반칙왕'을 믿고 함 봐볼까봐요.
바위처럼 | 2008/07/22 08:1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실 스토리는 그렇게 만족스럽진 않습니다.ㅋ
너무 띄운거 같아 죄송하고요..한가지 확실한건

송강호의 열연과 전체적인 영상미와 기차에서의
추격신 이런건 정말 잘찍었습니다.
naebido | 2008/07/23 00:08 | PERMALINK | EDIT/DEL | REPLY
To. 바위처럼님 : 오늘 보았습니다. 음... 포스팅은 나중에. ㅎㅎ
월운 | 2008/08/04 23:04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하하
한대 주윤발 광팬이어서
오우삼과 주윤발 콤비로 나온 영화는 다 봤었답니다..
최근에 다시 보기를 보았답니다..
뭐니뭐니해도 오우삼만의 영상각도 초라영기법에 열광하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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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3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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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Wanted)
ㅇ 감독 :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Timur Bekmambetov)
ㅇ 주연 : Angelina Jolie, James McAvoy, Morgan Freeman


제대로 영화다운 영화! 스트레스 많은 직딩들 강추!
(그러나 지루한 직딩이라면 오히려 살짝 씁쓸할 수 있으니 조심)

스토리가 정말 만화같다.
만화 같은 얘기를 어설프게 만들면 유치하기 짝이 없거나, 현실감이 느껴지면서 '에이.. 저게 가능해?' 콧방귀 뀌기 마련.
그러나 만화 같은 스토리를 아주 칵. '오오!!' 하면서 현실감 따위는 버리고 올곧이 영화 그 안으로 몰입했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나서야 '휴.. 이내 현실로 돌아오게끔 만드는 그런 영화도 있다.
매트릭스가 그렇고 이 영화가 그렇다.

'현실적'으로 보자면 정말 말도 안되는 투성이지만,
볼거리 확실하고 몰입의 힘 아주 좋다.
남들이 말하던 졸리 언니의 마력. 완전 느껴진다. 아 그 마지막 미소의 포스라니!!

짱 나는 상사, 오늘이 어제같고 내일도 어제 같을.. 뭔가 갑갑하고 울화가 치밀지만 어쩌지 못하는 현실 속 주인공. 갑자기 누군가 찾아와 "너는 알고 보면 엄청 대단한 놈이거든?" 그래준다면,
그리고 실제로 정말로 대단한 놈이 된다면.. 이 얼마나 로또보다 강렬하고 달콤한 환상인가!
이런 일탈과 대리만족의 면 때문인지, 보는 동안 파이트 클럽과 반칙왕이 오버랩 되었다.

어쨋거나 즐기긴 했으나 마냥 후련하게 보고 나올 수 만은 없는게,
"넌 지난 주에 뭘 했는가?" 였던가, '세상의 악을 제거하는 정의의 용사'는 커녕 스스로를 패 주고 싶을 정도로 소멸해 가는 나날의 먼지같은 존재감에 '아... 이거 정말 아닌데...' 하는 돌덩이 하나 맘 한켠 매달게 되니까..
영화 속 주인공과는 다르게,
내 삶의 주인이 나라는 확신이 서지 않는 '여전한 오늘'로 다시금 편입되야 하니까 말이다.

ps. 아....! 즐거운 영화 한편 본 것 뿐인데.. 왜 우울해지는걸까.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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