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목동 메가박스
ㅇ 감독 : 데이빗O.러셀
ㅇ 마크 월버그, 크리스찬 베일

가족 중 누구하나 변변하게 돈 벌어오는 사람은 없고,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약에 쩔어 말썽에 휘말리게 하는 형에,
죽어라 터지든 말든 대전료 받아오면 '에헤라디야~'인 것처럼 보이는 엄마. 독립을 안한건지, 이혼하고 돌아온건지 굴비 엮듯이 죄다 엄마 집에 붙어사는 드글드글 누나들.
 
그러니 믿는거라곤 미키의 한 방.
아휴. 나 같으면 왕 짜증나서 떠나버렸을법도 한데, 주인공이 참 심성이 곱고 착한가부다.
그런 가족에 짜증이 나면서도 차마 내칠 수 없는 사랑.
레슨 매니저를 만나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형도 깜방갔다가 정신차려 돌아오고, 온 가족이 합심하게 되면서 결국엔 챔피언이 된다..는 얘기.

가족애란 것이 어찌보면 참으로 징글징글하다..라는 생각을 잠깐 했다. 영화 자체가 감동적이거나 흥미진진하진 않았는데 크리스찬 베일의 연기는 단연 압권.

실화를 배경으로하는 영화를 보면 실제 주인공과 이야기를 찾아봐야 직성이 풀리는 내비도.
또 확인 들어가주시겠다.

 

▲ 왼쪽이 바로 미키. 1965년 생, 오른쪽은 형 디키


▲ 이 동영상은 워드가 니어리를 이기고 챔피언이 되는 실제 경기영상.

복싱 전문 블로거의 글(http://bit.ly/hvdK2V )을 보니 미키 워드는 웰터급에서 꽤 유명했던 선수였나보다.
특히 영화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아투로 가티'라는 선수와의 3차례에 걸친 경기는 서로 물러나지 않고 아주 죽을똥 살똥 두들겨 패면서 투혼을 보여줘, 복싱계에 명경기로 남아있다고 한다.
게다가 이 '아투로 가티'와의 3차례 대전으로 250만불의 대전료를 받았다고 하니 그 가족들의 환호성이 들리는듯하다. 특히 엄마!

▲ 가장 유명하다는 1차전의 9회 경기, 와.. 발 풀리는데도 안 넘어지고 비틀비틀. 아휴..
사람들은 뭐가 좋다고 막 아우성인거니. 아우. (3연전 결과는 미티 2승 1패)

암튼 실제 인물들을 찾아보니 영화 속에서 디키역을 맡은 크라스찬 베일의 연기가 정말 얼마나 일품이었는가를 다시한번 느낄 수 있다. 그나저나 아투로 가티 아저씨는 2009년에 사망했는데 결국엔 자살로 결론이 났지만 아내가 살해 의혹을 받았었다고 하니 그 아저씨도 참 기구하다.
Posted by naeb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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