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베를린
ㅇ 감독 : 류승완
ㅇ 배우 : 류승범, 하정우, 전지연, 이경영, 한석규
ㅇ 1월 31일, 메가박스 목동

한국의 본 시리즈 탄생!!
역시 나의 하정우, 아주 딱이야 류승범, 살아있네 한석규
오, 전지연? 관심의 시작, 그리고 쟤 누구야? 궁금해진 배정남

류승완 감독의 힘이 이런건가보다.
남북을 차용했지만 어찌보면 정말 단순하고도 평범한 범용적 스토리인데(CIA vs FBI 등 대치상태에 있는 상대를 설정하면 뭐든 다 말이 되는.) 지루하지 않고 몰입하게 하는 힘이 상당하다.
비슷한 얘기라도 어떤건 안 되는데, 얘는 되는. 대체 이 차별성의 근원은 뭘까?  연출인가? 연긴가? 촬영인가? 편집?? 아니면 그 모든게 다?
아.. 다시한번 느끼지만 영화 만드는 사람들 정말 멋지고 부럽.

암튼 영화는 초반부터 내편/네편이 확실하게 정해지면서 관객과 주인공은 한 편이 되고, 공공의 적을 향해 함께 싸우고 도망친다. 감정을 교감하면서 오롯이 영화 속으로 몰입하게 하는 힘, 속도감, 긴장감. 그리고 색다른 풍경의 영화 속 배경들을 보는 재미까지.
류승범의 미치미치한 연기는 역시 아주 딱 제격이고, 한석규의 관록, 하정우의 묵직함, 그리고 전지연의 서늘함까지 누구하나 거슬리지 않는다. 이경영, 권도운 배우 등의 조연도 한 몫한다. 한국의 본 시리즈가 탄생한 것 같다. 다음 작품을 기대해본다.

ps. 단, '어? 하정우는 왜 안죽지? 고무인간이야? 뭐야 알고 보니 터미네이터야?' 이런 생각만 안하면 된다. 이런 영화는 원래 그런거잖아... 안죽어야 쌈박질 맘 편하게 보지. ㅎㅎ

ps2. 비서관으로 나온 이서형씨 대사도 적고 역할도 작아서 살짝 아쉬웠다. 뭔가 독하고 충성스러운 느낌을 좀 더 부각할 수 있지 않았을까?  

▲ 범죄와의 전쟁에서 인상 깊었던 곽도원 배우. 이분의 전성기가 올 것이라 예상한다. 근데 이런 귀염성이? ㅎㅎ

▲ 배정남.
영화 후반부 쌈박질 이뤄지는 씬 나올 때 류승범을 모시는 부하로 화면에 스친다. 근데 키도 크고 넘 잘생긴거다.
아주 많이 등장하지는 않고, 대사도 없는데 찾아보니 '배정남'이라는 배우. 이 분의 행보도 기대해보겠다. :)  
Posted by naeb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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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effal 2013.02.14 15: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정남은 유명한 모델님이심...
    난 이영화 호치민에서 기다렸다 봐얄듯 시간이 영~~안 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