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Life Of Pi
ㅇ 감독 : 이안

2009년 3D 아바타 충격 이후 최고인듯! 대박 영상의 진수!!
게다가 스토리까지 완전 감탄, 이것이 바로 영화다운 영화!! 

몇 해 전 한창 베스트셀러로 인기 있던 "파이이야기"
그냥 제목만 보고는 뭐지? 수학이야기로 말하는 자기개발서 이런건가? 하고 그냥 지나쳤는데 와.. 영화보니 완전 대박. 원작은 어떨지 궁금해서 책도 바로 주문했다. 

정말 간만에 '영화다운' 영화다.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대체 저걸 어떻게 찍었지? 싶은 장면들이 너무 많다. 나중에 찾아보니 호랑이없이 주인공이 단독으로 연기를 하고 (감독이 호랑이를 대신한다거나 하면서..) 나중에 호랑이를 CG로 합성 했다는데 저게 가능하다니, 정말 신기할 따름이다. 현란한 기술력으로 정말 영화사에 길이 남을 영상 대작이 탄생한 것 같다. 난 일반 디지털로 보았는데 3D로 꼭 다시 볼 예정!!    

캐스트 어웨이에서 톰행크스가 살아낼 수 있었던 긍정적인 원동력이 '윌슨'이라는 파트너였다면(배구공), 라이프 오브 파이의 '리처트 파크'(호랑이)는 정신 바짝 차리게 만드는 긴장이고 불안이다.
두 경우 모두 생존을 위해 서로 필요한 관계. 살아내는 이유.
내 인생에서 있어 윌슨과 리처드파크는 누구,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위험하다가, 경이롭다가.. 대자연의 무시무시한 거대함과 아름다움, 그 앞에서 한 낱 미물인 인간의 존재, 신에 대한 갈구, 생존을 위한 처절함 등 살아가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이 영화. 정말 꼭 보길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주인공의 맨 마지막 진술에서의 또 다른 버전 (사람으로 대치한 버전)이 사실이고, 동물 버전이 지어낸 이야기 일꺼라고 생각되지만 사람버전으로의 영화를 생각하니 정말 아찔, 공포, 스릴러 그 자체.
절박한 상황에서 나를 이끄는 또 다른 나, 거대한 자연으로 대변되는 호랑이 리처드파크의 이야기가 100배 더 매력적이고 감동적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시한번 추천, 이 영화 꼭 보시라.  
 

▲ 와 이 CG를 보라 완전 대단. (특히 저 바닷물은 타이완에 길이 70m, 높이 3m, 깊이 4m의 세계 최대 수조를 만들어 놓고 촬영했다고 함. 정말 영화 만드는 사람들 존경스럽다) 


▲ 리처드파커없이 혼자 연기 후 CG 작업, 남자 주인공은 이번이 첫 데뷔라는 데 연기 참 잘한다. 얘도 대단!

ps. 새삼 이안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둘러 보니 결혼피로연, 센스앤센서빌리티, 와호장룡, 브로크백마운틴, 색계, 음식남녀... 정말 대단하다. 흥행과 작품성 그리고 새로운 영화적 기법까지!! 아 정말 너무 이기적인거 아니심?

ps2. 부작용 : 언니네 식구랑 다 함께 관람했는데 이제 초등학생 4학년 되는 우리 조카 보고 나오더니 너무 심각한 표정으로 "엄마, 아빠가 다 죽은거지? 난 배 타는 여행은 절대 안할꺼야"라고 다짐. 흠.. 어쩌지. --;

ps3. 더불어 자기가 이해가 안 간 장면이 있는데 주인공 남자애가 칠판에 자기 이름이라면서 숫자를 막 쓰던 장면이라고 묻는다. 그거 뭐냐고 한다. 3.14159... 파이 이야기다.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완전 난감. '수학이 제일 쉬었어요'-희현언니'한테 물어봐야겠음. (1/17 업데이트 : 희현언니 '너가 알아내서 나를 가르쳐달라'고 답이 왔음. 흥!!
파이 검색 결과는 이곳을 참고 원둘레와 반지름의 관계로 설명해 주는게 제일 쉬울듯. http://www.scienceall.com/dictionary/dictionary.sca?todo=scienceTermsView&classid=&articleid=256242&bbsid=619&popissue= )


Posted by naeb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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