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타클라마칸 사막과 피레네 산맥 코스는 정말 꼭 가고 싶다!! 간다!

마니아가 추천하는 '베스트 9' 루트  | 연합르페르 | 기사입력 2007-10-08 09:58

자전거로 돌아보면 좋은 여행지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도심에서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고, 다른 도시로 이동할 때는 자동차나 버스, 기차를 대신한다. 그러나 자전거로 돌아볼 때 진정한 아름다움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들이 있다. 자전거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마니아들이 추천하는 루트를 소개한다.

①태국 푸껫~싸뚠 해안 도로 = 푸껫(Phuket)을 출발해 끄라비(Krabi), 뜨랑(Trang) 등 안다만(Andaman)의 유명 관광지들을 거쳐 말레이시아와 인접한 싸뚠(Satun)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투명한 인도양의 풍경을 감상하며 달릴 수 있는 곳이다. 자동차로는 8시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자전거로는 이틀 정도를 예상해야 한다.

②말레이시아 이포~캐머런 하일랜드 고원 = 쿠알라룸푸르 북서쪽의 도시 이포(Ipoh)에서 캐머런 하일랜드(Cameron Highland)로 이어지는 약 50km의 고원 도로는 말레이시아 산간 마을 풍경을 감상하며, 오르막과 내리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야채, 차, 꽃 농장 등이 곳곳에 있어 중간에 멈춰서 들러보면 좋다. 평지보다 기온이 낮기 때문에 가벼운 점퍼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③티베트~네팔 카트만두 = 티베트에서 출발해 네팔 카트만두까지 이어진 약 960km 거리의 우정공로(friendship highway)를 지나는 코스로 3000m 이상의 고지에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는 험난한 길이다. 하루 60km 이상을 이동해야 20일 일정으로 끝마칠 수 있는 구간으로 광활한 자연과 접할 수 있다.

④타클라마칸 사막 횡단 = 중국 신장지구의 타클라마칸 사막을 횡단하는 코스로 우루무치에서 기차를 타고 룬타이까지 이동한 후 자전거로 타클라마칸을 여행하고 다시 기차를 이용해 우루무치로 되돌아오는 일정이다. 사막 지형과 풍경을 감상하고, 사막에서 야영을 하며 여행하는 구간이다.

⑤영국 다트무어(Dartmoor) 국립공원 = 영국 잉글랜드 데번(Devon)카운티 남부의 평균 해발고도 518m의 고원지대로 푸른 초원과 황야, 기괴한 바위산이 이루는 경치가 뛰어난 곳이다. 약 40km에 걸쳐 이어지는 지루하고 힘든 오르막이 있지만 내리막에서는 최고 시속 60km 이상으로 달리는 쾌감을 만끽할 수 있다. 여유 있게 돌아보는 것이 좋으므로 3~4일 정도를 예상하는 것이 좋다.

⑥피레네(Pyrenees) 산맥 = 스페인 국경 동쪽 8km 지점의 프랑스 세장피드포르(St. Jean Pied de Port)에서 출발해 스페인의 론세스바예스(Roncesvalles)로 이어지는 산간 도로를 달리는 코스이다. 해발 2000m를 오르내리면서 시야를 어디에 돌려도 사진 속에 담고 싶은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과 목가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내리막에서 최고 시속 70km까지 질주할 수 있다. 하루 코스로 적당하며, 론세스바예스에서는 옛 수도원을 개조한 숙소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

⑦스위스 피르스트~그린델발트 = 관광객 대부분은 곤돌라를 이용해 피르스트까지 올라 둘러본 후, 중간의 보르트 역에서 내려 걷거나 브레이크가 없는 트로티바이크를 빌려 내려간다. 오르막이 무척이나 힘겹기는 해도 자전거로 오르내리는 것은 흥미로운 경험이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거대한 알프스를 감상하고, 넓게 펼쳐진 초원에서 소들이 풀을 뜯는 목가적인 풍경을 달리며 자연 속에 파묻힐 수 있다.

⑧독일 로맨틱 가도와 고성 가도 = 독일은 로맨틱 가도를 비롯해 고성 가도, 메르헨 가도, 판타스틱 가도 등 자전거 도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로맨틱 가도는 고도 뷔르츠부르크에서 로텐부르크, 켈스뷜, 아우크스부르크, 퓌센까지 이어지는 약 350km의 유명한 길로 아름다운 풍경은 물론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만하임에서 하이델베르크, 로텐부르크로 이어지는 고성 가도는 언덕마다 그림같은 고성들이 서 있어 또 다른 즐거움을 주는 곳이다.

⑨미국 루트(Route) 66 = 시카고에서부터 세인트루이스, 털사(Tulsa), 오클라호마, 산타페, 플래그스태프(Flagstaff), 로스앤젤레스를 잇는 3940km의 횡단 도로로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길이다. 소설 '분노의 포도'의 작가 존 스타인백이 '마더 로드(Mother Road)'로 불렀던 곳으로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 등으로 많은 여행자들이 지난다.

도로 양쪽으로 펼쳐진 광활한 대평원을 지나며 미국의 중심부를 관통하는 코스이다. 지도상에 잘 표기되지 않을 정도의 잊혀진 도로로 현재 복원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의회의 추가 승인을 얻지 못하면 2009년에 문을 닫을지도 모르는 운명이다.



글/임동근 기자(dklim@yna.co.kr),
사진자료/정경복 (다음 카페 '세계자전거여행(cafe.daum.net/worldbike)' 운영자)

(대한민국 여행정보의 중심 연합르페르, Yonhap Repere)

신고
Posted by naebido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gusilung 2007.11.24 0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전거 여행 멋진것 같아요.
    안그래도 오랜만에 자전거 타기 시작하면서, 자전거 여행 책자를 하나 사서
    부푼마음만 달래보는 중이예요 ㅎㅎ

    제목에 혹해서 샀는데, 가보기전엔 죽지마라 라는 책인데..
    음.. 읽다 보면 자꾸 동경이 포기로 기울어 지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말이죠.. ㅎㅎ

    잘 지내시죠?

  2. naebido 2007.11.24 0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 저기 돌아다닐려면 결국은 무엇보다 체력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몇개월 전 지인 한분이 타클라마칸 자전거투어 간다고 하시더라구요. 불혹이 넘은 분인데, 엄청 부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아! 결국 그런 시간이 내게 왔을 때 몸뚱이가 받쳐지도록 준비해둬야겠다. 생각했죠. ^^
    그나저나 그쪽 동네는 요즘 어떠십니까?

  3. gusilung 2007.11.28 2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동네.. 저도 낯설어서..- _-;; ㅋㅋ

    겨울이 좋기도 하고 싫기도 하고.. 그러네요.

    *운동하리라 마음은 누구보다 굳게 먹었는데, 누구보다 쉽게 추위에 굴복하여..
    내년 봄이 오면..운동하리라..다시 굳게..다짐만..쿨럭~

  4. 혼자하는... 2007.11.29 14: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마음도 넓다고 하던데요..

    전 MBC스페셜 "천상고원 무스탕’을 보고 나서,

    네팔 히말라야 고산지대는 꼭 가보고 싶어요.

  5. naebido 2007.11.29 1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o. gusilung : 포털 소식 좀 간간히 들려주세요. ^^
    To. 혼자하는... : 안녕하세요. 히말라야.. 고봉들이 병풍처럼 펼쳐지는 네팔. 가보고 싶은 곳이죠!
    꿈은 이뤄지는 법이니까요. 꼭 실현되길 바라겠습니다.

  6. 파아란 2007.12.12 1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봐 한군!!
    자전거타고 두달동안 신혼여행다녀온 쇼킹한 커플 얘기가 만화로 나와이떠라.
    http://comicmall.naver.com/webtoon.nhn?m=detail&contentId=24525&no=1
    내가 누구냐고? 물여 1개월도 지난 불란서화장품을 소지하고 있는 1人이시지.
    연락바란다. 생일 & 리뉴얼 ㅊㅋㅊ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