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별일없이산다 (251) 썸네일형 리스트형 퇴근길, 여름날 찾아온 가을 하늘 너무 멋지다. 2012년 6월 27일 서울의 하늘 찌는듯하게 더운 날씨가 계속 되더니만, 느닷없는 가을하늘. 청명한 하늘과. 선듯선듯한 바람. 아, 완전 좋아라하는 날씨!! 퇴근 하는 저녁 하늘마저도 감탄스러워 위험하긴 했지만, 찍지않을 수가 없었다. ▲ 제한속도 70Km라지만 뒷 차가 너무 쫓는 바람에 약 시속 80Km로 달리고 있었음. 하늘도 하늘이지만,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것만 같은 이 아치 구도도 사진 욕심에 한 몫 담당. ▲ 여의도 대기신호 중. 신호등마저도 너무 청아한. ps. 앞으로는 운전 중 모든 영상기기 시청이 금지된다고 하니 살짝 안타깝네요. ^^ 촬영시 범칙금 7만원 + 벌점 15점이라고 합니다. 주의하시길!! 서른즈음에가 생각나는 밤 - 장기하 장기하에게 이런 느낌도 있구나... 마치 연필로 꾹꾹 눌러 쓰듯이 조심 조심 착하게 부르는구나. 나는 이 노래를 삼십대가 아닌, 서른을 앞 둔 그 즈음에 더 자주 불렀는데, 노래 가사는 어쩌거나 말거나 20대가 가버리는 게 너무도 후련했었고, 빨리 삼십대를 맞고 싶은 맘에서였다. 이미 충분히 인생 꽤나 알 것 같고, 이 정도면 살만큼 산 것도 같고, 그렇게 뭔가 폭삭 늙어버린 것 같은 기분으로 불러 제꼈었는데, 그게 어느새 10년 전 이야기가 되어 버렸네. 그렇게 시간이 가고 가고 또 가고 가고... 뭔가 조금은 전진이란걸 하고 있나 보다 싶었는데, 사실은 제자리라는 걸 불현듯 알게 되었을 때. 무력감이랄까. 속상함이랄까, 허탈이랄까, 분노랄까. 복잡한 감정으로 머리가 아프다. 김광석이 살아 있었다면 마.. 2011년 총정리 2011년 총정리 함 해 본다. ㅇ 담배 끊음 (1년 되가는구나, 짝짝!) ㅇ 바다 속 세상 - 스킨스쿠버 (세부의 보홀) ㅇ 우중 캠핑, 통영 ㅇ 가족과 함께 - 남이섬, 대명콘도, 서울대공원 ㅇ 남도여행#1 : 화순 운주사 - 군산 - 해미읍성 - 당진 (3월) ㅇ 남도여행#2 - 울진 - 경주 - 통영 - 고성 - 남해 (12월) ㅇ 충남 서산 황금산 (3월) ㅇ 충남 안면도 -> 수덕사 (4월) ㅇ 과천 서울대공원 (10월) ㅇ 제주도 혼자 여행 (11월) ㅇ 캠핑(5~8월) : 경기도 마실캠핑장, 경북 영양 검마산, 정선 가리왕산, 인제 방태산, 춘천 중도, 포천 풍캠 ㅇ 발리 (5월) ㅇ 상해 출장 (8월) ㅇ 세부 보홀 (9월) - 스쿠버 다이빙 오픈워터 자격증 취득!! <.. 하늘 - 노을이 지고 있다 서울 톨게이트 막 나와서... 뉘엇 뉘엇 노을이 지고 있다. 요즘 하늘 넘 멋지다. 진짜. 2011. 09. 04. 춘천의 하늘 - 아빠 만나고 오는 길 추석 때 못 내려가게 되어 춘천에 미리 다녀왔다. 가을 운동회가 생각나는 높고 멋지고 푸른하늘. 이렇게 멋진 하늘 아래 잠들어 있는 아빠가 살짝 보고 싶어졌다. 2011. 09. 04. 춘천의 하늘 블로그에 다시 끄적이기 시작하다. 올해 들어 거의 방치 수준의 블로그가 되어 버렸다. 바빴다기 보다는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매일 아침부터 퇴근까지 (혹은 퇴근 후에도) 배설하듯 쏟아지는 수 많은 140자, 혹은 긴 800자. 하루종일 들여다 보고 있자면 그 문자들은 와글와글 소음이 되어 머리 속을 울린다. 한 마디로 하루종일 나의 뇌는 '시끄럽다' 물리적으로 따져보면 몸을 움직여 정신없이 바쁜것도 아니고 하루 종일 앉아 고작 모니터 디다 보는 게 일인데 뭔지 모르지만 암튼 소란하고 정신없는 상태가 이어진다. 남들보다 소음에 대한 역치의 수준이 아주 낮아서인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퇴근하고 나면, 나는 나의 모든 Input 스위치를 OFF 하고 싶어진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올 때 나를 기다리고 있던 그 고요와 정적이 몹시도 반가워지는거다... [생활의지혜] 제사상 어플 스마트폰이 생기니, 이런게 다 되는구나. 세상 좋다~~! ▲ 안드로이드용 제사상 어플 조카와 반성의 의자 - 미안하다, 사랑한다 오랫만에 만난 겸둥이 조카. 한참 잘 놀았는데 발단은 지 누나가 '선우야 OO 못 봤어?, 그거 어쨌어?' 하면서 시작됐다. 답이 가관이다. 한 방울의 미안함도 없는 당당한 말투로 '내가 버렸어' 한다. 아니, 왜 누나껄 지 맘대로 버려. 금새 눈물 글썽이는 누나한테 '누나 미안해' 하랬더니 방귀 뀐놈이 성낸다고 이건 뭐 아주 도끼눈을 뜨고 죽어도 사과하지 않겠단다. 보아하니 워낙 똥고집이라 심통부리고 우기면 흐지부지 끝나곤 했나본데 어허. 내비도 납셔야겠다. ▲ 혼내면서도 저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으흐흐흐 상황은 급 진전되어 이모가 명명한 반성의 의자 - 그 이름도 생전 첨 들어보는- 에 앉아 반성중인 선우시다. 그러나 '아! 내가 누가 가만히 앉아있으랜다고 가만히 앉아 있다니..' 5세 평생 경.. 이전 1 2 3 4 5 6 7 ··· 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