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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사색의시간283

[말하기] 굿바이 떨림증 - 아소 켄타로 ㅇ 굿바이 떨림증 ㅇ 원제 : さようなら! あがり症: 10人から100人の前でラクに話せる (안녕 떨림증 : 10명~100명 앞에서 편하게 말하자. 라는 뜻이라고) ㅇ 저자 : 아소 켄타로 ㅇ 이광철 옮김, 다산북스, 224p, 2007. 지난번 한겨레PR 전문가 과정 마지막 날에 개인적으로 약 40분간 발표할 기회가 있었다. 몇 주간 얼굴을 봐 온 사람들이라 편한 분위기였음에도, 초반에는 영락없이 울렁대는 내비도. 아.. --; PT를 할 때도 그렇고 꼭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할라치면 약 5분간 울렁 울렁 대면서 목소리가 드드드드 떨려나옴을 어쩔 수 없다. 경험 미숙일 수도 있겠고, 넘 잘할려고 하는 압박일 수도 있겠고, 사람이니 으레 자연스런 현상일 수도 있겠으나 쫌 안그랬으면 좋겠단 말이지. 어쨋든 그날.. 2010. 8. 17.
알라딘에 중고책 팔기 책을 최대한 사지 않고 빌려 볼려고 노력하는데도 선물로 받은 책을 비롯해서 어디서 하나 둘 늘어난다. 가뜩이나 수납이 부족하기도 하고, 다시 꺼내 읽을 일도 없을 것 같아 주섬주섬 모아 처분하기로 결정. 지난번에도 한 차례 기증(?)했던 아파트 경비실로 가야하나.. 고민중에 오호, 알라딘에 중고책 샵이 있었군. 개인에게 팔거나 알라딘에게 팔 수 있는데 개인에게 팔면 좀 번잡해서 그렇지 가격은 좀 더 받을 수 있고, 알라딘에 팔면 최상이 책 정가의 30%로 헐 값 수준이지만 그래도 신경 안쓰고 깔끔하니까 알라딘에 팔기를 선택. ISBN을 실컷 입력하고 나니.. 어라?? 아래 보이는 책들 중에 위에서부터 4권만 팔 수 있댄다. 나머지는 아마도 넘 오래됬거나 유행을 심하게 타는 책들이어서 그런듯. 그래도 그게.. 2010. 8. 1.
[경영] 애플과 삼성은 어떻게 디자인 기업이 되었나 ㅇ 애플과 삼성은 어떻게 디자인 기업이 되었나 ㅇ 원제 : Do you matter? How great design will make people love your company (2009) ㅇ 로버트 브루너, 스튜어트 에머리 지음 ㅇ 최기철 옮김, 미래의창, p304, 2009. 9 선택은 하나다. 디자인하거나, 망하거나. 디자인을 주도하는 기업은 살아 남고, 그렇지 않은 기업은 망하는 시대다. 를 얘기하는 책이다. 성공한 예로 거론하는 회사는 (역시나!) 애플, BMW, 버진항공, Oxo 인터내셔널 굿그립 주방제품, W호텔, 삼성 등이고 실패 사례로는 모토롤라, 폴라로이드 등이 거론된다. 읽다 보면 이 역시 애플찬양이구나.. 할 정도로 애플에 대한 칭찬과 사랑이 가득이다. 그런데 난 좀 헷갈리는게 그.. 2010. 7. 23.
[에세이] 안녕하세요 김주하입니다 ㅇ 안녕하세요 김주하입니다 ㅇ 부제 : 내가 뉴스를, 뉴스가 나를 말하다 ㅇ 김주하, 랜덤하우스코리아, p296, 2007. 7 국내 트위터 사용 유명인들 중 팔로워 수 1위인 김주하 아나운서 (@kimjuha, 팔로워 수가 10만명이 넘는다)가 2007년 펴낸 책이니까 35살.. 직장생활 약 10여년의 경험담이랄수도 있고 아나운서/기자 에피소드라고도 할 수있고, 나는 어떻게 아나운서가 되었나를 포함한 개인의 에세이이기도 하다. 남들은 어떻게 살고 있나. 어떤 생각을 하고 사나.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됬을까. 하는 궁금함에 정주영이니, 손석희니, 이런 저런 사람들 책을 보이는대로 빌려서 보고 있는데 읽으면 읽을 수록, 역시,, 어느 분야든 이름이 나는 사람들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공통점이 느껴진다. 한.. 2010. 7. 21.
[철학] 철학 스캔들 - 강병률 ㅇ 철학 스캔들 ㅇ 공자에서 사르트르까지 벌거벗은 철학자들의 인간적인 이야기 ㅇ 강성률, 평단문화사, p304, 2010. 3 아이돌을 모르면 아이돌 누가 누구랑 사귄다더라.. 하는 에피소드가 하나도 재미없듯,, 철학자 역시 멀 알아야 재밌던지 말던지 하는 것을.. --; 철학을 읽고싶다 생각한지 벌써 몇 개월. 뭔가 쉽고 재밌어 보이는 것을 먼저 읽어 봐야지. 한게 잘못된 생각이었다. 이 책엔 굉장히 많은 철학자들의 삶과 죽음, 사랑 등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다. 그런데 그 철학자에 대해 기본적으로 미리 좀 알고 있어야 '이야, 이 사람이 이런 면이 있었던거야?' 할텐데 그런 사전 지식이 없으니까. 음 그렇군. 그래 A군이 B양을 사랑하다가 C랑 바람이 났나보군.. 하는 식으로 뭔가 읽긴 읽었는데 머리에.. 2010. 7. 20.
[사회/에세이] 굿바이 쇼핑 - 주디스 러바인 ㅇ 굿바이 쇼핑 - 아무것도 사지 않은 1년, 그 생생한 기록 ㅇ 주디스 러바인 ㅇ 곽미경 옮김 / 좋은생각 / p380 / 2010. 4 뭐 아주 아무것도 사지 않은 건 아니더라구. 생필품을 제외하고는 소비하지 않고 살아보자. 그렇게 시작된 개인의 1년간 프로젝트가 일기 형식처럼 날짜별로 써있다. 그런데 늘 소비와 관련된 얘기가 있는 건 아니고 시기적으로 사회적인 문제들을 함께 다루고 있다. 예컨대 휴대폰도 안 쓰는 아주 한적한 시골마을에 (저자가 살고 있는 곳이다) 어느날 왠 기업이 기지국을 세우겠다며 제안을 한다. 그동안은 휴대폰없이 잘도 살아왔구만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뉘어 논쟁하는 장면들은 마케팅에서 늘 나오는 용어 - '필요'와 '욕구'-에 대해 생각해보게끔 한다. 한마디로, 있지도 않는 '필요.. 2010. 7. 9.
[삶의자세] 흙을 밟으며 살다 - 윤구병 ㅇ 흙을 밟으며 살다 - 함께하는 삶을 일군 윤구병의 공동체 에세이 ㅇ 윤구병 ㅇ 휴머니스트 / p228 / 2010. 2 삶에 대한 자세와 철학을 이야기 하는 책 자연과 더불어 살 길이 없는 사람은 사람끼리도 더불어 살 길이 없다. 부제만 봤을 때는 공동체를 만드는 과정, 그리고 그 공동체 안에서 사는 모습 (갈등은 없을까, 문제점은 없을까, 어떻게 해결했을까), 공동체의 삶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떤 얘기를 해주고 싶을까... 를 기대했었다. 그런데 실제 생활은 아주 조금만 드러나있다. 오히려 저자가 그러한 '공동체'를 만들게 된 사상, 삶에 대한 자세, 철학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저자는 1943년 생으로 서울대 철학과, 동대학원 졸업 후 -> 월간 뿌리 깊은나무 초대 편집장 -> 1.. 2010. 7. 8.
[인물] 손석희 스타일 - 진희정 ㅇ 손석희 스타일 ㅇ 저자 : 진희정 ㅇ 토네이도, p240, 2009. 5 제목이 좀 아까움. 손석희의 심층 분석일 줄 알았는데, 기대보다는 너무 표면적인적인 것 같다. 손석희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 봐도 '아 이런 사람이 있구나. 그 사람은 이런 스타일이구나..' 느끼게 하는 책이 아니라 방송 등을 통해 이미 알려진 그 사람을 알고 있거나 그런사람일꺼야.. 미루어 짐작할만한 얘기들만 나열해 놓은 느낌. 손석희 이 분을 실제로 본건 내비도 고딩시절. 장학퀴즈 사회 보러 오셨을 때다. 그 회 퀴즈에서 나는 울 학교 장원을 했다. ... (라고 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그저 관전 학생이었음. ㅋㅋ) 뽀샤시 얼굴에 반들반들 그 윤나는 머릿결. 어울리지 않는 중저음 목소리. 뭇 소녀들이 "꺅" 했더.. 2010. 6. 25.
[사회] 대한민국 사용후기 - J. 스콧 버거슨 ㅇ 대한민국 사용후기 ㅇ J. 스콧 버거슨 ㅇ 안종설 옮김, 갤리온출판, '07. 4월 "나 이래서 너네한테 완전 정 떨어졌거든!" 더 발칙한 한국인보다 좀 더 발칙한 재미는 있다. 그러나 한 개인의 애증어린 짜증, 정떨어진 이유를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것. 그뿐. 진중하게 꼼꼼하게 읽을 만한 책은 아님. (솔직히 갠적으로는 지난번 책이랑 크게 다르지 않아서 그런지, 좀 별루였음) 맥락은 비슷하다. (사실 이 책의 출판이 먼저고 더 발칙한 한국인이 나중) 미국의 그 속물 근성이 꼴보기 싫어 아시아에 왔는데, 그러다 어찌저찌 한국에 오게 되었고 한국이 좋아 10년이나 살게 되었는데 이거 왠걸, 어째 하는 짓이 점점 미국 같아 지면서 (그것도 더 빨리, 더 과감하게) 맘에 안들어지는거지. 말로는 세계화라고 .. 2010. 6. 24.
[사회] 워킹 푸어 - 데이비드 K. 쉬플러 ㅇ 워킹 푸어 (Working Poor) - 빈곤의 경계에서 말하다 ㅇ 데이비드 K.쉬플러 (David K. Shipler) 지음 ㅇ 나일등 옮김, 후마니타스 출판, 2009. 1 아무리 일하고 또 일 한다해도 결코 빈곤을 벗어날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 우리는 이들에 대한 어떤 의지를 가지고 있는가. 뉴욕타임즈 근무 22년, '아랍과유대 : 약속의 땅에서 상처받은 영혼들'라는 책으로 1987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는 경력 화려한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2004년 펴낸 책이다. 세계 경제 대국 1위의 미국안에서 각각의 이유로 빈곤의 늪에 빠진 사람들의 심층 보고서다. 읽으면서 '에혀..!' 한숨이 나온다. 그들이 처한 문제가 과연 나아질 수 있을까? 하는 자괴감 때문에서다. 환경도 환경이지만 대체 생각이 있.. 2010. 6. 22.
[마케팅] 마케팅 반란 - 알 리스, 로라 리스 ㅇ 마케팅 반란 ㅇ 원제 : The Fall of Advertising and The Rise of PR ㅇ 저자 : 알 리스(Al Ries), 로라 리스 (Laura Ries) ㅇ 번역 : 심현식 ㅇ 청림출판사, p452, 2003.4월 이제 PR의 시대다. PR 만세! 요새 한겨레 PR 전문가 과정 10주 과정 강의를 매주 화요일 듣고 있는데 (이제 4번 남았음) 대표 강사님이 수업 중 추천 하신 책이다. 포지셔닝과 마케팅 불변의 법칙으로 유명한 알 리스 아저씨와 그의 딸 로라 리스가 2003년 펴냈는데 한마디로 '광고, 이제 아니거든요?? PR을 하세요!' 시종일관 그 얘기의 반복이라고 보면 된다. 광고는 제품을 알리고 제품의 매출을 높여야 하는 목적을 잊어버린지 오래. 그냥 광고를 위한 광고, 예.. 2010. 6. 16.
[철학] ★ 철학 콘서트 - 황광우 ㅇ 철학 콘서트 ㅇ 부제 : 노자의 도덕경에서 마르크스의 자본론까지 위대한 사상가 10인과 함께하는 철학의 대향연 ㅇ 저자 : 황광우 ㅇ 웅진지식하우스, p280, 2006. 6 철학이란 난해하고 어려운 것? 오 노! 쉽고 재밌기까지하다. 조카들이 중학생~고등학생이 되면 꼭 선물로 사줘야지. 올 해는 부쩍 철학에 관심이 간다. 그 첫 번째 책으로 '철학의 에스프레소'를 읽고 있는 중인데 어찌 저찌 이 책을 먼저 읽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참 잘한 것 같다. 왜? 쉬웠으니까 ^^ 소크라테스, 플라톤, 석가, 공자, 예수, 퇴계 이황, 토머스 모어, 애덤 스미스, 마르크스, 노자. 그 분들의 사상과 저술한 책에 대한 얘기를 마치 옆 집 아저씨가 옛날 이야기하듯 위트 넘치고 가벼운 목소리로 이해하기 쉽게 들려준.. 2010.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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