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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6. 6. 안양천 잔차질 흰둥이 사진을 정말 오랫만에 올리는 것 같다. 6월 6일 현충일. 전 날 등산으로인해 살짝 뻑쩍지근한 몸을 풀어볼 요량으로 흰둥을 끌고 나섰다. 오목교 다리 아래로 안양천 도로가 있음을 새롭게 발견하다. 내려서서 왼쪽으로 갈까 오른쪽으로 갈까.. 고민하다, 오른쪽으로 가면 막연히 한강이 나올꺼라 생각하고 방향을 잡았다. 얼마쯤 가다보니 반지 만들던 꽃들이(이름을 모르겠네) 수북하다. 꽃 좋아라 하는 흰둥일 세워두고 오랫만에 한컷 찍다. ^^ 뒤에 매달린 신발은 인란을 타는 우리 올케 꺼. 앙증맞다. ㅋㅋ 한강이 거의 보일 무렵, 이번엔 보라색 꽃이다. 꽃에 파묻혀 찍고파하는 흰둥, 사진빨 좋다. 한 30분을 달리니 예상대로 한강 자전거 도로와 만나게 된다. 때이른 수상스키를 즐기는 아저씨 내심 부럽군. ..
[山] 2005. 6.5 대둔산 한국의 8경중 하나라는 대둔산을 다녀왔습니다. 아침 6시 40분 서울을 출발, 서울 - 경부고속도로 - 대전/통영간고속도로 - 추부IC - 대둔산 (자동차로 약 2시간 30분) 베티재라는 고개를 올라 대둔산 주차장에 들어서니,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도 우람한.. 마치 설악산의 울산바위같은 자태의 산이 눈에 들어옵니다. 해발 878m ... 이제 겨우 2번째 산행인데, 저 산을 오를수 있을까... 나와의 힘겨운 싸움이 되겠구나.. 겁이나면서도 알 수 없는 에너지가 마구 몰려옵니다. ▲ 대둔산을 검색하면 나오던 그 멋진 구름다리를 직접 건너고.. (저기 아는 아저씨 한분이 건너고 계시네요.. ㅋㅋ) ▲ '오금이 저린다'라는 말을 알게해준 공포의 삼선교를 올라.. (※이미지출처: NAVER) 드디어.. 해발87..
말.말.말. 말, 말, 말. 뭔 말들이 그리 많은지... 들은 "말"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원래 "말"과 다르게 왜곡하는 이들은 또 얼마나 많은지. 그 왜곡된 "말"을 진실된 "말"로 알고 오해하는 이들은 또 얼마나 많은지.. 하루 하루 오해의 바벨탑을 쌓고 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내 입을 꼬매버리고 싶다. 내 귓구멍을 막아버리고 싶다. 왜곡없이 저 멀리까지 소통이 가능한, 공통된 주파수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돌고래이고싶다. "말 공해" 없는 곳에서 살고 싶다. ※ 이미지출처 : 양들의침묵 포스터
Timing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 그 안에서 존재하는 모든 "인연"이란 그러고 보면 참으로 타이밍의 예술이다. 내가 준비가 안 되어 있을 때 오고 준비가 되어 있을 때 비켜간다. 그것이 사람이든, 다른 무엇이든. 그렇게 비껴가는 수 많은 인연들은 어떠한 이름으로 스러지는걸까. 혹은 어디에서 다시 소생하는걸까. 오늘 또하나의 인연이 나를 비껴간다. 인생이 타이밍이란 건 참으로 얄궂은 일이다. ※이미지출처: NAVER
퇴근길 한강의 하늘 퇴근길, 올림픽대로에서 바라본 한강. 기하학적인 구름과 노을이 멋지구리구리. 사진보다 실제가 훨씬 멋있었는데.. 아쉽네.
[소설] 사형수의 지문 ▲ 사형수의 지문 / 퍼트리샤 콘웰 / 사형수의 지문 며칠전 서점에 들렀다가 좋아하는 "법의학 스릴러" 책을 발견했다. 한때 의학 소설을 즐겨 읽던 때가 있었는데, 오랫만에 집어든 이 책 역시 아주 사실적인 묘사와 구체적인 전개가 흥미진진하다. 잔인한 범죄를 저질렀던 사형수가 사형된다. 그날 이후 몇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대체.. 범인을 알 수 없는 살인사건.. 근데 그 중 한 사건에서 지문이 채취되는데.. 다름아닌, 며칠전에 사형당한 그 넘의 지문인것이다! @.@ 이 책의 지은이인 퍼트리샤 콘웰은 책에서 주인공으로 나오는 법의학자 "스카페타" 시리즈로 아주 유명한 사람이라고 한다. 실제로 경찰서에서 법의학 컴퓨터 분석관으로 일했던 경력이 소설속에서 빛을 발하는게 느껴진다. 전세계적으로 1억부 이상이..
김밥이 좋아. 김밥이 너무 좋다. 특히 저 손꾸락 김밥 ^^ 컵에 소박하게 담은것이 내가 먹을꺼. ㅎㅎ | 신도림역
[장소] 2005. 5. 14. 오이도 '어여가자 어여가~~ 오늘 많이 잡았따구요!!' 마치 그렇게 말하는듯한 몸짓의 노란 장화 아주머니.. 큰 사이즈로 보면 걸어둔 옷가지들이며 물때 낀 배며.. 일하는 아저씨들이 참 리얼한데, 사이즈를 줄이니 좀.. 약하다. 쭈꾸미는 이렇게 소라껍질로 잡는다. 소라 껍질 속에서 푹.. 쉬고 있던 쭈꾸미 넘들 얼마나 황당할까요? 갈매기.. 마음은 이미 바다로 향해 있는 배들 반짝이는 바다 좋을때다.. 연인들1 계속해서 연인들2 주차한 배들.. 파노라마. | 2005년 5월 15일 오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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