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왜 모자를까..를 계속 생각하다,
부란 물질을 소유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실은, 모든 사람에게 평등한 것으로 여겨졌던 "시간"까지 살 수 있음..에 생각이 미쳤다.
결국 시간이라는 것도 자본주의 경제를 살고 있는 우리에겐
기실 알고 보면 모든 사람에게 평등한게 아닌것이다.
풍요롭다는 것은, 부유하다는 것은
남의 시간을 돈을 내고 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돈을 주고 가정부를 둘 수도 있고
- 그렇게 함으로써 하루에 1, 2시간을 살 수 있다
기사를 둘 수 있고
-그렇게 함으로써 하루에 꼬박 3시간 운전하는 시간을 벌 수 있다
선생님을 둘 수 있고
- 그렇게 함으로써 스터디 및 독서에 드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코디나 헤어디자이너를 둘 수 있는 것이다..
- 그렇게 함으로써 옷을 사고, 옷을 준비하는데 드는 시간을 벌 수 있다.
요컨대.
내가 목말라 하는 하루 4, 5시간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거라는 거다.
나역시 누군가의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거고.
나는, 편안 안락을 위해, 게으름을 위해서라기 보다 (뭐 그도 나쁘지 않겠군)
내가 보다 좋아하고 가치있다고 느끼는 것에 집중하기 위해
나의 발전을 위해, 기꺼이 남의 시간을 사겠다. 언젠가..
그래서 오늘.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말 정말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내 윤리와 양심에 비추어 어긋남이 없는 수단하에 열심히 벌어야겠다고...
그러고보면 사색의 즐거움이란 이런 생산성이 있어 유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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