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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표 "책을읽어요" 에서 한창 인기일 때는 괜히 읽기 싫었었다.
연휴 때 집에 굴러댕기길래 별다른 생각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오호.. 역시 글쟁이들의 문장들은 정말 넘 감칠맛난다.
잠자리에 들 요량으로 들었다가 홀랑, 날이 밝아올때까지 다 읽어버렸다.
영악한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씌여진 많은 귀절들이
내 유년의 기억속으로 잦아 들게 했다.
"낮에서 깬 아이는 왜 그리 서럽던지..."
9살이던가.. 볓 좋은 날 자다깨서는 마루에 걸터앉아 울었던 기억이 났다. ^^;;
대책없을만치 또 다른 기대를 안고 늘 새로 시작하는 봉순이 언니는
늘 또다른 기대를 안고 회사로 향하는 나와 또 머가 다를까... 라는 생각을 잠시했다.
그러나 저 어디메쯤엔 희망이 있음을 믿기에
역시 걸어 갈 수 밖에...
책읽기는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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