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별일없이산다 (251) 썸네일형 리스트형 눈 - THE ROAD 영화 속 날씨가 상상이 된다 늦은 퇴근 길, 지하철역을 나오니 눈발이 살살 날리고 있었다. 싸리눈이네. 금방 내리다 말겠지.. 했는데 이거 왠일이니. 좀전에 베란다 나갔다가 완전 깜놀했다. 아주 조용하게 온 공간을 빽빽하게 채운 채 뭔가 내리고 있는데 눈이라는걸 알면서도 왠지 눈 같지 않은 느낌. 흡사 영화 THE ROAD에서 나온 날씨가 이런게 아니었을까 싶을정도로. 하늘 한점 안보이는 꽉 막힌 시야에 계속 내리는 눈. 끼야아~~신나는 느낌이 아니라 좀 과장해서 괴기스럽다고나 할까. 화산재라고 상상하니 갑자기 헉 해지는거지. 머야 2012년 오는거야? 오더라도 파란 하늘은 보고 싶다구요. 사진은 좀 밝게 나왔는데, 실제는 안개가 자욱한 것처럼 앞뒤 할 것없이 정말 꽉 막혀 답답하다는.. 영등포만 이런가요? ps. 간만에 실시간 상.. 음력 설날이 있어 다행이야. 어느덧 2010년도 한달 반이 훌쩍. 또 다시 새해라구! 뛰어! 삑! 뛸 준비도 마치지 못하고 호각 소리나니 그저 얼레 벌레 뛰고 있는 데 '어이! 너. 첨부터 다시 뛰어. 초는 다시 재 줄께' 하는 것과 같은 고마움이랄까. 신발끈 다시 묶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진 느낌. 게으름으로 새해의 '새'느낌을 채 가지지 못한 나같은 사람에겐 음력 설이 있어 참 다행이다 싶다. 갑작스런 폭설임에도 아빠를 찾아볼 수 있어 더 뿌듯했고 (작년 봄에 이장하지 않았다면 눈 때문에..라며 못 찾아뵘이 또 맘에 걸렸을텐데...) 고즈넉한 공원에서 술 한잔 붓고 눈 덮인 산들의 농담을 감상하며 돌아오지 않을 추억도 한 두개 꺼내보다가, 올 해는 어떻게 지내볼까, 어떤 책들을 읽어볼까, 어디로 여행을 떠나볼까, 다이어트도 해야겠.. 아이티 - 기부합시다 아이티 사망자가 11만명에 달한다는 뉴스. 설상가상으로 한달이내 5.0 규모 이상의 지진발생 가능성이 90%이라니.. 뉴스를 볼 때 마다 가슴이 아프다. 저들은 얼마나 두려울까.. 이기적이게도 저 곳에 살지 않음에 감사하는 마음도 든다. 몇일전 후원기관에 기부금 얼마를 내는 것으로 내 탓이 아니야. 위안을 삼고 싶었는지도. 하고 싶어도 게을러서, 바빠서, 방법을 몰라서.. 아직 기부하지 않은 지인들아, 지금 우리가 누리는 행복함의 댓가를 나누기로 하자. ㅇ 월드비전 http://www.worldvision.or.kr ㅇ 세이브더칠드런 http://www.sc.or.kr ㅇ 유니세프 http://www.unicef.or.kr ㅇ 컴패션 http://www.compassion.or.kr ㅇ 굿네이버스 htt.. 콩 심은 데 콩나고, 상추 심은 데 상추나겠지? 작년 크리스마스. 뭔가 새롭고 안해본거 그러면서도 의미있는걸 하자. 고는 했으나... 하루 종일 잤다. 그리고 공들여 상추씨를 뿌렸다. (생명의 탄생 머 이런 의미도... ^^;) 한 열흘 지나자 싹이 텄다. 와.. 정말 신기하고 감탄스럽고 경이롭드라. 그로부터 1주일. 쑥쑥 자라긴 하는데 이거 영.. 생긴게 무순 같은거이.. 불안에 떨고 있다. 분명 '적상추'라고 써있는 거 사서 뿌린건데, 이렇게 생긴거 맞아? 정말 상추나오는거 맞겠지?? 응? ▲ 고랑을 내서 씨를 뿌려야 하나본데 몰라서 드문드문 구덩이를 작게 내서 씨를 대충 뿌렸다. 각 구멍마다 싹이 나긴했는데 씨를 넘 뿌렸는지 미어 터진다. --; ▲ 게다가 이렇게 키가 길쭉.. 한것이 정말 생긴게 꼭 무순같다. 상추 맞아? 아님 대충 짤라서 새싹.. 나의 첫 터치폰 - 그 이름 M1000 ▲ 이미 한 10년전 내비도는 터치폰을 썼었다규!! :) 음악을 들어보겠노라며 mp3를 아이팟 터치로 옮기겠노라.. 한참 씨름. (생각보다 어려운데? --) 갑자기! '아 하! 이미 내가 터치폰(?)을 써봤구나!' 하는 기억이 떠올랐다. 아는 사람도 있을거다. 바로 위에 보이는 저 사진. 삼성 SPH M1000이라는 모델!! ㅋㅋ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국내 첫 터치폰이자 스마트폰이 아닐까 싶다. 그 후 한참 후에 SKY에서 IM1000이라고 일명 게임폰, 가로로 여는 폰이 나왔던게 기억난다. 저걸 언제 썼는지는 기억이 가물한데 1999년? 2000년? 머 그즈음이었을꺼다. 다른 폰들에 비해 정말 무겁고 컸지만 스타일러스 펜으로 혹은 손가락으로 콕콕 눌러 쓰던게 신기하기도 했고 뿐아니라 문자보내기도 편하.. [맛집] 신림동 순대타운 - 빽순대 순대볶음을 서울에 올라와서야 첨 먹어봤다. 그중에서도 신림동 사는 친구덕에 알게 된 이 빽순대는 '우와 맛있어!' 할만큼 감탄스런 요리가 아님에도 1년에 한두번 꼭 생각이 난다. 지난 금요일 퇴근길에 친구랑 들렀다. 정말 오랫만에 신림동. 여전한 순대타운. 오묘한 중독성. 넥타이 맨 아저씨들도 많은걸보면, 맛도 맛이지만 20대 젊은 청춘의 기억들이 한켠 자리잡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야호~! 알라딘 선물 상품권으로 부자되다 "갖고 싶은거 없어?"라는 친구들에게 그럼 알라딘 상품권을 사달라고 했더니 이틀만에 아주 부자가 되었다! 아 좋아라~ 상품권이 1만원권, 2만원권 막 다양한데도 불구하고 우아. 이 부자 친구들 같으니라구. 이야.. 넘 감사할 따름이다. ^___^ 보내는 프로세스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아래 샘플화면의 임OO님은 아주 귀찮아 하시면서 심지어 '아, 넘 머가 어려워. 돈으로 주면 안되?' 라고도 하심 ㅋㅋ) 받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아래 그림에서 '선물받은 상품권 등록하기'를 클릭하면 알라딘 > 나의계정 > 알라딘 선물 상품권으로 이동하게 되고 거기서 상품권 번호와 받았던 이멜 주소를 넣으면 적립 끝. 아~ 어떤 책을 살까나. 상상만으로도 벌써부터 흐믓하도다. 나영, 희현 나영, 희현, 세진 쌩유 베리 감.. 이소룡에 반하다 가로수길이 뭔데 난리야 를 읽으면서 인상적이었던 사람이 있다. 김형언씨. 기사를 찾아보고 블로그를 둘러 보니 더 대단하다. 이소룡을 너무 좋아하는터라 외국 액션피겨를 주문했는데 받고 보니 생긴게 영.. '이건 아니잖아' 수준이었단다. 그래서 본인이 손수 이렇게 저렇게 만들기 시작하여 세계적인 피겨 회사인 '엔터베이'와 계약까지 이르렀고, 그 정교함이 얼마나 놀라운지 이소룡의 미망인조차 '오 마이 갓'을 외치며 감탄을 금치 않았다는 얘기. 그의 전공이 홍대 금속공예라고 하니 미술적 재능이 뒷받침 됬음은 분명하겠지만, 본인의 즐거움을 열정으로, 그 열정을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게끔 한 노력의 나날이 참으로 멋져보인다. 박수!! 아.. 1/4 축적이라니 그 쪼그만데다 땀구멍이며 흉터며.. 만들고 그릴 생각을 .. 이전 1 ··· 6 7 8 9 10 11 12 ··· 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