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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별일없이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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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단 하루, 장애인의 날 4월 20일 장애인의 날. 올해로 30번째. 연중엔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거 없으면서 이 날 딱 하루만! 엄청나게 불쌍한 시선으로 장애인을 사랑하겠노라 외치는 날. 어릴 때부터 이 날은 모르고 있다가도 괜히 불쾌해지는 날로 기억하고 있는데,, 올해는 아니나 다를까 지방선거에 발 맞춰 각 정당에서 약속이나 한듯 우루루.. 장애인공약을 걸고 나섰단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거리에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장애인을 보기는 힘들다. 제일 큰 문제는 취약한 인프라라고 생각한다. 이건 뭐 여기 저기 돌아 다닐 수가 있어야 공부도 하고 취업도 하고 할꺼 아닌지.. 장애인 시설이라도 하나 들어 올라치면 집 값 떨어진다고 데모하는 나라니 더불어 살기 위한 사람들의 인식과 배려도 참 못 따라준다 싶은데, 이..
신품종 - 블랙 바나나 산 지 몇 일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무섭게 변하는걸까?? --;;; 냉장고에도 넣지 말라며.. 어떻게 보관해야하는거니. 1주일에 한 송이를 다 못 먹으니, 결론은 몇 개씩만 사야하는걸까??? ㅠ.ㅠ
[맛집] 명동 레오디나스 - 수제 초콜렛 전문점 누가바나 하겐다스, 클레도르처럼 아이스크림 겉에 딱딱하게 씌워져 있는 초코렛은 참 좋은데, 그밖에는 그그닥. 특히 초코가 녹아서 액체로 있는 경우 (일테면 퐁듀)는 확실히 안 좋아라 하고, 초코빵 같은 건 더 싫음. 어? 근데 핫쵸코는 좋네? 흠.. 암튼 모처럼 점심식사 후 들른 명동의 한 초코렛 전문 매장. 호불호와는 상관없이 냉장고 안에 들어있는 가지런한 초코렛들이 무척이나 시각을 자극한다. 같이 밥 먹은 친구들과 디저트로 인당 한개씩. 난 화이트로. 근데 우.. 저 손가락 마디 겨우 한개씩만한게 1,700원이나 한다. 초코렛 4개면 흥부부대찌게 1인분이라는건데, 셈이 되는거야 마는거야. ▲ 아이폰 LOMO효과 어플 열심히 사용중. 아 로모 효과 완전 소중! 초콜렛은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다. 벨기에 ..
[맛집] 간만에 육식 - 서초동 금송아지 ㅇ 회사 동료 추천으로 방문 : 서초동 금송아지. 간만에 한우로 몸보신~~ 비싼 집들 (버드나무집, 박대감, 삼원가든 등등..)보다 가격 부담이 덜한 정육식당이다. 정육식당의 고정관념과 달리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파킹도 해주고, 서비스도 대체로 훌륭. 그리고 무엇보다 고기가 아주 맛있더라구. ^^ 육즙의 풍만함을 느끼려는데 제레미 레프킨 아저씨의 '육식의 종말' 생각이 났다. 이 부드러운 육질에 대한 욕망으로 버팔로가 없어지고 인디언이 멸종되고 산림이 황폐화되고 소 뿡뿡 방구땜에 지구 온도가 올라간다는거지.. 음... 거참.. 하는 생각. 아주 잠시. But.. 아.. 어쩌랴, 맛있는걸. 미안하다, 육식동물이다. --; ▲ 일명 마블링이라고 부르는 저 사이사이 지방. 그로인해 부드럽지만, 사실 소 입장에..
간만에 쨍한 하늘, 좋아요 좋아. 아, 어제 내 글을 하늘도 구독했던거야? 간만에 쨍한 하늘이닷!! ㅋㅋ 음 그러나, 사무실이라는거~~!! ^^;; ▲ 시청으로 가는 고가. 주중엔 늘 막히는 길인데 일욜엔 참 한산하다. 2007/07/15 - [일상 - 인생] - 오늘 하늘 보셨나요
황사싫어요~~ 파란 하늘을 좀 보여다오 오후 6시 원효대교를 건너는데 이건 뭐.. 황사의 수준을 뛰넘는 것 같다. 북경도 아니고 이게 뭐냐고요.. 맘까지 스멀스멀 탁해지는 듯. 아 쫌, 쨍하는 파란하늘을 보고 싶구나.. ps. 이런 황사에도 불구하고 뭐 좀 사보겠다고 롯데백화점으로 몰려든 차들 때문에 을지로를 지나 집까지 오는데 1시간도 넘게 걸렸다. 아 정말 2차선을 다 막어버린 그 차들 너무 짜증나더라. 오죽하면 백화점에 물건 사러 오는 사람한테도 분담금을 걷겠다고 했을까 이해가 되더라구. (근데 아직까지 시행됬다는 소린 못들어본듯?) 참고로 롯데, 현대, 신세계가 2008년 기준 2년간 낸 교통혼잡유발부담금은 114억 이라고한다. 뭐 아무리 부담금을 늘린다고 해도 백화점에서 차 가지고 오지 마세요. 할리가 없고, 사람들도 편리를 포기하진..
아, 심장벌렁이던 3시간의 경험 - 춘천에서 서울, 눈 길 운전 지금도 생각하면 심장이 벌렁벌렁한다. 끔찍했던 3시간. 정말이지 15년 넘게 운전하면서 이렇게 온 몸이 아찔하게 반응했던 경험은 첨인 것 같다. 3월9일. 춘천 출장이 있어 내려갔다가, 집에서 밥도 먹고, 간만에 친구랑 차도 마시고.. 여유 완전 부리며 밤 10시쯤 춘천 출발. 눈발이 날리고 있었지만 걱정하지 않았다. 경춘고속도로는 열선이 있으니까! (대체 이건 어디서 누가 말한 거짓부렁이냐..!) 암튼 초반 아스팔트 길은 열선이 정말 있는건지, 저절로 눈이 녹은건지 눈이 펑펑 오고 있었는데도 바닥이 녹아 있어서 완전 안심. 그러다 어느 터널을 지나는데 터널 출구쪽이 아주 하얗게 훤한거다..! 잉 저 뭥미?? .... 아주 고스란히 고대로 쌓인 눈. ㅠ.ㅠ 그때부터는 완전 사투시작. 정말 오늘 뭔일 나는..
동계 올림픽 - 우리편만 이겨라.. 역겨운 승부근성 이제서야 이승훈 10,000미터 경기를 보았다. (무료체험 2개월 IPTV덕을 아주 톡톡히 보고 있는 중 ) 근데 .. 아주 불쾌해지고 말았는데. 바로 제갈성렬이란 분 때문이다. '샤우팅해설'로 유명해졌다는건 들었는데, 듣다가 정말 완전 짜증나 죽는줄 알았다. 근데 도저히 참아줄 수 없는건 그 샤우팅이 아니라 (이건 뭐 엉터리 해설이나, 그 역겨움에 비해면 차라리 용서할만하다는) 바로, 무조건 '우리 선수만 이기면 그뿐'이라는 그 눈먼 승부근성이었다. 몇 조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한 선수가 기권을 했다는 얘길 전하면서 한다는 소리가 '머시기 선수 기권했네요. 네 고맙구요~' 고맙구요라니.. 헉.. 정말 잘못 들었나 싶었다는. 그야말로 언빌리버블!! 본인도 선수를 했었다면서.. 올림픽을 위해 수년간 노력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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