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별일없이산다 (251) 썸네일형 리스트형 DIY - 손잡이 바꾸려다 화장실에 갇힌 사연 ㅠ.ㅠ 어설픈 DIY는 사람을 잡을 수도 있다. 이사한 집 화장실 문 손잡이가 너무 낡고 지저분해서 바꾸고 싶던 차에 사람을 불러 바꾸자니 수 만원이고.. 대충 인터넷을 찾아보니 오호, 이거 왠지 할만한거다. 게다가 '드라이버만 있으면 끝~!!'이라니, 돈도 아끼고 DIY의 즐거움도 느껴보자, 왼쪽 그림에 보이는 손잡이를 8천원에 샀다. 드디어 교체의 날. 사이트에 친절하게도 교체 방법이 나와있다. 뭐 대충 봐도 별거 없지?? '이런 날을 기다렸어'라고 말하는 것만 같은 멋지구리 무선 충전형 BOSCH 전동드라이버를 들고 보무도 당당히 화장실문에 매달렸다. 일단 기존 손잡이를 설명서의 역순으로 해서 제거 하는데 성공! 자, 이제 STEP을 따라가며 교체. STEP1 : 음, 품목확인하라구? 머 다 있네. 오케이.. 나영 사건을 보면서.. - 술에 너무도 관대한 나라 어제서야 이 얘기를 알게되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도 있지만, 이건 뭐 부들부들 '개 쳐죽이고 싶은 놈!!' 이라는 욕이 절로 난다. 범인은 12년을 구형받았다는데, 사건 내용을 보면서 영 이해가 안 가는게 있다. 술이 만취 상태였기때문에 심신미약을 참작하여 해당 범죄의 최고형(15년이던가?)에서 감형되었다는 거다. 이상하지 않아? 살인미수가 아니라 강간범이라는것도 이상하지만 진짜 이해가 안가는 건 왜 '술이 만취한 상태'가 형량의 더하기가 아니고 빼기가 적용되냐는 거다. 술이 개같이 취해서 지가 하는 행동을 컨트롤 할 수 없는 상태에서 벌인 일들을 왜 봐줘야 하나? 아니 술이 뭐라고 그런 대우를 해줘야 하지? 음주단속을 왜 하는데? 마약에 취해서 저질렀다면 어떻게 되나? 우리 사회.. 이사 - 방문 열고 거실로 나가기 지지난주 금요일 이사를 했다. 그리하여 '방문 열고 거실로 나가기'라는 나의 오래된 숙원이 드디어 이루어졌다. 그러고 보니 방문 열면 지하, 혹은 옥상, 또는 바깥, 아니면 복도이던 세월을 참 오래도 보냈다. 꿈은 이루어진다! 오호라!! 마구 기쁠 줄 알았는데 서울로 온 지 15년, 멀 그게 또 그렇게 오래 걸렸나 싶은 것이 살짝 허무하고 먼가 영 그렇다. 요즘 자꾸 뭔가 쉽게 산 사람들과 비교하고는 짐짓 속상하고 억울해 하는 못된 버릇이 생겼기 때문이다. 반성해야한다. 좋아도 좋은 줄 모르고, 기뻐도 기뻐할 줄 모르는 욕심을 경계할 때다. 헐 벗었으나 헐벗은 줄 몰랐던, 대신 열정 하나로 충만했던 내 20대 청춘에 장하다~ 한껏 칭찬하면서 상대적 사치를 만끽하자. 2009년 제 1번의 목표였는데, 이로.. 하늘 - 베란다에서 내려다 본 풍경 3일간의 지방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니, 코딱지만한 방도 그것도 집이라고 .. 편안함과 안도감이 들었다. 이날따라 가을이 성큼 느껴지는 하늘이라, 베란다에서 한장 찍었다. 3년간 보았던 이 풍경, 또 많은 생각이 지난다. ps. 역시 맘에 드는 나의 카메라, 리코 GX-100 김대중 전 대통령님도 잠이 들고.. 아.. 세월이 흐르긴 흐르는구나. 누구도 세월의 흐름을 거역할 수는 없는거구나. 당연한 진리임에도 새삼 안타깝고 허무하다. 가슴 한켠이 뭔가 뻥하다. 정확히 이게 어떤 기분인지 설명하기 어려운데 아, 이렇게 또 한 나라의 큰 어른이 가셨구나, 뭔가가 역사 속에 잠기는구나... 하는 기분. 정치, 역사.. 잘 모르지만 우리나라가 참 살기 좋은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모든 국민이 고통을 요구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라며 목메여하던 모습을 기억한다. 미래는 현실에 내려 놓으시고 편히 잠드시길 바랍니다. 누적 방문자 : 30만 명 오늘까지 누적 Unique Visitor 30만 명. 이 블로그를 만든게 2007년 1월. 뭘 써야하나, 뚜렷한 목적이나 생각없이 싸이의 사진을 몇개 옮겨두고 끄적이기 시작한게 벌써 2년이 넘었다. 요새 유입경로를 보면 이건 뭐 '수영 블로그'인가 싶은 수준이지만, ^^; 어쨋거나 그동안 30만 명의 사람들이 다녀갔다는 게 신기하기만하다. 생각지도 못한 사람들과 댓글로 인사를 나누고, 더러는 지인으로 발전하고.. 시간에 따라 블로그도 조금씩 생각과 관심과 문체가 변해 가는게 보인다. 재밌기도 하고 낯설기도 하고. 뭔가를 기록한다는 것은 사람을 발전시키게 하는 것 같다. 생각이 생각을 낳고 그 생각이 또 생각에 생각을 낳고... 머 그런. 앞으로 나의 끄적임들은 또 어떤 관심과 생각으로 영역을 확장할까. .. 떡볶이가 좋아요 난 떡볶이가 너무 좋다. 엄마표 간장떡볶이던, 시장통 빨간 떡볶이든.. 외국 나가면 제 1순위로 먹고 싶어지는 음식. 요즘 수영마치고 신당동 떡볶이 집에 곧잘 들른다. 서울에 15년 가까이를 살면서도 올해 처음 가봤는데, 처음엔 사실 그닥.. 감흥이 없었다. 뭐가 맛있어서 이렇게 유명한거지? 스댕 납작접시와 무한리필 노란단무지가 인상적이구나 정도? 근데 이거 한번 먹고, 두번 먹고.. 하니 은근 중독성이 있다. 언젠가 마복림 할머니네를 갔더니 사람들 줄이 장난이 아닌거다. 그래서 그 옆의 '마복림 막내아들'을 갔는데, 내 입맛엔 더 좋더라. 그 후엔 막내아들집 애용 중. 묘하게 땡겨주는 맛의 신당동 떡볶이. 가끔은 먹어줘야한다. ^^ ps. 사진은 2인분 기본사진 : 떡볶이 + 계란 + 쫄면 + 만두 +.. 놀라운 노래 - 엄마송 (Mom Song) 난 잔소리를 그닥 많이 듣지는 않은 것 같은데.. 다혜가 보면 너무 공감할 것 같다. 언니에게 보여주고 싶은 동영상이다. ㅋㅋ ※ 출처 : http://knote.egloos.com/2232100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