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2.0 KOREA 2008을 다녀왔다.
화두는 단연 소셜네트웍, Data Portabability, 오픈 플랫폼
컨퍼런스를 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건. 좀 엉뚱하지만 역시 영어를 해야겠다는 것.
Facebook의 가입자가 2억명이 넘는다.. 한국어가 서비스가 가지는 한계가, 벽이.. 너무 크게 느껴졌기 때문.
가장 기억에 남는 사이트는 부모2.0  (잘 만들어서라기 보다.. 제목이..흐흐. 만든 의도는 알겠는데 2.0... 왜 그렇게 웃음이 나던지.. ^^;; )과 Hot or Not (무심코 한 10분 눌러대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된다 ^^)

사실 이런 컨퍼런스 머 들을 거 있냐.는 분들도 주위에 계신다.
그래도 나는 세상에 재밌는 사이트들 이렇게나 있다.. 라고 누가 대신 조사해서 알려 주는 것 만으로도,
남들은 지금 어떤 고민을 하고 있다..라는 걸 듣는 것 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시간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머 어쩌자는 거냐, 좋은 국내 사례는 없냐, 돈을 좀 보여다오! 답답하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다.
성질 급하신 분들이다. 이렇게 하면 돈 벌 수 있는 사이트가 되겠지요..' 라는 걸 알면 알려주겠는가. ^^
그런 insight는 결국 듣는 사람들의 몫이겠지.
물론 그런 insight를 끌어 낼 수 있는 컨퍼런스가 흔하지는 않지만, '구하면 열릴 것이다.'처럼
끊임없이 고민하고 원하던 거라면 뜻 밖의 곳에서 뜻하지 않은 단어에서 번뜩이는 행운을 잡을 수도 있지 않겠는가.
인생이건 일이건.. 독고다이 혼자 가는 게 '고오오..' 뽀닥은 나지만 시련 앞에 취약하다는 점에 있어서는 일맥상통인것 같다.
남의 말도 좀 듣고, 여기 저기도 좀 보고.. 그러면서 결국 자신을 돌아보는 건 분명 의미 있는 시간이다.

<이틀 간의 컨퍼런스, 기억할 몇 가지들..>

Facebook의 대박을 보면서 한 4년전 실패한 하이프랜이 떠올랐다.
   (음.. 아프다.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뭐, 어쨋든 중요한건 실패를 통해 배운다는 것.
    열정만 그득 그득 하던 그 시절이 문득 그립다.)
ㅇ Does Long Tail really exist? / Is open really better than closed? / Machine vs Human (구글 염동훈 상무님)
ㅇ 버블이라도 바라는 맘이다. 인터넷 시장이 안커지고 있다. (KT 조산구 상무님)
ㅇ "네트웍은 확장되어야 한다" / People-based network vs Object-based network /
Getting Real  (TNC 김창원 대표)
ㅇ 개발자라면 MS에서 일하고 싶겠구나.. (silver light 기술로 만들어진 사이트를 구경하면서..)
ㅇ 강연 시 말투가 넘 짜증스러우면 안되겠다 하는 생각.
11번가 엄청 씹히네.. 잘 되야 할텐데.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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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eb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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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창원 2008.03.19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혹여나 그 "짜증나는 말투"를 가진 사람은 아니었길 바래봅니다^^
    저 역시 컨퍼런스 할때마다 느끼는 것은,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야하고 청중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야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좀더 청중들이 관심있어할 만한 주제와 포맷으로 전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2. naebido 2008.03.19 2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 네 김대표님은 아니시랍니다. ^^ 저도 언젠간 사람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경험꺼리"를 만들고 싶네요.

  3. 미래희망 2008.03.21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니 보고 마니 들을 수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지..암...암..^^
    우린 그런게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