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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취미생활/생활, 잡동리뷰

Tworld.co.kr 개편 그리고 3년 6개월의 History

by naebido 2008. 11. 18.

엊그제 일요일인 11월 16일 11시,
드디어 Tworld 사이트 리뉴얼을 무사히 마쳤다.
2005년 7월 SKTworld 사이트 런칭을 시작으로 벌써 4번 째.
리뉴얼 된 사이트를 보고 있자니, 이번엔 왠지 느낌이 좀 다르다.
마치 연인에게서 불현듯 느껴지는 헤어짐의 그 무엇처럼, 왠지 Tworld와 이제 안녕 할 것 같은 느낌.
곧 헤어질 연인의 사진첩을 꺼내 돌이켜 보듯 그동안의 작업을 꺼내본다.


▲ 2008년 11월 16일 이번에 런칭된 Tworld. 
UI 접근성에 가장 큰 Focus를 둔 작업이었다.
e-station이 통합되면서 그대로 유지되오던 고객센터 메뉴를 드디어!! 분리했고,
아직은 미약하지만 myTworld를 포지셔닝하기 시작했다는 데에도 의의를 두고 싶다.
무엇보다 T의 BI를 Web에도 alignment 시킴으로 인해 앞으로는 개편마다 디자인이 휙휙 흔들릴 염려는 없지 않을까. 현재까지 고객들의 반응은 감사하게도 대체로 긍정적인 편인데, (Tworld 개편 고객 댓글 보기)
벤치마킹, UI컨설팅를 포함하여 여러모로 책임을 가지고 작업한 거라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 Tworld의 History >>



▲ 2005년 7월
 SKTWorld.com - 현재 Tworld 사이트의 모태 중 하나.
    당시 살짝 나갔던 CF 광고인데 다시보니 감회가 새롭네. (거의 본 사람은 없을듯? ^^;)


▲ 2006년 10월
www.tworld.co.kr 런칭 - estation과 SKTworld, 그리고 멤버십, 로밍등의 통합.
 이 때는 합하는 것 그 자체가 프로젝트였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물리적인 통합자체가 이슈였다.
(이때는 로긴하면 우측에 자기 폰 스킨이 레이어로 뜬다. 메인 부하때문에 현재는 살짝 컨셉이 바뀌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LBS기반의 UCC M통신 - 아.. 지금도 가슴찡하게 다가오는..
 예전에 '을 혹은 병'급에 해당하는 한 모바일 업체에서 일 하던 시절, LBS 기반의 모바일 커뮤니티 서비스를 기획, 운영하면서 웹 기반에 대해 아쉬움을 느낀 바있다. 모바일과 웹이 연동된 LBS 서비스! 꼭 해보고 싶었던 서비스라 애정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진행했었다.
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 특번으로 보내면 기지국 정보를 이용하여 내가 올린 위치에 표시가 되는, LBS기반의 유무선 UCC 서비스. 당시 내가 속했던 팀은 사업팀이 아니라서, 2개의 사업팀을 조율하며 만든 서비스인데, 대기업에서 R&R이란 게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 공부하는 계기도 가 되었다.
아쉽게도 이 서비스는 중단되었는데, 지금은 i'sbox 같은 서비스도 나왔으니 앞으로 무럭무럭 잘 자라서 Tworld와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2006년 Tworld 런칭 후 나갔던 TV CF (이것도 본 사람들은 많지 않을꺼다..)



2007년 12월 Tworld 개편 - 무엇보다 빨라진 체감 속도에 고객들의 반응이 좋았던 개편.

플랫폼과 시스템 측면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개선들이 이루어졌다.
UI적으로는 모노톤으로 깔끔한 컬러톤, 그리드를 2단으로 바꾸어 시원시원하게 바꾸고, 너무 많은 메뉴들을 어떻게 하면 빠르게 이동할까.. 고민하여 아래처럼 색다른 Navigation을 시도했었다. (플래쉬 기반인데 익숙해지면 한번에 최 말단 Depth까지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시도했으나, 반면 복잡하고 불편하게 느끼는 고객들도 많았던 것 같다)


음..
대충 휘릭 정리하고 보니 하나 하나의 프로젝트마다 에피소드들, 힘들었던 점들, 즐거웠던 기억들.. 이 스친다.
3년 6개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끼고, 후회하고, 깨닫고, 배웠던 것들.
이 모든 것이 헛되지 않고 내 스스로의 역량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일을 통해서 일하는 방법뿐 아니라, 내 자신도 성숙해질 수 있도록 다시금 되짚어 보고 새겨보아야겠다.

ps. 더 상세하게 궁금하신 분들은 개별적으로 연락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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