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별일없이산다 (251)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음이 하는 일 ▲ 얼마전에 보고 온 론강의 야경 ... 믿은 사람 손드세요? 이곳은 강북 강변에서 본 한강입니다. 실망하셨나요? 강북 강변에 앉아, 한번도 가 본적 없는 론강을 봅니다. 그러고 보면, '본다'는 것도 결국은 마음이 하는 일인가봅니다. ▲ 고흐 -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 모정 (母情) 엄마한테서 떨어질세라, 아이의 오른손은 엄마의 손을 꼭 붙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왼손으로는 자기 키만한 인형을 행여 놓칠새라 꼭 안고 있습니다. 뒷 모습이 너무도 정겹고 따뜻해서 '풋' 하고 웃음이 터집니다. 30여년 전 나의 어머니도 저렇게, 아이인 언니의 손을 꼭 붙들고 걸으셨겠지요. 모정이 흐릅니다. 세대와 세대를 타고 넘어 사랑이 흐릅니다. 그 느낌을 이제 제법 알 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도 사랑하는 가족입니다. | 곧 24개월이 되는 조카와 언니 | SKY 8100 오해 - 그 한끝차이 오해 살다보면 뜻하지 않은 오해를 하고, 미치고 팔짝 뛸 오해를 사는 경우도 있다. 모든 오해는, 보는 사람의 시각과 경험치에 기인한다. 시각과 경험치에 따라 이 아저씬 음흉맨으로 둔갑될 수도 있는거니까. ▲ 오해하지 말아요, 그냥 걸어가고 있는거뿐이라구요! | SKY 8100 하늘 - 명상을 좀 해야겠다 명상을 시작하자 “더 큰 나”를 만나기 위해서는, “고요히 있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끊임없는 내면의 중얼거림을 멈추지 않고서는 하늘의 소리, 섭리의 소리가 들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지요. ... 내안의 잡음이 너무 시끄러워, 견딜 수가 없다. 이젠, 명상이 필요할 때. ▲ 오늘 17층에서 바라본 하늘 | photo SKY 8100 나. 2005년 8월 10일 나의 수많은 어제들에 감사를. 나의 어제에서 함께 한 모든이들에 감사를. 그래서 오늘이다. 오늘. 이렇게 내가 숨쉬고 있지 않은가. 웃자. 그리하여 행복하자. | 모든 사물은 객체로 뜯어보면 또 사뭇 다르다. 가끔은 분리해서 보기로하자. | SKY 8100 과일향기 - 충정로 골목에서 정겨운 골목길을 발견하는 기쁨. 애늙은이 마냥 "과거로의 향수"에 끌리는 요즘이다. 충정로역 근처에 있는 조그만 골목길. 그 골목 어귀에 정말 말 그대로 "구멍가게"가 있다. 과자도 팔고, 담배도 팔고, 이렇게 과일도 판다. 물건의 가치를 따지기도 전에 카트에 집어 넣는 24시간 짱짱한 할인마트와 다르게 올망졸망 숨어있는 물건들 속에서 오히려 그 가치를 본다. ▲ 아웅 탐스런 복숭아 | SKY 8100 인연 - 백련사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절이라고 하는데.. 덕유산을 오르는 길에 백련사에 들렀다. 질기디 질긴 인연, 현실의 끈을 놓지는 못하고 그저 저렇게 엎드려 번뇌를 잊고자 할 뿐. 산속 절에서도 사람이 그립다. 누군가와의 소통이 그리운 것이리라. 그게 사람이다.. | 2005. 7. 31 / 무주 백련사 평범하게 산다는 것에 대하여 평범하게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느끼는 요즘입니다. 기실 들여다보면 어디 하나 굴곡없이 평탄하기만 한 인생이 어디 있겠냐만은 "평범"이라는 단어를 듣는 순간 느껴지는 그 "어감"만으로 판단해 보건대 지금의 나는 "평범"하지 않습니다. 실은, 그렇게 말하는 이가 자꾸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합니다. 예전과 똑같은 행동과 똑같은 생각인데 그렇게 말하는 이가 점점 많아짐이 말입니다. 항문기-구강기를 거치는 아동 발달 이론처럼 성인에게도 몇세부터 몇세까지는 이러이러하다 라는 발달 이론이 있는걸까요. 나이의 범주에 따라 "평범"과 "안평범"으루 구분할 수 있는 그 능력은 또 대체 어디서 배웠을까요. 유치원을 안 나왔는데, 혹시 유치원에서 가르쳐 준건가요? 생각해봅니다. 가끔씩 느끼는 그 불편..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