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서 떨어질세라,
아이의 오른손은 엄마의 손을 꼭 붙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왼손으로는
자기 키만한 인형을 행여 놓칠새라 꼭 안고 있습니다.
뒷 모습이 너무도 정겹고 따뜻해서 '풋' 하고 웃음이 터집니다.
30여년 전 나의 어머니도
저렇게, 아이인 언니의 손을 꼭 붙들고 걸으셨겠지요.
모정이 흐릅니다.
세대와 세대를 타고 넘어 사랑이 흐릅니다.
그 느낌을 이제 제법 알 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도 사랑하는 가족입니다.
| 곧 24개월이 되는 조카와 언니
| SKY 8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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