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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별일없이산다

과일향기 - 충정로 골목에서

정겨운 골목길을 발견하는 기쁨.
애늙은이 마냥 "과거로의 향수"에 끌리는 요즘이다.

충정로역 근처에 있는 조그만 골목길.
그 골목 어귀에 정말 말 그대로 "구멍가게"가 있다.
과자도 팔고, 담배도 팔고, 이렇게 과일도 판다.

물건의 가치를 따지기도 전에 카트에 집어 넣는
24시간 짱짱한 할인마트와 다르게
올망졸망 숨어있는 물건들 속에서 오히려 그 가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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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웅 탐스런 복숭아


| SKY 8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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