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별일없이산다 (251)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염 비염 비염 알레르기 비염. 약도 먹어보고 이것 저것 치료해보아도 소용이 없는 비염. 특히 요맘때 환절기에는 그 증세가 더더욱 심해지는데, 대뇌피질에는 구름이 꽉 낀 것만 같고, 눈알이 튀어 나올 것만 같아 뜨고 있기가 힘이 들고 코는 막힌 가운데에도 맑은 콧물은 뚝뚝 그칠줄 모르고 발작적인 재채기는 왜 그리 시도 때도 없는지.. 결국 만사가 귀찮고 무기력해지고만다. 우야튼 아주 귀찮고 짜증나는 고약한 병임에 틀림없다. 예전 발랄발랄 시절에는 코끼리처럼 양쪽 코에 휴지를 틀어막아 놓기도 했었지만, 나이 서른 훌쩍 넘은 요즘에는 그것도 여의치않다. 아.. 아무리 미천해도 내게도 소셜 이미지라는 게 있건만. 하루종일 재채기에 코 훌쩍에 눈 빨갱이 내비도. 아주 어렵다구여.. 흑. 이누무 비염 어떻게 좀 안될래나... ㅠ.. 싱글을 위한 밥이랑 밥을 해먹자니 쌓여서 버리는게 더 많고 언제부턴가 생수와 맥주만이 가득한 냉장고. 정말 오랫만에 집에서 먹는 한끼. 고맙고도 완벽한 솔루션! 바로 이것, "밥이랑" 야채맛, 카레맛, 해물맛 종류도 다양 김치와 함께라면 왕후의 밥이 두렵지 않소이다! 혼자사는 이들에 진심으로 강추합니다. ^^ 회귀본능 오늘 누군가 내게 말했다. "한 대리가 땅과 흙에 대해서 그렇게 동경하는 것은 아마도 시골에서 태어나서 그런 것 같아요 저는 제주도가 고향인데 바다가 늘 그리워요. 그래서 스트레스 받거나 답답하면 바다를 봐야 하는데, 할 수 없이 한강이라도 나가야 좀 풀려요" 이 도시를 똑같이 숨막혀 하는 한사람은 "맑은 공기와 흙"을 그리워하고 또 다른 한사람은 저 멀리 펼쳐지는 "수평선과 바다내음"을 그리워한다. 도시에 대한 답답함은 같으나 그 답답함을 풀어내는 솔루션이 다름은 정녕 회귀본능에 기인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태생부터 도시에서 자란이들은 "마천루"를 그리워할 것인가.... (허긴 가만 생각해보니 자긴 '네온사인'이 보여야 맘이 편하다고 한 분이 생각이 난다.) 자라난 환경의 힘을 새삼 깨닫는다. 그렇지만 .. 유럽에 가고 싶어요 대학교시절 한창 배낭여행 열풍이 불었을땐 돈이 없었고 지금은 시간이 없어 못가는. (돈? 머 어케 어케 카드할부가 있자누 -.-) 유럽 정말 진심으로 결단코 엄청 너무너무 심히 몹시.. 가보고싶다. 사진은 유럽분위기를 느끼고 싶어 일부러 배낭여행자 자세로 찍어본 안쓰러운 몸부림. ps. 아..내비도 유럽이랑 넘 잘어울린다.. ^^;; | 9월 24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 앞 청계천을 보니 자전거 헬맷이 사고 싶습니다 점심시간, 짧은 점심을 끝내고 완공이 거의 다 되었다는 청계천을 가 봤어요. 와.. 도심지를 가로 지르는 시냇물. 수돗물이라느니, 보여주기 위한 쑈 행정이니.. 말이 많긴 하지만서도 정말 추진력하나는 인정할 수 밖에 없겠던데요? 가까운 곳에 회사를 다니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미안하지만, 길에 깃들어있는 아픔과 애환은 잠시 잊어도 좋을만큼 쾌적하고 좋더라구요. 예전 청계천을 구경한 적이 없는게 넘 아쉬운데, 한편으로는 자전거 도로가 생겼으니 얼릉 흰둥이를 델꼬 나와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나저나.. 자전거 헬맷을 너무 너무 사고싶어요. (꼭 노랑색으로요!!) 일단, 내비도표 급조 바나나 헬맷으로라도 기분을.. -.-a * * ps : 그 후 1년뒤 : 헬멧이 왔어요. 왔어! 오늘 나의 아침 6시10분 창문 넘어로 비쳐오는 살폿한 햇살을 느끼며 침대에서 눈을뜬다. 알람으로 맞춰둔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일단 찬물로 양치랑 고양이세수를 하고 Fitness center로 향한다. 30분 가벼운 운동을하고 집으로 오니 7시. 식빵과 치즈, 차 한잔을 하고 전날 세탁소에서 찾아둔, 칼날처럼 줄 선 셔츠와 바지가 맘에 든다. 7시 40분. 룰루랄라 차에 시동을 거는 마음이 가볍고 상쾌하다. 아~ 오늘도 즐거운 하루!! ^^ ... 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말이다!!! 실상은 이렇다. 7시 10분부터 5분 간격으로 맞춰둔 알람을 사정없이 꺼버리는데 고마운 데먄, 어김없는 7시30분 모닝콜 (가끔은 알람인줄 알고 그냥 끊어버리기도 하는)이 온다. 아.. 졸려. 더 자구 싶어.. ㅠ.ㅠ 침대에 꾸.. 기술의 진보가 따뜻한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 애니콜 B250으로 DMB 시청 중 - 아즈망가대마왕 기술의 진보. 가끔은 '이제 좀 그만 하자.'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번 추석연휴, 오고 가는 길 위에서 기술의 진보의 혜택을 톡톡히 보았다. 기술의 진보에 많은 관련이 있는 회사에 근무하는 사람으로서 보다 나은 세상으로, 온기가 변하지 않는 세상으로 기술의 진보가 기여할 수 있도록 미약한 기여나마, 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수확 가을. 바야흐로 수확의 계절입니다. 2005년, 나는 얼마나 영글었으며 또 얼마만큼의 수확을 거두고 있는지. 무르익은 벼를 보며 순간 겸손해졌습니다. 1년 단위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편협한 일인가라는 건 잘 알고 있지만, 순간 순간이 모여 만드는 것이 또 그 긴 시간이기에 올해 남은 3개월 후회하지 않게 잘 살아야겠습니다. 올해 한가위는 참 많은 생각이 드네요. | Canon A80 | 사진 : 아빠 산소 다녀오는 길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