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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별일없이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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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로의 귀환 생각해보니. 뭘 믿고 그렇게 무장 해제했던걸까.. 갑자기 확 깬다. 영사기가 돌아간다. 이제 다시, 나의 자리로 귀환할 때.
아.. 불안하기만 한 방문자 수 갑자기 이상하다. 일 평균 100여명인 내 블로그에 갑자기 어제 2,461명이 다녀가더니 오늘 현재 446명이 다녀갔댄다. 내 블로그에 수백명이 다녀갈만한 컨텐츠는 없는데.. 으.. 완전 불안하다. 지긋지긋 스팸때문에 티스토리로 이사 와서 잘 쓰고 있었건만 다시 뭔가 폭풍전야인걸까. 흑. 무서워... OTL
암호 바깥과 이 작은 공간사이에 창문이 있다. 그 사이엔 다시 비가 있다. 내 맘에도 비가 맺혀 있다. | 2003. 07. 20
소통하는 자들에게 Good Night을 보낸다. "통"하는 사람끼리의 만남은 즐겁다. '통한다.' 이는 "소통"을 의미하고 소통이란 곧 나의 감정을 그대에게, 그대의 감정을 나에게로 이입시킴이 원할함을 의미하고 그러한 감정의 이입은 즉 나와의 융합을 의미하고 융합이 잘 된다 함은 곧 호기심을 의미하고, 호기심은 곧 관심을 의미하고, 관심은 곧 친밀감을 수반한다. 친밀감은 유대에 기반하고 유대는 애정에 기반하고 애정은 필시 궁금함을 증폭한다. 나는 오늘 당신이. 궁금하다. 궁금한 이들이여. 부디 Good Night.
오늘 하늘 보셨나요 우와. 오늘 하늘 완전 감동이었는데.. 보셨나요. 마치 지구의 중력이 줄어든 것만 같은 느낌의 하늘이었어요. 가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는데, 이렇게 좋은 하늘이 기다리고 있는 날이면 정말 기분 좋죠. 산에 올라 마주하던 하늘과 살랑 살랑 바람과 발 아래로 스치는 구름이 마구 마구 그리운 오늘입니다. ㅁ 서울교 지나면서... 이거 또 완전 예술이라 급히 한장. ㅁ 집 나서기 전에 역광의 하늘. 아. 진짜 감탄사가 절로. ps. GX-100의 광각느낌 이래서 좋군요.
자음동화로 인한 언어 유희 - 망내와 막내 사이 어제 저녁 있었던 실제 대화 상황이다. 내비도 : 'A님 요새 바쁘신가봐요, 무슨 일 하세요' A : '망내 할인 요금제에 대해서 조사 검토예정이예요' 내비도 : '네? 막내를 왜 할인해줘요?' A : '해외에서는 망내를 할인해주는 사례들이 있대요" 내비도 : '요즘에 다 하나씩인데 왜 막내를 할인해주지..? 차라리 모녀 할인이 낫겠네' A : '모녀 할인은 그들이 모녀인지 검증이 힘들잖아요.' 내비도 : '네?? 아니 그럼 막내는요? 누가 막낸지 알 수가 있어요? ' A : '그럼요 조회가 가능하죠. 우리 고객DB가 있으니까 망내 통환지 아닌지 알 수 있죠' 내비도 : '진짜요? 막낸줄 안다구요?? 어떻게 그럴수 있죠? 우와 아니 그럼 제가 둘째!라는 것도 알 수 있다는 소리예요?' A : !!! ㅋㅋ..
건망증이 가계 경제에 미치는 타격 아, 왜이러냐.. 무엇인가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잘 없었는데, 작년 영국에서 캐논A80을 잃어버린 이래로 그와 버금가는 일이 발생했다. 역시나 100% 내 탓인지라 어이없고 화딱지나고 분하고 답답하고 미치고 팔짝 뛰겠다. 사건은 이렇다. 턱관절때문에 '스플린트'라는 장치를 잘 때 끼는데 이게 또 기십만원의 고가다. (이삼십만원 수준이 아니다 ㅠ.ㅠ) 보통은 잘 때 끼고,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빼서 case에 넣어두는데, 오늘은 멀 더 잘해보겠다고.. 주말이고 하니, 비행장까지 가는 동안 물고 있어야겠다. 싶었다. 그리고, 차에서 빵을 먹느라 빼서 휴지에 곱게 쌌고, 변속레버 옆에 곱게 두었고, 비행 마치고 돌아오는길에 주유하면서 변속레버 옆에 몰려 있던 휴지들이 눈에 거슬려... 그들과 함께 곱게 버렸다...
미국 전역을 눈물바다로 만든 父情 동영상을 보며. 가슴이 먹먹하면서도 한켠, '저 아버지는 뭔 죈가..' 하는 생각. 내게 인상적인건 결국 이 청년이 대학에서 학위를 받을 수 있었다는 것. 물론 부모의 전적인 희생이 뒷받침 되었겠지만, 미국이란 나라의 그 시스템에는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언젠가 하반신 마비인 아들을 매일 등에 업어 등하교시키는 우리나라 어머니 이야기를 TV에서 본 적이 있다. 아이와 함께 등교하고, 하교 하고. 학교 가까운 곳에 변변찮은 직장을 잡아 일하고 있다가 아이의 화장실 call 이 오면 열일제껴놓고 뛰어가 아이의 용변을 보아 주어야 하는 힘든 어미의 일상. 왠만한 경제력이 아니고서는, 장애를 가진 아이만의 문제가 아니라 온통 엄마를 빼앗긴 나머지 아이들은 그들대로, 남편은 남편대로.. 우울하고 지친 공기가 한 집안을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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