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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06. 30. 초경량비행일지 - 관숙비행 2007. 6. 30. 비행일지 ㅇ 비행시간 : 2시 10분 ~ 3시 00분 (누적 : 4시간) ㅇ 기상 : 흐림 ㅇ 교육내용 : 관숙비행 오늘부터 Taxing - 일명 땅에서 직진, 좌회전, 우회전.. - 교육이 시작되는 줄 알았으나, 앞으로 한 두시간 정도 더 관숙비행을 해야한다고 하여, 50분간 비행. 이륙하여 송도까지 다녀 오는 길에 교관님이 '형도'까지 찾아가라고 하여 대략 난감하였으나, 대충.. 감으로 방향 잡은게 맞아서 기뻤음. 다음번엔 구글earth로 지형을 좀 보고 가야겠다. 필기시험 공부도 할겸 플랩(Flap)에 대해 나름대로 정리해본다. CH-701기를 옆에서 본 모습. 주날개뒤에 빨간색 원으로 표시한 부분이 보조날개 - "FLAP 플랩"이라는거다. 플랩은 에어론은 항공기 날개에 의해..
아! 김완선, 드디어 1~9집 다 모으다. ▲ 방바닥에 늘어놓고 찍은 후 나름대로 편집하였다. 으으.. 드뎌 다 모았다!! 1~6집까지는 LP로. 7~9집은 CD로. (1집과 5집은 LP로 가지고 있었고, 나머지들은 인터넷을 샅샅히 뒤졌다) 맨 윗줄부터 왼쪽에서 부터 1, 2, 3, 4, 5, 6, 9, 8, 7 집. 일단 CD부터 하나 하나 들어야겠다. 오늘 이렇게 비 부슬 내리는 날, 8집에 있는 '애수' 목소리가 참 잘 어울린다. 제작자의 모습으로 멋지게 컴백하는 그날이 오길 바라며... ▶ 김완선이 좋아지게 된 그날 : http://www.naebido.com/90
[기획] 한국의 기획자들 -기획이노베이터그룹 ㅇ 한국의 기획자들 ㅇ 기획이노베이터그룹 지음 ㅇ 출판사 : 토네이도 / '07. 01 / 240page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에서 핵심인재로 활동하는 기획자들과 SERI 기업연구회 회원 등 총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뷰 및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엮은 책 다른 회사에서 일 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좀 들어 보고픈 마음에 그냥 가볍게 휘리릭. - "뛰어난 기획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가중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가" => 통찰력,분석력 (70%), 커뮤니케이션 능력 (26.7%) - "어떤 분야의 책을 가장 많이 읽습니까? " => 경제,경영 (78.4%), 인문과학(5%), 사회과학(3.3%), 소설 (3.3%) - 기획의 첫걸음은 자료분석. (주관보다 사실에) - 숫자의 달인이 되어야. - 기획의 ..
미국 전역을 눈물바다로 만든 父情 동영상을 보며. 가슴이 먹먹하면서도 한켠, '저 아버지는 뭔 죈가..' 하는 생각. 내게 인상적인건 결국 이 청년이 대학에서 학위를 받을 수 있었다는 것. 물론 부모의 전적인 희생이 뒷받침 되었겠지만, 미국이란 나라의 그 시스템에는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언젠가 하반신 마비인 아들을 매일 등에 업어 등하교시키는 우리나라 어머니 이야기를 TV에서 본 적이 있다. 아이와 함께 등교하고, 하교 하고. 학교 가까운 곳에 변변찮은 직장을 잡아 일하고 있다가 아이의 화장실 call 이 오면 열일제껴놓고 뛰어가 아이의 용변을 보아 주어야 하는 힘든 어미의 일상. 왠만한 경제력이 아니고서는, 장애를 가진 아이만의 문제가 아니라 온통 엄마를 빼앗긴 나머지 아이들은 그들대로, 남편은 남편대로.. 우울하고 지친 공기가 한 집안을 집..
2007. 06. 17. 초경량비행일지 - 관숙비행 2007. 6. 17. 비행일지 - 비행시간 : 1시 50분 ~ 2시 30분 (누적 : 3시간 10분) - 기상 : 맑음 - 교육내용 : 관숙비행 오늘로써 관숙비행은 끝이다. 즉 이제 다음부터는 내가 조종석에 앉게 된다는 말이고, 이는 곧 정신없어진다는 말이고, 하늘 위에서 사진 찍는 호사로움은 끝났다는 얘기다. 이날, 날씨가 참 멋졌다. 비가 온 후라 그런지 시야가 정말 깨끗하던 날. X-Air의 모습 오늘은 시계가 정말 좋았는데, 교관님 말씀이 비행이래 최고의 시야라고 하셨다. 영종도까지 날아갔었는데, 정말 인천공항 활주로가 보이더라니깐. 햐.. 그 활주로를 보고 있자니 초경량 비행기가 아닌 보잉747 같은 대형 여객기의 조종실은 어떨까. 성층권을 나는 느낌은 어떤 기분일까. 호기심 무럭무럭과 동시에..
2006년 왼쪽 턱관절 수술 끝! #2/2 - 2차 수술을 마치다. 아.. 건강한 육신을 원해. 2007. 6. 21. 어제. 지난번 수술 때 삽입해둔 인공 디스크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뭐 왠간한 수술에는 이골이 났거니와 (전신 마취만 10번이 훨 넘는 경력이 아니던가 말이다.) 이번엔 국소마취라고 들었던터라 뭐 치과에서 충치하나 뽑듯 하겠거니.. 별 생각을 안했었는데. 아뿔싸! 이거 방심이었던거다. 수술실 들어가기전에 잠도 오고 살짝 몽롱해지는 주사를 맞기는 하였으나, 바로 귀 앞의 얼굴 옆선을 째고 하는 수술이다 보니, 아픔의 두려움 보다도 그 소리와 느낌이 가히 공포스러워 수술이 끝나고 병실에 와서야 곯아 떨어질 수 있었다. (2차 인공디스크 제거술은 당일 입원, 당일 퇴원이다) 암튼 수술은 무사히 끝났고 공포에 긴장하던 나의 정신세계도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쩅한 가을 하늘이 보고 싶은 날. 창문 닦는 일. 한때.. 해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젠 할 수 없다. 왜냐면 안전감증이 되었으니까. ^^ 무슨 소설이었더라.. 완전 사랑에 빠져버린 한 여자가 어느날 홀연히 남자를 떠난다. 남겨진 남자는 여자를 못 잊고.... 그렇게 몇 해가 흐른 뒤 여자를 만나게 된다. 라디오를 타고 흐르는 인터뷰 속에서... 연구원이었던가.. 제법 먹물냄새나는 직업이었던 그 여자는 쌩뚱맞게 창문 닦기가 되어 인터뷰를 하고 있다. 그냥 단지 꼭 한번 해 보고 싶었다는 그녀의 말. 그 목소리를 들으며 남자는 그 여자를 알아본다. 그리고 "역시.. 그녀 답다.." 잘 살고 있는구나.. 라고 끄덕이며. 그렇게 담담히 끝나는.. 아, 그 소설 머지. 오늘의 날씨마냥 마음에도 습기가 가득하여, 쨍하고 쿨한 가을..
[조난실화] ★ 난도의 위대한 귀환 - 난도 파라도 ㅇ 난도의 위대한 귀환 ㅇ 원제 : MIRACLE in the ANDES ㅇ 저자 : 난도 파라도 (Nando parrado) / 보조작가 : 빈스 라우스 ㅇ 번역 : 이종인 ㅇ 세종서적 / 2006. 8. / 423page 혹, 죽고 싶거든 이 책을 읽어라. 영화 ALIVE로 더욱 유명한, 바로 그 얘기. 에단호크가 역을 맡았던 그 주인공 '난도'가 30년의 세월이 흐른 뒤 당시의 상황들을 좀 더 깊은 내면의 시선으로 들려준다. 45명이 타고 가던 비행기는 두 동강이난 채 해발 3천미터 안데스 산중에 떨어지고, 어머니를 잃고, 여동생을 눈에 묻고, 동료들이 죽어가고.. 나의 '죽음' 역시 코 앞에 느껴지는 극한의 공포 속에서 인간의 의지 - '사랑에 대한' - 가 얼마나 위대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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