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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즐거움/하늘날기-초경량 비행일지

2007. 06. 06 초경량비행일지 - 관숙비행

2007. 6. 6. 비행일지
ㅇ 비행시간 : 2시~3시 (누적 : 2시간 30분)
ㅇ 기상 : 흐림. 해무로 완전 벌벌 떨었음.
ㅇ 교육내용 : 관숙비행
 

"해무의 무서움을 몸으로 경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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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10시 비행 약속이었으나 체험비행군단이 중간에 몰려드는 바람에 2시에 이륙.
칠흑같은 어둠만 공포스러운게 아니다.
온통 새 하얀 공간 속에 갇히는 것도 얼마나 공포스러운가를 체험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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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에서는 다 거기가 거기 같다.
해무의 공포도 벗어나고 비행장으로 돌아올 무렵 교관님이 조종간을 놓으시더니
"저기 쪼끄만 섬 있죠? 저기로 똑바로.. 가는 겁니다. 자, 해보세요" 하신다.
온통 초긴장하여 어찌 어찌 목표지점까지 날아는 왔으나 목표했던 섬은 한참이나 나의 오른쪽에 있다. -.-
이거 이거.. 직진이 이렇게나 어렵단 말인가!!


오늘 비행에서 기억에 남는거 적어본다.
1) 해무를 만나거든 무조건 도망가자.
2) 이륙시엔 4,800RPM. 이후 500피트까지 쭉 고도 상승 할 것
3) 길을 잃지 않을려면 하늘 위에서도 지형지물을 잘 익혀둬야 한다. '형도' 절대 잊지 말자.
4) 방향이 크게 벗어나면 조종간만으로는 잡히지가 않는다.
   조종간의 방향과 같은 쪽의 발판(래더?)을 눌러 벗어난 각을 보정한다.
5) 고도는 한번에 쭉.. 올리거나 내리지 않는다. 조금 상승. 이후 수평잡고, 다시 상승. 이런식으로 단계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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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땅에 발을 대니 어찌나 안심스럽던지!!
이후 비행을 기다리시는 분들이 간식을 준비해두셨다.  첨 뵜지만 다들 인상 좋으셨음.
맨 왼쪽이 X-Air 가르치시는 정교관님, 오른쪽이 나의 비행 교관님.
벌써 2주전이네. 이번주엔 좀 더 나아지겠지. ^^
 
http://www.kfec.net (한국 비행 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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