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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속으로 빠져나왔다고 생각하는 순간, 여전히 터널 속에 갇혀 있는 나를 발견한다. 답답하군.
한강 풍경 마치 바다같다.. 세일링 하는 아저씨 부라보! | 2005. 5. 1. 한강 / LOMO
2007. 06. 06 초경량비행일지 - 관숙비행 2007. 6. 6. 비행일지 ㅇ 비행시간 : 2시~3시 (누적 : 2시간 30분) ㅇ 기상 : 흐림. 해무로 완전 벌벌 떨었음. ㅇ 교육내용 : 관숙비행 "해무의 무서움을 몸으로 경험하다." 아침 10시 비행 약속이었으나 체험비행군단이 중간에 몰려드는 바람에 2시에 이륙. 칠흑같은 어둠만 공포스러운게 아니다. 온통 새 하얀 공간 속에 갇히는 것도 얼마나 공포스러운가를 체험한 날이었다. 하늘 위에서는 다 거기가 거기 같다. 해무의 공포도 벗어나고 비행장으로 돌아올 무렵 교관님이 조종간을 놓으시더니 "저기 쪼끄만 섬 있죠? 저기로 똑바로.. 가는 겁니다. 자, 해보세요" 하신다. 온통 초긴장하여 어찌 어찌 목표지점까지 날아는 왔으나 목표했던 섬은 한참이나 나의 오른쪽에 있다. -.- 이거 이거.. 직진이 ..
[관계] 행복한 일터의 커뮤니케이션 - 토니알레산드라 ㅇ 행복한 일터의 커뮤니케이션 ㅇ 원제 : Communication at Work ㅇ 지은이 : 토니 알레산드라 (Tony Alessandra), 필립 헌스커(Phillip Hunsaker) ㅇ 번역 : 최경희, 정봉원 / 한언출판사 / 402page 1. 관계속에서의 커뮤니케이션 2. 말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3. 글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4.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5. 집단 커뮤니케이션 "햐.. 이런 책에서 도움을 받게 될 줄이야~!" 요 근래 '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해 맘고생을 좀 했다. 새삼스레 수 년간 회사 생활을 돌아보니 젤 힘들었던건 결국은 '사람과의 소통'이었구나.. 라는데 생각이 미쳤고 늘 나를 따라 다니는 그 힘겨움은 타인이 아닌 내게도 그 원인이 있을꺼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번 기회를 빌어..
[역사, 문학] 주기율표 - 프리모 레비 ㅇ 제목 : 주기율표 ㅇ 원제 : Il sistema periodico ㅇ 저자 : Primo Levi (프리모레비) ㅇ 옮김 : 이현경 옮김 ㅇ 출판사 : 돌베개 / 383 Page / 2007. 01. "화학 3수강 전적의 나로서는 오! 그저 감탄스러운" 이 책은 20개의 원소와 그 원소에 실려 있는 레비의 삶의 흔적이다. '이것이 인간인가'에서 군데 군데 '이 이야기는 주기율표에 썼다'라고 언급되어있듯이 서로 보완적인 책이기기도 하다. '이것이 인간인가'에서 언급된 바 있는 '세륨'과 '바나듐'편을 제일 먼저 읽었다. 아마도 프리모레비는 건강했고, 이성적이었고 그리고 화학자였기에 살아남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아우슈비츠가 아니었다면. 젊고 총명하고 건강했던 화학도 청년의 삶은 또 얼마나 달..
2007. 06. 03. 초경량비행일지 - 관숙 비행 2007. 6. 3. 비행 일지 ㅇ 비행시간 : 1시간 (누적 : 1시간 30분) ㅇ 기상 : 완전 좋음. 쪄 죽음. ㅇ 교육내용 : 관숙비행 (구경하며 배움) 오늘은 정말 바람 한 점없는, 비행 최적의 날씨. 오히려 너무 뜨거워서 힘들었음. 평화로운 어섬의 풍경. 맨 왼쪽의 노란색 X-Air. 정민은 오늘 이 비행기를 탔다. 앉아계신 분은 정교관님. 자세가 좀 나오는가. 그래봐야 아직 뭣도 모르는 초보 교육생. ^^ 아침 9시 도착하여 10시 넘어 이륙. 오늘은 제사보다 젯밥에 더 관심있는 날이었다. ^^ 아침부터 장동건 CF 촬영왔다는 말을 들은 터라, 착륙하자 마자 CF 촬영장소로 휘리릭..! 헬기가 크레인에 매달려있고,, NF소나타 광고를 찍고 있었다. 동건사마는 가까이에 보였음에도, 줌도 안되는..
감동의 동영상 - 마지막 비행 마지막을 보기전까진. '아, 진짜 억척스럽다.. 그게 뭐 그렇게 하고 싶어..!' 라는 생각이 한편 들기도 한다. 순간, 타인으로부터 그런 류의 감정과, 그런 류의 힐난을 들었던 옛 생각이 나면서.. 그 둘 모두가 '아.. 이런 맘이었겠군.' 이해 되었다. 아. 감동이다.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모야..라는 노래가 갑자기 왱왱 울림과 동시에 어린왕자. 다시한번 읽어보고 싶어진다.
[서울] 봉은사에 가보셨나요 서울 생활 10년이 넘었건만.. 봉은사를 단 한번도 가본 적이 없다. 심지어 봉은사를 바로 코 앞에 둔 회사에 다닐 때도, 월 주차만 잠시 이용했었다. 지난 주말 퀴담을 보고 집으로 오는 길에 들렀던 봉은사. 아직 부처님 다녀간지 오래지 않아선지 연등이 주렁주렁. 여름처럼 더운 날이었는데, 대청마루 앉으니 평온하고 시원한 것이 책 읽기에도 아주 그만이었다. 도심속 고즈넉함이 그리워진다면, 한번쯤 찾아보길. 저녁 8시가 되자 연등에 불이 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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