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022)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디스트릭트 9 ㅇ 디스트릭트 9 (District 9) ㅇ 감독 : Neill Blomkamp (닐 블롬캠프) / 제작 : 피터잭슨 ㅇ 주연 : 샬토 코플리 (Sharlto Copley) - 비커스역, 데이빗 제임스(David James) - 쿠버스 역 ㅇ 10. 18. 씨너스 명동 오, 신선하다. 간만에 맘에드는 영화 외계인과 인간의 싸움이 시작되려나 생각했었는데, 오. 그런영화가 아니다. 오히려 인간한테 디립따 당하는 외계인 버전의 쇼생크 탈출이다. 20년 간 인간에게 갖은 핍박과 설움을 받지만 그래도 우걱우걱 그 유동첸지 뭔지를 꼬박꼬박 모아 드디어 탈출 성공. 그 전에 외계인 집 뒤지다가 그게 뭔지 모르고 잘못 들이마신 한 아저씨는 외계인으로 변해가고.. 모선으로 가서 3년간은 치료를 해야 인간이 될텐데.. 결.. [경제에세이] 딜리셔스 샌드위치 - 유병률 ㅇ 딜리셔스 샌드위치 ㅇ 저자 : 유병률 ㅇ 웅진윙스, 210p, '08. 6. 뉴욕에 가보고 싶은 맘이 쫌 생긴다. 2005년 뉴욕문화가 산책 (강일중)을 볼 때만 해도 함 가보고 싶어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사람 많고, 번잡하고, 시끄럽고, 복잡한 곳을 왕 싫어하게 되면서부터는 뉴욕 사진 몇개를 보아도 '우.. 빌딩 빌딩.. 우.. 사람, 사람.. 싫도다' 할 뿐 별 감흥이 없었다. 특히 그 노란택시들이 러시아워때 꽉꽉 막히는 장면들을 영화에서 볼 때마다 더더욱. 근데 이 책을 읽고나니 괜히 살짝 가보고도 싶어진다. 이 아저씨가 쓴 여자경제학을 예전에 읽었었는데, 대체로 글이 읽기 쉽고 편했던 것 같다. 이 책도 뭐 대단하거나 전문적으로 어렵거나 거창하거나 하지 않다. 그냥 술술 읽어진다... [소설] 스물 아홉 그가 나를 떠났다 - 레지스 조프레 ㅇ 스물아홉, 그가 나를 떠났다. ㅇ 원제 : ASILES DE FOUS (정신병동 이라는 뜻) ㅇ 저자 : 레지스 조프레 (Regis Jauffret) ㅇ 백선희 옮김 ㅇ 푸른 숲, 264p, '06. 11 미안하다, 도저히 끝까지 못 읽겠다. --; 프랑스의 촉망받는 작가인가보다. 프랑스 페미나 상을 수상했다고 하는데 (생떽쥐베리의 야간비행도 이 상을 탔었다고 함) 재미는 둘째 치고 일단 도저히 이 문체를 따라 갈 수가 없다. --;; 못 읽어주겠다. 첨 프롤로그부터 그랬다. 약간 정신나간 여자의 끊이지 않는 횡설수설 독백에 '뭐야, 무슨 얘기를 할려는거야? 머 어떤 내용인거야, 그만 정신 좀 차리고 알아듣게 얘길 좀 해보라구.' 하는 맘이었는데 내내 그 주저리가 이 입, 저 입을 통해 끊임없이 계속.. [접영] 차렷자세로 웨이브 동영상 일명 킥드릴이라고 하나보다. 지난번에 찾은 동영상에서는 '헤드리드 바디 돌핀'이라고 하던데, 그거랑은 또 틀린건가? 암튼 가슴을 이용하여 리듬을 타라는데 참 무지 안된다. --; 아, 지난주에 못갔더니 몸이 근질근질, 얼릉 토욜이 되면 좋겠다. ※ 출처 : www.swimdoctor.co.kr DIY - 등 스위치 바꾸기 이번엔 스위치 바꾸기, 나날이 업글 되는 '돈 아끼다 DIE할 수 있는 DIY' ㅋㅋ 손 때가 지워지지 않는 옛날 스위치. 신종플루도 예방할 겸 쌔빙으루다 갈아주자. (모든 일엔 명분이 필요해) 인터넷에서 쌔빙 스위치 3,500원에 구입 1. 감전사 할 수 있으니, 두꺼비집을 내려준다. 2. 스위치 겉 케이스를 톡톡 두드려 떼어낸다. 3. 벽에 아래위 나사로 고정되어 있다. 멋지구리 전동드릴로 풀어준다. (없으면 그냥 드라이버로. 좀 귀찮다) 4. ▲ 잡아서 당기면 저렇게 전선들이 콕콕 박혀있다. 전선옆에 하얀색으로 보이는 홈을 송곳으로 쿡 눌르면 전선이 틱~ 하고 튕겨나오면서 빠진다. 5. 엉뚱한데 꽂을 수 있으니, 전선 색깔과 위치를 메모 해두고 새 스위치에 고대로 꽂으면 된다. 꽂는건 왕 쉽다. 딸.. [에세이] 당신의 주말은 몇 개입니까 - 에쿠니 가오리 ㅇ 당신의 주말은 몇 개입니까 ㅇ 원제 : いくつもの週末 (1997) ㅇ 영어제목: Neverending Weekend ㅇ 저자 : 에쿠니 가오리 ㅇ 김난주 옮김, 태일소담, p148, '04. 9 나도 주말의 개념을 모르고 싶구나. 머 재밌는 주말 얘기들의 나열인가 싶었더니 그건 아니고, 가오리 언니의 결혼생활 에세이다. 머 남의 결혼 얘기 시큰둥이지만 워낙 책이 얇아서 그냥 휘릭. 인상적인 부분은 평생 주말의 개념을 모르고 살았는데 주말에만 놀아줄 수 있는 회사원 신랑을 만나고서야 주말의 소중함을 느꼈고, 계속 주말이었으면 좋겠다. 머 그런 얘기가 나온다. 아마도 그 테마를 제목으로 뽑은 것 같은데, 영어로 번역된 책 제목은 Neverending Weekend. 어라? 그래서 일본어 좀 되시는 친구 .. [소설] 남한산성 - 김 훈 ㅇ 남한산성 ㅇ 김훈 ㅇ 학고재, p384, '07. 4월 간만에 읽은 소설, 그저 답답할뿐이고. 책에서 외웠던 흐릿한 기억 - 그러나 내용은 잘 모르겠는 - 병자호란, 삼전도의 굴욕, 인조시대의 이야기다. 이 책만 그런건지, 김훈의 문체인지 비슷한 말을 반복하거나 반대로 엎어서 리드미컬하게 표현하는 문장들이 첨엔 신선했으나 점점 지겨워졌다. 그 문장들이 포위 당한 산성 안에서 임금, 신하들의 입에서 나올 때면 특히 더 했다. 머랄까.. 소설이지만 참 그 시절의 인물들이 좀 한심하다는 생각이 드는거다. 뭐 어찌 할 수 없는 진퇴양란의 지경이라 얼마나 답답했을까만은, 소설로써 상황을 구경하는 나조차도 그런 화려한 말들의 대화가 오히려 더 답답하기만 하더라는... 자전거를 좋아 하는 분이라는건 알고 있었는데.. DIY - 손잡이 바꾸려다 화장실에 갇힌 사연 ㅠ.ㅠ 어설픈 DIY는 사람을 잡을 수도 있다. 이사한 집 화장실 문 손잡이가 너무 낡고 지저분해서 바꾸고 싶던 차에 사람을 불러 바꾸자니 수 만원이고.. 대충 인터넷을 찾아보니 오호, 이거 왠지 할만한거다. 게다가 '드라이버만 있으면 끝~!!'이라니, 돈도 아끼고 DIY의 즐거움도 느껴보자, 왼쪽 그림에 보이는 손잡이를 8천원에 샀다. 드디어 교체의 날. 사이트에 친절하게도 교체 방법이 나와있다. 뭐 대충 봐도 별거 없지?? '이런 날을 기다렸어'라고 말하는 것만 같은 멋지구리 무선 충전형 BOSCH 전동드라이버를 들고 보무도 당당히 화장실문에 매달렸다. 일단 기존 손잡이를 설명서의 역순으로 해서 제거 하는데 성공! 자, 이제 STEP을 따라가며 교체. STEP1 : 음, 품목확인하라구? 머 다 있네. 오케이.. 이전 1 ··· 51 52 53 54 55 56 57 ··· 1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