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015) 썸네일형 리스트형 DIY - 손잡이 바꾸려다 화장실에 갇힌 사연 ㅠ.ㅠ 어설픈 DIY는 사람을 잡을 수도 있다. 이사한 집 화장실 문 손잡이가 너무 낡고 지저분해서 바꾸고 싶던 차에 사람을 불러 바꾸자니 수 만원이고.. 대충 인터넷을 찾아보니 오호, 이거 왠지 할만한거다. 게다가 '드라이버만 있으면 끝~!!'이라니, 돈도 아끼고 DIY의 즐거움도 느껴보자, 왼쪽 그림에 보이는 손잡이를 8천원에 샀다. 드디어 교체의 날. 사이트에 친절하게도 교체 방법이 나와있다. 뭐 대충 봐도 별거 없지?? '이런 날을 기다렸어'라고 말하는 것만 같은 멋지구리 무선 충전형 BOSCH 전동드라이버를 들고 보무도 당당히 화장실문에 매달렸다. 일단 기존 손잡이를 설명서의 역순으로 해서 제거 하는데 성공! 자, 이제 STEP을 따라가며 교체. STEP1 : 음, 품목확인하라구? 머 다 있네. 오케이.. [에세이] 밑줄 긋는 여자, 나는 오늘도 유럽출장간다 - 성수선 ㅇ 밑줄 긋는 여자 ㅇ 성수선 ㅇ 웅진윙스, p291, 2009. 07 음. 나도 언젠간 꼭 책을 쓰고 싶구나.. 하는 생각. CJ, LG전자를 거쳐 현재 삼성정밀화학에서 해외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성수선 과장. 독서매니아 회사원으로 나름 매체에도 소개된 해외영업 12년 차. 어릴 때부터 문학도를 꿈꿨다는 그녀의 두번 째 책이라는데, 첫 번째 책은 해외영업에 대한 경험담이고 이 책은 일상의 이야기와 그 가운데그녀가 읽었던 책의 밑줄들을 소개한다. 그렇게 에피소드 한 개마다 책 한 두권씩을 소개하는 방식의 에세이다. 고 장영희 선생님의 문학의 숲을 거닐다와 비슷한 형식이라고나 할까. 사실 깊이가 있거나 썩 재밌거나 하지는 않았다. 다만 그녀의 재기발랄함과 자신충만함(좀 너무 넘치는 것 같기도.. ^^;), .. 나영 사건을 보면서.. - 술에 너무도 관대한 나라 어제서야 이 얘기를 알게되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도 있지만, 이건 뭐 부들부들 '개 쳐죽이고 싶은 놈!!' 이라는 욕이 절로 난다. 범인은 12년을 구형받았다는데, 사건 내용을 보면서 영 이해가 안 가는게 있다. 술이 만취 상태였기때문에 심신미약을 참작하여 해당 범죄의 최고형(15년이던가?)에서 감형되었다는 거다. 이상하지 않아? 살인미수가 아니라 강간범이라는것도 이상하지만 진짜 이해가 안가는 건 왜 '술이 만취한 상태'가 형량의 더하기가 아니고 빼기가 적용되냐는 거다. 술이 개같이 취해서 지가 하는 행동을 컨트롤 할 수 없는 상태에서 벌인 일들을 왜 봐줘야 하나? 아니 술이 뭐라고 그런 대우를 해줘야 하지? 음주단속을 왜 하는데? 마약에 취해서 저질렀다면 어떻게 되나? 우리 사회.. 이사 - 방문 열고 거실로 나가기 지지난주 금요일 이사를 했다. 그리하여 '방문 열고 거실로 나가기'라는 나의 오래된 숙원이 드디어 이루어졌다. 그러고 보니 방문 열면 지하, 혹은 옥상, 또는 바깥, 아니면 복도이던 세월을 참 오래도 보냈다. 꿈은 이루어진다! 오호라!! 마구 기쁠 줄 알았는데 서울로 온 지 15년, 멀 그게 또 그렇게 오래 걸렸나 싶은 것이 살짝 허무하고 먼가 영 그렇다. 요즘 자꾸 뭔가 쉽게 산 사람들과 비교하고는 짐짓 속상하고 억울해 하는 못된 버릇이 생겼기 때문이다. 반성해야한다. 좋아도 좋은 줄 모르고, 기뻐도 기뻐할 줄 모르는 욕심을 경계할 때다. 헐 벗었으나 헐벗은 줄 몰랐던, 대신 열정 하나로 충만했던 내 20대 청춘에 장하다~ 한껏 칭찬하면서 상대적 사치를 만끽하자. 2009년 제 1번의 목표였는데, 이로.. [영화] 코코샤넬 ㅇ 코코샤넬 (원제 : Coco Before Chanel, Coco Avant Chanel, 2009) ㅇ 감독 : 앤 폰테인 ㅇ 주연 : 오드리 토투 ㅇ 미로스페이스, 9/12 샤넬이라는 인물이 궁금해졌고, 푸르동의 '모순과 빈곤의 철학' 이라는 책이 보고 싶어졌다 패션의 관점에서 보기를 희망했던 사람이라면 좀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누구 말마따나 1시간이 지나도 옷 안 만든다. 계속 연애 얘기가 이어지다가 말미에 갑자기 휘릭 유명한 디자이너가 되버린다. '아니 어째서? 원래 능력이 출중했던 사람이야? 남친 죽고나니 갑자기 영적 능력이 발휘된거야 머야?' 막 이런 생각이 든다. 영화는 그녀가 어떤 능력을 가졌고 당시로서 어떤 혁신을 추구했는 지 등등을 세세히 설명하기 보다 은근히 보여준다. 이 영.. [대전] 대전의 맛 - 오징어 두부 두루치기 [8/19~8/21 대전출장] 대전으로 떠날 때만해도 먼가 저녁마다 신나게! 재미지게! 놀고 올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우리들은 모두 저질체력임이 밝혀졌다. 대전에 온 첫 날, 일 마치고 바로 서울로 KTX 타고 갔다가 다시 내려왔는데 - 왜냐? 팀회식에 참석하느라.. 뭐 사실 안 가도 됬겠지만, 회사를 떠나시는 분도 있고 해서 다녀왔다. 조직생활하다 보면 머 이럴 수도 있는거지. - 암튼 때문에 3인조 우리는 모든 에너지를 소진. 담날부턴 먹고 쉬는 모드로.. ^^ 현장체험의 경험도 좋았고, 대전의 뭔가 깔끔하고 조용한 모범생스런 분위기도 좋았고, 내려왔다고 챙겨준 후배놈도 좋았고, 같이 간 동료들도 좋았고, 암튼 간만에 먼가 기분 좋았다. - 동원칼국수 (월평동), 김삿갓 암소 숯불구이 (신성동.. 하늘 - 베란다에서 내려다 본 풍경 3일간의 지방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니, 코딱지만한 방도 그것도 집이라고 .. 편안함과 안도감이 들었다. 이날따라 가을이 성큼 느껴지는 하늘이라, 베란다에서 한장 찍었다. 3년간 보았던 이 풍경, 또 많은 생각이 지난다. ps. 역시 맘에 드는 나의 카메라, 리코 GX-100 김대중 전 대통령님도 잠이 들고.. 아.. 세월이 흐르긴 흐르는구나. 누구도 세월의 흐름을 거역할 수는 없는거구나. 당연한 진리임에도 새삼 안타깝고 허무하다. 가슴 한켠이 뭔가 뻥하다. 정확히 이게 어떤 기분인지 설명하기 어려운데 아, 이렇게 또 한 나라의 큰 어른이 가셨구나, 뭔가가 역사 속에 잠기는구나... 하는 기분. 정치, 역사.. 잘 모르지만 우리나라가 참 살기 좋은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모든 국민이 고통을 요구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라며 목메여하던 모습을 기억한다. 미래는 현실에 내려 놓으시고 편히 잠드시길 바랍니다. 이전 1 ··· 51 52 53 54 55 56 57 ··· 1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