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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난리부르스 - 다혜야 힘내라! ← 안방에 격리된 7살 조카의 눈물 겨운 메세지 신종 플루로 온나라가 난리부르스다. 남의 일이려니.. 하고 있었는데 왠걸. 첫 조카라 애정이 남다른 조카 다혜. 이 눔이 이틀 전 저녁부터 열이 나더니 급기야 그날 새벽 응급실행!! 신종플루 1차 검사 (인플루엔자A 검사라는데 정확도는 한 50%라는 듯)가 양성으로 나와서 타미플루 처방받고 바로 지 집 안방으로 격리 생활이 시작되었다. (글로 쓰니 간단한데, 첨엔 너무 당황스럽고 근심되고 놀라고.. 게다가 언니 말 들어보니 새벽1시에 병원을 갔는데 5시에 다시 오라하고, 9시에나 결과 받고 머 그랬다는데, 병원은 그야말로 인산인해. 난리두 아닌듯.) 내 조카라서가 아니라 철이 일찍 들은건지.. 인간성이 좋은건지 애 같지 않게 어른스런 면이 있어 때론 나도 ..
[마케팅] 컬처 코드 - 클로테르 라파이유 ㅇ 컬처 코드 (The Culture Code) ㅇ 부제 : An Ingenius Way to Understand Why People Around the World Live and Buy As They Do ㅇ 저자 : 클로테르 라파이유 (Clotaire Rapaille) ㅇ 김상철, 김정수 옮김, 리더수북, 296p, '07. 1월 뭔가, 약장수같은 느낌이 들지만 흥미롭다. 책의 설명대로라면 우리나라는 다분히 미국 문화적이다는 생각. 사람은 문화를 통해 성장하고 따라서 각 문화마다 사물, 사람, 관계를 바라보는 무의식적인 각인이 다르다. 바로 이 각인의 차이가 나라마다 사람들 행동의 차이를 낳게 된다. 이 각인의 원형(Archetype)이 무엇인지를 알면 소비자를 움직일 수 있게 된다. 바로 그 코드가..
2009 한국 시리즈 7차전 SK vs 기아 정말 멋진 경기! 아 정말 멋진 경기, 멋진 선수들. 감동이었다. 박수! 뭘 제대로 모르는 내가 봐도 정말 흥미 진진, 양 팀 모두 완전 멋졌다. 만루 상황은 왜 그렇게 많은거야. 공격때든 수비때든 이건 뭐 간이 콩알만해지더라구. 이길 것 같다가도 질 것 같고.. 질 것 같다가도 이길 것 같고.. 어쩜 그렇게 한치 앞을 볼 수 없는건지. 야구 해설가가 가끔 '야구는 인생과 같다' 머 그렇게 얘기하던 데 그런 비유를 할만도 하다 싶다. 한 이닝 이닝마다 일희일비를 거듭하고 보니 결론은 야구든, 인생이든 길게 봐야겠구나.. 하는 생각. 응원하던 SK가 이겼어도 기뻤겠지만 12년 만의 도전을 이뤄낸 KIA의 우승에도 그 감격이 결코 덜하지 않다. 양 팀 모두 정말 너무 멋졌던 경기, 응원도 재밌었고, 진 팀을 끝까지 박수 쳐주..
이쁜 차를 몰고 싶은 소박한(?) 소망 앞으로 몇년 간은 차 바꿀 일이 없겠지만, 요새 아래에 보이는 요차가.. 참 땡긴다. 닛산 370Z 라는 애다. 선전 문구가 "포르쉐는 벅찬 상대를 만났다" 일만큼 생긴것도 비슷하니 이쁘고 (특히 궁댕이!!) 성능도 좋댄다. 난 성능은 둘째치고 이렇게 앞이 길고 뒤가 잘룩한 차들이 이뻐보이는지라 (해치백, 쿱 류!) 호감도 급 상승! 함 몰아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왠만큼 이뻐보인다 싶으면 몇 억씩인데 이건 1억이 안 넘는다고 하니까 괜히 막 먼가 넘 볼 수 있을 것 같고 뭔가 저렴하니 실용적인 것 같기도 하고.. ㅋㅋ (실은 웃기지도 않다.) 등록세까지 하면 6,200만원. 연 6%로 한달에 100만원씩 저금한다고 해도 4년 반을 넘게 모아야 되는 돈이다. ^^;; 이쁘장하니 맘에 들게 생긴 친구들을..
[에세이] 일의 기쁨과 슬픔 - 알랭 드 보통 ㅇ 일의 기쁨과 슬픔 (The Pleasure and Sorrows of Work) ㅇ 저자 : 알랭드보통 ㅇ 정영목 옮김, 이레 출판사, 376p, '09. 8 일이 슬프게 느껴지는 오늘. 8월 예약판매 할 때 냉큼 신청해서 따끈따끈한 채로 읽었던 이 책 생각이 나네. 책은 너무 기대했던 탓인지 그냥 머 그랬다. 한국에서 저자의 인기를 보여주는 듯 맨 앞장에는 한국독자에게 친히 쓴 편지도 붙어있는데, '너무 감사드린다. 덕분에 집 사는데도 도움되었다.' 머 이런게 생각난다. ^^ 암튼 책은 알랭드보통이 다큐멘터리 찍는 사람마냥 몇몇 직군에 대해 밀착 취재(?)한 후 사진을 함께 곁들인 감상소감문 혹은 사색이라고 할 수 있겠다. 뭐, 갠적으로는 별루였다. 무엇보다 살짝 떨어져 구경하듯 바라보는 자에 대한..
페이스북 (Facebook.com) 탈퇴하기 진짜 어렵구나 하두 난리길래 어케 생겼나 가입한 Facebook. 1년이 되도록 별 필요도 못 느끼겠고, 싸이도 안하는 마당에 뭘 새롭게 이용하기도 귀찮아 생각난김에 탈퇴하러 갔는데, 이건 뭐. 대체 탈퇴메뉴 어딨는거니. 한참 헤매다 설정 > 계정설정 > 비활성화 라는걸 발견했는데, 이건 탈퇴가 아니라 일시적으로 사용중지 하는 기능. 아무리 찾아도 어디에도 회원탈퇴라는 메뉴가 없다. 아 진짜. 제대로 짜증난다. (머 이런 경우가 다있지?) 결국 google.com에서 facebook delete account 로 검색해서 찾아냈다. http://www.facebook.com/help/contact.php?show_form=delete_account 로그인 한 상태에서 위의 경로를 주소창에 넣고 입력하면 탈퇴가 가능하다..
[소설] Girl - 오쿠다 히데오 ㅇ 걸 (원제 : ガ-ル) ㅇ 오쿠다 히데오 ㅇ 임희선 옮김 ㅇ 북스토리, 356p, '06. 9 참 재밌는 오쿠다 히데오 아저씨. 남쪽으로 튀어의 터프한 주인공과 달리 이 책은 주인공들이 죄다 여자다. 서른중,후반의 잘나가는 회사를 다니는 싱글 - 일명 노처녀 -들의 이야기. 공중그네나 인더풀처럼 에피소드 모음으로 되어있다. 팀에서 사랑과 귀여움을 독차지했던 화려한 20대여 안녕. 이제 후배 여자 직원에게 그 영광의 자리를 넘겨야 하는 한때 잘 나갔던 여자, 멀어져 가는 젊음을 붙잡으려 여전히 'Girl'로 남아 있고자 무진장 애쓰는 여자. 안정적인 생활과 미래를 위해 아파트구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시작하는 여자. 이혼하고 혼자 아이를 키우지만 일에서 만큼은 밀리고 싶지 않은 씩씩하기도, 짠하기도 ..
한국시리즈 2007, 2008 그리고 2009 한국시리즈를 야구장에서 실제로 첨 본 게 2007년. 야구에 별 관심도 없던 내가 회사덕에 한국시리즈도 응원 가보고, 우승의 기쁨과 열광도 맛본다. 첨에 가본 야구장은 그 녹색의 시원함과 탁트인 공간의 해방감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사람들의 에너지도 즐거웠고... 그렇게 2007년 2008년을 지내고 나니 야구를 제법 좋아하게 되었다. 아직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팀이 있는 수준은 아니어서 SK를 응원하는 중인데 다행히 한국시리즈에 3년 연속 오르고 있어 이젠 제법 '우리편 이겨라'의 맘으로 즐기고 있다. 오늘은 기아와의 3차전이 있는 날이다. 2패 뒤라 승패가 무척 중요한 경기. 날이 추워선가 울 팀에선 나포함 딱 3명이 지원. 무난하게 당첨. 문학야구장에 다녀왔다. 그간의 경험으로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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