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라는 이름만큼 따뜻하고 정겨운 단어가 또 있을까. 몇개월만에 만나도, 몇년만에 만나도 일일이 그간의 정황을 설명하지 않아도.. 서먹하지 않고, 어제 만나 헤어진 것처럼, 그냥 그랬던 것 처럼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것이 또 있을까. 행여나 내가 아무리 사악한 인간이고, 몹쓸 인간이되어 모두의 지탄 대상이 된다할지라도 그럴리가 없다고, 절대 그럴 아이가 아니라고 절규하고 믿어줄 이가 또 있을까. 세상에 가족의 울타리 만큼 포근하고 따뜻한 곳이 또 있을까... 때론 이렇게 뜬금없이 가족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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