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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별일없이산다

[DIY] 아일랜드 상판 DIY의 최종은 이케아 식탁




아일랜드 상판만 교체해서 식탁으로 쓰겠다는 야심찬 시도는 결론을 말하자면 실패했다. ㅜ.ㅜ

쫌 지내고 보니 치명적인 몇 가지 단점이 나타나는데
1) 아무래도 식탁으로는 너무 높고 (80Cm),
2) 아일랜드 장 때문에 발 둘 곳이 역시나 좀 불편하고,
3) 무엇보다 아일랜드 식탁에 맞는 의자 가격도 착하지가 않다. (부피도 꽤 크고)

그리하여 결국 상판에 호환되는 다리를 찾아 달았다. (아일랜드 식탁 역시 원상으로 복귀)
이 상판과 호환되는 다리는 밋밋하기 그지없는 원기둥 형태의 다리인데 마침 이쁜 애가 있다.
www.ikeakr.com 에서 구입. VIKA OLEBY LEG라는 제품(지금 세일중, 59,000원). 약할까 걱정했는데 꽤 튼튼하다. 맘에 든다.


▲ 가로 150, 넓이 75, 높이 70cm의 큼직하니 맘에 드는 식탁

첨부터 아예 이렇게 샀으면 더 경제적이었을텐데 거 참. (상판+다리를 따로 따로 사는 것 보다 한 제품으로 사는게 더 싸다. --;;)
시간, 노동력, 돈은 모두 더 들었으나, 이래 저래 시도하는 동안의 즐거움이 쏠쏠 했다는 것으로 위로.
이제 의자만 더 사면 된다. 이쁘고 맘에 드는 애들은 죄다 넘 뜨악한 가격이니 대충 머 싼 걸로 몇 개 사둬야겠다.
근데 정말 가구 엄청 비싸구나.. 내 집이 아니다 보니 가구에 돈 쓰기는 더더욱 쉽지 않은듯.
집도 짓고 가구도 내 스탈대로 고르고, 만들기도 하고.. 그런 날을 기대한다. 기달려라!


▲ 이케아는 재료가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디자인이며 색감 무난하다. 게다가 지난번 느꼈지만 조립의 재미도 꽤 있다.
1. 상판을 뒤집으면 호환되는 다리들을 부착하기 쉽게 저렇게 나사 홈이 나있다. 2. 다리 부속품에 있는 철제 지지대를 박는다.
3. 다리도 딱 맞도록 음각으로 홈이 파져있다. 4. 그 반대편에서 저렇게 렌치를 이용해서 나사를 박아준다. (렌치역시 동봉되어있음)  

 

 


▲  보스의 무선전동드릴. 싱글에겐 진정한 필수품인듯.

 

▲ 4군데 모두 해주면 완성!
근데 다 박고 나서야 알았다. 다리 방향이 이게 아님 ㅎㅎ (귀찮아서 몇 일 그냥 이렇게 쓰다가 지금은 제대로 조립 변경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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