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그리고 8년간 글쓰기가 멈췄다.
바빴던걸까?
솔직히 뭘하느라 시간이 지나간건지,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대개는 기억이 안난다.
청문회에 나온 그 숱한 아저씨들이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할 때 마다 "개 뻥치시네!" 했었는데
300% 이해한다. 공감한다.
어느 정도 그 나이가 되고 보니 기억이 나지 않는다. 슬프지만 그렇다. ㅎㅎ
언젠가 '기록하지 않으면 오늘만 산다' 라고 썼던 기억이 어렴풋 나는데 그 생각이 맞았다.
기록하지 않았더니 내 기억은 지워지고, 왜곡되고
내 삶도 목표없이 정처없이 그저 하루 하루를 정신없이 회사 미션 클리어하기에 급급한 채,
정작 내 진짜 삶은 둥둥 부유하며 시간 위에 떠다니는 느낌
정돈의 힘, 기록의 힘
그 즐거움을 다시 느끼고 싶어졌다.
다시 글을 쓰기로 한다. :)
다시 시작하는 블로그, 첫 글은 부산에서
반응형
'일상-별일없이산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농구 SK나이츠 직관 - 안되는 날도 있지 (0) | 2024.01.22 |
---|---|
1월의 크리스마스 - 종로 도장 70년 외길, 박인당 박호영 명장 (2) | 2024.01.18 |
구몬학습, 일본어 배우기. (9) | 2015.10.21 |
2013년 총정리 (0) | 2014.01.09 |
뭔가를 열심히 한다는 것 - 초등학교 오케스트라 대회를 본 소감 (3) | 2013.09.22 |
알아두면 좋은 영어 표현 A to Z (4) | 2013.09.04 |
[DIY] 아일랜드 상판 DIY의 최종은 이케아 식탁 (1) | 2013.07.25 |
[DIY] 아일랜드 식탁 상판 교체 - 이케아 상판은 원목이 아니었따. (4) | 2013.07.07 |
조용필 19집 Hello LP구입, 그러나 크로슬리에겐 너무 무거운 그대 (그러나 결론은 LP불량) (4) | 2013.06.05 |
야호!! 신화가 알려준 야참 - 골빔면 (0) | 2013.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