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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81

[영화] 호텔 르완다 ㅇ 호텔 르완다 ㅇ 감독 : 테리 조지 (Terry George) ㅇ 개봉 : 2006년 9월 ㅇ 장르 : 전쟁, 드라마 시에라리온의 참상을 알게 된 '집으로 가는 길'을 읽은 후 그와 관련 된 영화로 Blood Diamond와 Lord of War가 있다는 걸 알게 됨 → 검색에 검색질을 거듭 → Lord of War는 구했고, Blood of Diamond는 결국 못 구했다. (누구 가지고 계신 분???) 대신 르완다에서 있었던 피비린내 나는, 정말 믿기지 않는 대학살의 내전에 다룬 영화를 발견하게 되었다. 바로 이 영화, 호텔 르완다.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에 개봉되었다는데, 왜 몰랐을까. 르완다의 후투족과 투치족 간에 광기 어린 쌈질이 있었고, 서로 죽이고 난리부르스도 아니었다..는 건 어느 책.. 2009. 3. 19.
[영화] 사랑후에 남겨진 것들 ㅇ 사랑후에 남겨진 것들 ㅇ 원제 : Kirschbluten - Hanami ㅇ 감독 : 도리스 되리 (Doris Dorrie 독일) ㅇ 상암 CGV 간만에 잔잔한 생각들로 꽉 차게 하는 영화. 좋다. 제목이 너무 잔잔해서 지루하지나 않을까.. 싶었는데, 야금 야금 씹어 먹어야 하는 영화같다고나 할까. (음.. 씹어먹는..이 좀 이상하네. 머랄까 되새김질?? 아 것도 아니야. 아.. 이 표현력이라니 ㅜ.ㅜ ) 암튼 대사 없는 장면 장면들조차 말로 전하는 것보다 더 많은 걸 이야기하고 가슴에 닿는다. 감독이 누군가 했더니 오오.. '파니핑크' 만든 분이다. 나의 추천 영화 리스트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파니핑크! 특히 그 영화는 노래도 참 좋았지. (농~~ 리아더 리옹~ ♬ ^^) 연극, 영화뿐 아니라 심.. 2009. 3. 16.
[영화] 체인질링 ㅇ 체인질링 (changeling) ㅇ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ㅇ 배우 : 안젤리나 졸리, 존 말코비치 ㅇ 2/15 문래 CGV 아, 영화가 이정도는 되어야지. 간만에 꽉 찬 영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가 워낙 개운치 않았기에, 충만한 주말의 감정을 채우고자 홀로 쭐래쭐래 8시40분 CGV로. (총 관객수는 13명; 2*6 커플들과 + 1 홀로인 나. 흐흐) 감독이 누군지도, 심지어 장르조차도 모르고 단지 간지 좔좔 졸리언니 함 믿어보자. 기대감만으로 끊은 영화. 결론은? 오오. 클린튼 이스트우드 멋쟁이! 졸리언니 역시 췍오! 영화는 정의감, 분노, 두려움, 후련함, 뭉클함 등등의 감정을 마구 마구 몰아치며 넘나든다. 그 넘나듦이 억지스럽지 않고 스토리가 탄탄하다. (이렇게 얘기하니 뭔가 좀 그.. 2009. 2. 16.
[영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ㅇ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ㅇ 감독 : Ken Kwapis (켄 콰피스) ㅇ 출연 : 벤애플렉, 제니퍼애니스톤, 스칼렛요한슨, 드류 베리모어, 브래들리 쿠퍼, 제니퍼 코넬리, 케빈 코넬리, 지니퍼 굿윈 ㅇ 2/15 목동 메가박스 나는 이영화에 반하지 않았다. 상큼 발랄 코믹 머 그정도는 해주겠지? 아주 정말 샛털처럼 가벼운 마음을 가지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아 놔. 이건 뭐. 샛털만큼의 기대도 못 채워주는 영화. 섹스앤더시티만큼도 못하다. 원작 책은 정말 재밌다고들 하던데, 영화를 못 만든거야 책이 원래 재미가 없는거야.. -.- 대한민국 정서랑 또 살짝 달라서 그런건가? 탄탄하게 스토리를 못 할 바에야 캐릭들이라도 쭉쭉 빵빵 선남선녀들로 해서 비쥬얼이라도 좀 훈훈 하게 해주던가. 유명한 언니 오빠.. 2009. 2. 16.
[영화] 마다가스카2 ㅇ 마다가스카 2 ㅇ 감독 : 에릭다넬, 톰맥그라스 ㅇ 출연 : 동물들 아, 펭귄 넘 좋아. 어쩔꺼야. 이거.. 지난 설날, 어느덧 7살이 된 조카와 즐겁게 낄낄거리며 기분 좋게 본 영화. 조카보다 오히려 내가 더 재밌게 본거 같다. 아프리카 배경에 못된 사자가 아빠 사자 몰아내고.. 아들 사자가 돌아와 mission을 행하는 이야기 흐름탓인지 영화를 보다가 조카가 내게 그런다. "이모, 꼭 라이언 킹 같아. 쟤는 꼭 스카같애" 오.. 영화 보는 눈이 이렇게도 예리할 수가! 천재 조카를 둔걸까 혹시? ㅋㅋ 암튼 그런 감격스러움의 순간이 더해져 이 영화는 더욱 빛을 발휘하게 되었음. 특히 난 펭귄들이 너무 웃겨서.. 마다가스카1도 보고싶어졌다. 펭귄들 캐릭터를 친절히 분석해 놓은 블로그를 보고나니 더 웃기.. 2009. 2. 15.
[영화] 워낭소리 ㅇ 워낭소리 ㅇ 감독 : 이충열 ㅇ 씨네콰논 / 1월 27일 소가 아닌, 우리 부모 혹은 부모님의 부모님 이야기. 친구의 추천으로 간만에 찾은 씨네콰논. 장르가 다큐멘터리라는 점, 게다가 무려 3년간이나 찍었다는 점에서 일단 기대 만발. 다른 극장과 달리 머리 희끗희끗하신 중장년층의 어른들이 많이 보이는 점도 사뭇 다른 풍경이었다. 영화보는 내내 드는 생각은. 에혀.. 저 눔의 소는 머 저리 또 목숨이 질겨가꼬 저 고생인고.. 넘 힘들면 차라리 죽고 싶어질껀데, 질긴 목숨탓에 죽지도 못하고 매일 매일이 고된 노동의 연속이다. 이 영화는 그렇다. 병들고 지친 몸뚱이를 가지고서도 매일 매일을 일하는 소를 보며 흡사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식을 위해 사신 우리네 부모님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가슴이 아리다.. 2009. 2. 9.
[영화] 세븐 파운즈 ㅇ 세븐 파운즈 (Seven Pounds) ㅇ 감독 : 가브리엘 무치노 ㅇ 배우 : 윌 스미스, 우디 해럴슨, 로자리오 도슨 먼가 감동적인듯하면서도 생각해보면 또 영 찝찝하면서도 암튼 짠하지만 개운하지는 않은 영화. 집에서 게으름피다가 영화관으로 고고씽. 오! 스미스 오빠가 나오는 영화네? 아무런 배경지식 없이 본터라, 나는 끝까지 영화속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삶의 끈을 놓아버린' 그래서 이미 '죽기로 작정한' 한 남자의 마음으로 두고 보았다. 영화 설명을 보니, 자신의 부주의로 맞은편에서 오던 차와 충돌. 그로 인해 목숨을 잃은 7명에 대한 죄책감으로 7명에게 새로운 삶을 부여해야하는 하는 심적 압박, 죄책감이 있었던걸로 표현이 되어 있던데, 머 그렇게도 볼 수 있겠다 싶다. 그렇.. 2009. 2. 9.
[영화] 지구가 멈추는 날 ㅇ 지구가 멈추는 날 ㅇ 감독 : 스콧 데릭슨 (Scott Derrickson) ㅇ 주연 : 키아누리브스, 제니퍼코넬리, 제이든스미스 ㅇ 장르 : SF/액션이라고 하나 실제로는 황당/이뭥미 환불 해 주면 안되겠니? 때로는 줄거리나 네티즌평을 읽고 영화관에 가야하는구나를 알게해준 영화. 어떻게 지구를 멈추려나..(행성충돌로? 아니면 에일리언? 아니면 대재앙?) 기대하고 보러 갔는데, 아 이건 뭐.. 여보세요!! 뭐냐고요. 엉엉. 이건 뭐 영화감독이 '우리 쫌 지구를 보호해야하지 않겠니?' 라는 맘만 그득그득 가지고서 내용이야 웃기건 말건, 스토리가 이상하거나 말거나 우리 키아누가 양복입고 엉성하게 뛰어다닐테니 관객들이 용서해 주지 않을래나.. 싶은 맘으루다 만든 것만 같다는 거. 아주 그야말로 지대루 안습.. 2009. 1. 13.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ㅇ 번지점프를 하다 ㅇ 2001년 / 감독 : 김대승 ㅇ 이병헌, 이은주, 여현수, 이범수, 홍수현 ㅇ 로맨스/드라마 연휴 막바지를 보내는 주말. 살짝 포근해진 날씨 때문이었는지, 맘 한자락이 알싸하면서도 코코아처럼 나른한 따뜻함이 밀려오는 영화. 그런 기억을 떠올리며 선반에 꽂혀 있는 DVD 중에 하나를 집었다. 7년만에 다시 본 '번지점프를 하다' 다시 본 느낌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아.. 내가 참 현실적인 사람이 되었구나'라는 생각. "다시 태어나도 난 또 너랑 사랑할래. 난 너를 알아볼 수 있어.." 라는 대사에서 닭살은 커녕 사랑이란 자고로 그런거지!라며 완전 동감을 외치고, "난 이렇게 널 느끼는데, 넌 왜 나를 기억하지 못하니." 라고 울부짖던 이병헌이 안됬어서 눈물 철철이었던 그때와는 달리.. 2008. 12. 28.
[영화] 신기전 ㅇ 신기전 (神機箭) ㅇ 감독 : 김유진 / 제작 : 강우석 ㅇ 출연 : 정재영, 한은정, 허준호, 안성기 "에혀.. 보는 내내 지겨워 해야 했던 영화" 신기전이라는 소재 자체는 참 좋았던 것 같은데, 스토리나 캐스팅이 참.. 별루였던 것 같다. 특히 한은정은 정말 대략 난감. 드라마 사극에 나오는 "아니, 그런 일이 어찌되었단 말이냐..." (아 이 억양을 정말 내가 들려주고 싶다)식의 왕비마마 말투였다가 "메롱~!" 하는 현대 영 캐릭이었다가, "만 백성을 위한 일이오!" 비장한 전사의 말투였다가... 아주 그냥 난리부르스더만. 아.. 영화란 게, 배우라는 게, 아무나 하는 게 아님을 다시금 느낄 수 있다는. 정재영은 본 지가 얼마 안되서 그런지 공공의 적에서 보았던 이미지가 자꾸 오버랩 되는걸 어쩔.. 2008. 9. 9.
[영화] 장강 7호 ㅇ 장강 7호 ㅇ 감독 : 주성치 ㅇ 문래 CGV / 2008. 8. 26 아 저런 아들내미 하나 있으면 .. 싶은 맘이 살짝 드는 영화!! ^^ (아들이 아니랜다..!!) 소림축구에 반해서 주성치는 왠지 친근하고 좋다. 대놓고 유치하겠다~! 가 그의 영화 스타일인데 사실 또 살펴보면 언제나 약자의 입장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비굴하거나 부정적이지 않고, 긍정적이고 자존감있는 캐릭터와 꿋꿋한 희망의 메세지. 이 영화도 그렇다. 중국의 현재상을 대변하듯 열라 쭉쭉 성장하는 경제 발전의 이면. 찢어지게 가난하고 대놓고 무시당하는 외로운 부자. 그렇지만 그건 보는 사람의 관점일뿐 그 자신들은 외로워하거나 힘들어하거나 꿀리지 않아한다. 똥꼬 찢어져라 일해서 번 돈, 자식만은 최상의 교육을 시키리라. 그래서 이런 가.. 2008. 9. 3.
[영화] 맘마미아 ㅇ 맘마미아 (MAMAMIA) ㅇ 감독 : Phyllida Lloyd (필리다로이드) ㅇ 각본 : Catherine Johnson(캐서린 존슨) ㅇ CGV 문래 / 8월 30일 현실은 가라, 유쾌함의 바다에 흠뻑 빠지고 싶다면 강추! 뮤지컬을 영화로 만든 작품을 많이 본 건 아니지만, 작품을 영화로 너무 완벽하게 재현 했다는 생각. 특히 영화만의 묘미에 있어서는 정말 압권인 것 같다. 뮤지컬 무대배경으로는 절대 할 수 없는 것 - 멋진 배경말이다!! 정말 대단한건, 애초에 ABBA의 노래를 가지고 어떻게 이런 기막힌 생각을 했을까! 정말 대단한 언니들이다. 맘마미아에 대한 애정으로 인해 애초에 관대한(?) 맘으로 영화를 대해서인지, 사실 조금 말이 안된다거나.. 하는 부분들이 있기도 하지만 전혀. 개의치.. 2008.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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