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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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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사동스캔들 ㅇ 인사동 스캔들 ㅇ 감독 : 박희곤 ㅇ 배우 : 엄정화, 김래원 ㅇ '09. 4. 15 / VIP 시사회 / 롯데시네마 건대 오! 소재 신선하다. 오션스 일레븐, 이탈리안 잡스가 떠오른다. 다만, 긴장되지 않는다는 것. 그들과 동화되어 상대편을 골려먹는 후련함이 느껴지지 않아, 살짝 관망하게 된다는 것. 한마디로 재미는 별로 없다..는 게 좀 다르다. -.- 한 5년 전 쯤엔가. 내 머리속의 지우개 시사회를 다녀온 적이 있다. 그때 정우성의 피부가 손예진보다 더 뽀얗고 광채가 나서 놀랐었지. 암튼 그 후 처음인 것 같다. 이렇게 영화 개봉전에 감독과 등장 배우들이 무대인사를 하는 시사회를 다녀온 건... 영화시작 전에 얼레벌레 VIP룸에 잘못 들어가 앉아 있었는데, 그 덕에 김래원을 테이블 하나 건너에..
[영화] 그랜 토리노 ㅇ 그랜 토리노 (Gran Torino) ㅇ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ㅇ 주연 : 클린트 이스트우드, 비 방, 아니 허 우, 대단하다! 간지 짱, 내공 짱, 클린트 할아버지 만만세! 늙는다는 게 두려운 것만은 아니구나, 저런 통찰력과 시대를 보는 눈, 그러나 좀 더 부드러운 심장이라면 늙는 것도 괜찮겠다 싶은 맘. (나이는 그야말로 숫자에 불과하구나.. 싶은 실망스런 어르신들도 얼마나 많은가.) 그러고보니 이 분이 만든 영화는 은근 다 맘에 들었던 것 같다.. 인간 내면을 긁어대는 먼가가 있다. 그래서 보고 나면 짠하고 찡 하면서도 동시에 영.. 먼가 찜찜하고 묵직한것이.. 그렇다. 미스틱리버, 밀리언달러베이비,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아버지의 깃발, 체인질링... 다 그렇다. 그런데도 이 할아버지의 ..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 ㅇ 슬럼독 밀리어네어 (Slum dog Millionaire) ㅇ 감독 : 대니보일 (Danny Boyle) ㅇ 목동 메가박스 좋고! 트레인 스포팅, 28일후의 감독 대니보일 아저씨. 이번에 완전 대박이다. 영화 첫 씬이 어? 얼마전에 읽은 책 표지 그거잖아? 싶었는데 바로 인도 뭄바이 슬럼이 이 영화의 배경이다. 퀴즈쇼 문제 하나하나가 주인공이 살아온 영화같은 삶을 하나 하나 플래쉬 백해서 보여주는 구성. 완전 흥미진진이다. 발리우드 영화의 특징은 1) 무조건 해피엔딩 (현실의 삶이 힘들어선지 우울하고 속상한 영화들은 잘 안본다고 한다) 2) 잘나가다 갑자기 노래, 춤이 등장한다는데 이 영화도 그런 특징을 담아냈다. 영화 속 구석 구석 비춰지는 사회적 문제들이 마음까지 가볍게 해주진 않지만 어쨋거나 해..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ㅇ 제목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ㅇ 감독 : 데이빗 핀처 (David Fincher) ㅇ 출연 : 브래드 피트, 케이트 블란쳇 '지금'의 소중함에 대해 잔잔히 생각해 보게 하는 영화 브랫핏, 몇 안되는 마이 가이리스트 중 한사람. 당근 봐줘야 한다. 나는 브랫핏이 참 좋다. 브랫핏이 좋은건지, 그가 출연하는 장르의 영화가 좋은건지.. 암튼 그러고보면 그가 나오는 대부분의 영화가 다 좋았다. 브랫핏의 영화 데뷔작이라는 델마와 루이스 속 양아치 캐릭은 진짜 너무 싫었었는데, 시간이 지나 다시 보니 당시 섹시 가이가 나타났다며 왜들 난리부르스였는 지 알것 같다. 얼마나 훈훈하시던지. ^^; 1992년 '흐르는 강물처럼'을 비롯해서..
[영화] 호텔 르완다 ㅇ 호텔 르완다 ㅇ 감독 : 테리 조지 (Terry George) ㅇ 개봉 : 2006년 9월 ㅇ 장르 : 전쟁, 드라마 시에라리온의 참상을 알게 된 '집으로 가는 길'을 읽은 후 그와 관련 된 영화로 Blood Diamond와 Lord of War가 있다는 걸 알게 됨 → 검색에 검색질을 거듭 → Lord of War는 구했고, Blood of Diamond는 결국 못 구했다. (누구 가지고 계신 분???) 대신 르완다에서 있었던 피비린내 나는, 정말 믿기지 않는 대학살의 내전에 다룬 영화를 발견하게 되었다. 바로 이 영화, 호텔 르완다.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에 개봉되었다는데, 왜 몰랐을까. 르완다의 후투족과 투치족 간에 광기 어린 쌈질이 있었고, 서로 죽이고 난리부르스도 아니었다..는 건 어느 책..
[영화] 사랑후에 남겨진 것들 ㅇ 사랑후에 남겨진 것들 ㅇ 원제 : Kirschbluten - Hanami ㅇ 감독 : 도리스 되리 (Doris Dorrie 독일) ㅇ 상암 CGV 간만에 잔잔한 생각들로 꽉 차게 하는 영화. 좋다. 제목이 너무 잔잔해서 지루하지나 않을까.. 싶었는데, 야금 야금 씹어 먹어야 하는 영화같다고나 할까. (음.. 씹어먹는..이 좀 이상하네. 머랄까 되새김질?? 아 것도 아니야. 아.. 이 표현력이라니 ㅜ.ㅜ ) 암튼 대사 없는 장면 장면들조차 말로 전하는 것보다 더 많은 걸 이야기하고 가슴에 닿는다. 감독이 누군가 했더니 오오.. '파니핑크' 만든 분이다. 나의 추천 영화 리스트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파니핑크! 특히 그 영화는 노래도 참 좋았지. (농~~ 리아더 리옹~ ♬ ^^) 연극, 영화뿐 아니라 심..
[영화] 체인질링 ㅇ 체인질링 (changeling) ㅇ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ㅇ 배우 : 안젤리나 졸리, 존 말코비치 ㅇ 2/15 문래 CGV 아, 영화가 이정도는 되어야지. 간만에 꽉 찬 영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가 워낙 개운치 않았기에, 충만한 주말의 감정을 채우고자 홀로 쭐래쭐래 8시40분 CGV로. (총 관객수는 13명; 2*6 커플들과 + 1 홀로인 나. 흐흐) 감독이 누군지도, 심지어 장르조차도 모르고 단지 간지 좔좔 졸리언니 함 믿어보자. 기대감만으로 끊은 영화. 결론은? 오오. 클린튼 이스트우드 멋쟁이! 졸리언니 역시 췍오! 영화는 정의감, 분노, 두려움, 후련함, 뭉클함 등등의 감정을 마구 마구 몰아치며 넘나든다. 그 넘나듦이 억지스럽지 않고 스토리가 탄탄하다. (이렇게 얘기하니 뭔가 좀 그..
[영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ㅇ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ㅇ 감독 : Ken Kwapis (켄 콰피스) ㅇ 출연 : 벤애플렉, 제니퍼애니스톤, 스칼렛요한슨, 드류 베리모어, 브래들리 쿠퍼, 제니퍼 코넬리, 케빈 코넬리, 지니퍼 굿윈 ㅇ 2/15 목동 메가박스 나는 이영화에 반하지 않았다. 상큼 발랄 코믹 머 그정도는 해주겠지? 아주 정말 샛털처럼 가벼운 마음을 가지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아 놔. 이건 뭐. 샛털만큼의 기대도 못 채워주는 영화. 섹스앤더시티만큼도 못하다. 원작 책은 정말 재밌다고들 하던데, 영화를 못 만든거야 책이 원래 재미가 없는거야.. -.- 대한민국 정서랑 또 살짝 달라서 그런건가? 탄탄하게 스토리를 못 할 바에야 캐릭들이라도 쭉쭉 빵빵 선남선녀들로 해서 비쥬얼이라도 좀 훈훈 하게 해주던가. 유명한 언니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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