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사색의시간 (283)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물]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 박웅현 ㅇ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웅현의 창의성과 소통의 기술 ㅇ 강창래 (인터뷰어) / 박웅현 (인터뷰이) ㅇ 알마출판사, 270p, 2009. 8 20년이상 한가지 분야를 파고,, 그 분야의 대가가 된다는 것. 멋지다. 직함도 왕 있어보이잖아. ECD(Executive Creative Director). 우... 앞으로 10년 뒤 머리 희끗한 50이 되면, 나도 내가 걸어온 길과 경험을 바탕으로 뭔가 들려줄꺼리가 있을까. 그러고 싶다. 인생이든, 일이든. 이 아저씨에 대해서는 한 5년 전 잡지기사에서 알게 되었는데, '광고하려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게 뭐라고 생각합니까?' 라는 기자의 질문에 '통찰력'이라는 대답이 참 맘에 들었었다. 그것이 광고든, 기획이든, 무엇이든 설득하고자 한다면.. [에세이]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ㅇ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ㅇ 장영희, 정일 그림 ㅇ 샘터사, p236, 2009. 05 심성이 느껴진다. 그 따뜻함. 《내 생애 단 한번》 출간 이후(2000년 10월~2003년 12월, 2007년 1월~2008년 6월) 월간 에 연재된 원고 57편 중에서 단행본에 수록할 것들을 가려내고, 중복되는 내용들을 정리하였으며, 한 편 한 편 글을 다듬었다. 투병 중에 입퇴원을 반복하면서도 짬짬이 글을 손보았으며, 마지막 교정지는 입원 중에 검토했다. 그러나 책 인쇄가 끝난 8일에는 이미 의식을 잃어 완성된 책을 보지 못했다. ... -알라딘 책소개중에서 고인이 되신 장영희님의 마지막 유작. 내생애 단한번과 느낌은 아주 비슷하다. 똑같은 에세이여도 다른 사람이 썼다면 이렇진 않을텐데.. 그분이 처한 상황과 .. [경제] 다시 발전을 요구한다 - 장하준 ㅇ 다시 발전을 요구한다 ㅇ Reclaiming Development : An Alternative Economic Policy Manual ㅇ 장하준, 아일린 그레이블(Ilene J. Grabel) ㅇ 이종태, 황해선 옮김 ㅇ 출판사 부키, 280p, 2008. 7 개발도상국 정책 입안자들이 읽어야 할 책 '대안이 없다'는 신자유주의 주제들을 제시하고 각각 그것이 어떻게 틀렸는지 반박함으로써 기각하고 '대안있음'을 말한다. 이 분의 책은 '어? 이거 저번에도 나왔던 내용인데?' 하는 생각이 들만큼 주구장창 메세지가 참 일관적인데, 한가지 목소리를 독자의 층에 따라 여러 책으로 구분했다는 느낌이다. 신자유주의를 강력히 옹호하는 미국연방정부, 국제통화기금 IMF, 세계은행이 모두 워싱턴 DC에 존재한다는 .. [사회] 뉴 캐피탈리즘 - 표류하는 개인과 소멸하는 열정 ㅇ 뉴 캐피탈리즘 - 표류하는 개인과 소멸하는 열정 ㅇ 원제 : The Culture of the New Capitalism ㅇ 리차드 세넷 (Richard Sennett) ㅇ 유병선 옮김, 위즈덤하우스, 2009년 3월 번역된 책은 원제를 잘 보아야한다는 사실. 이 책 역시 뉴캐피털리즘 자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Culture of.... 즉, 뉴캐피털리즘시대가 개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다 기억은 못하지만 개개인의 서사가 없어졌다.라는 것이 가장 큰 이야기. Narrative. ⓝ(사건들에 대한) 묘사라고 되어 있는 서사. 서사가 없어졌다는 의미는 개개인이 미래에 대한 계획이랄까 예측이랄까.. '20대엔 직장을 잡고, 30대엔 결혼을 하고, 40대엔 집을 사고.. .. [에세이] 내 생애 단한번 - 장영희 ㅇ 내 생애 단 한번 ㅇ 장영희 ㅇ 샘터사, p228, 2000. 12월 한번도 만난적 없는 분이지만, 더이상 이 세상에 안 계신 분이라는 사실에 눈물이 핑돈다. 이 분을 처음 알게 된건 2006년 문학의 숲을 거닐다 라는 책을 통해서였다. 그 편안함과 시선이 담백해서 인상이 깊었다. 책이 출판된 2005년에도 암으로 투병중이라는 얘기를 듣고 진정 쾌차하기를 빌었었다. 그리고 까마득 잊고 있다가, 작년 5월 한 인터넷 뉴스에서 이분의 부고를 보았다. 만난적 없는 분이지만 왠지 아는 분이 돌아가신 것만 같은 느낌. 그리고 문득 이젠 유작이 되어버린 그 분의 나머지 책들도 찾아 읽고 싶어졌다. 1952년생. 장왕록 박사의 딸, 서강대 영문과 71학번. 1살 때 걸린 소아마비로 평생 목발에 의지해야 했던 삶... [소설] 세계의 끝 여자친구 - 김연수 ㅇ 세계의 끝 여자친구 ㅇ 김연수 ㅇ 문학동네, 2009. 9 단편 모음집. 그래서 첨 읽었던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보다는 읽기가 편했다. '네가 누구든..'에서 처럼 등장하는 인물들을 따라가다 보면 저마다 특정 시대, 사건이 떠오르게 된다. 잠적하고 수년간 매일같이 도서관을 드나들던 한 노인이 죽었는데 알고 보니 '탁 치니 억하고 쓰러져 죽었다'는 경찰 발표로 유명했던 '박종철'사건 담당 형사였다거나, 라스베가스에서 치러진 도전자와 챔피언간의 권투경기, 도전자는 남한에서 온 권투 선수 그러나 끝내 링에서 쓰러져 뇌사에 빠지는 얘기 (그 경기.. 김득구 선수의 권투중계를 나도 기억한다. 쓰러지던 모습까지) 등. 그런데 그런 시대, 사건 속에 서 있는 인물들은 왠지 모를 허무를 느끼게 한다. '사.. [소설] ★ 연을 쫓는 아이 - 할레드 호세아니 ㅇ 연을 쫓는 아이 (원제 : The Kite Runner) ㅇ 저자 : 할레드 호세아니 ㅇ 이미선 옮김, 564p, 열림원, 2007. 피상적이게만 보아왔던 아프카니스탄. 그 곳에도 하루하루를 살아 내고 있는 우리들과 다름없는 '인생'이 있음을 생각하게 한다. 짠하고 따뜻하고 그래서 속상하다. 아프카니스탄 사람이 쓴 최초의 영어 소설이라고 한다. 그들의 아픈 역사와 함께 그 역사 속을 살아낸 사람들의 유머와 눈물과 문화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다. 그저 무지막지한 텔레반 정권과 끊이지 않는 내전 등 피상적이고 멀게만 느껴지는 나라. 늘 수염달고 총들고 서있는 사진들만 보아와서인지 그 곳에서도 깔깔거리는 아이들이 있고 사랑을 하고 결혼을식의 축제가 있고 춤을 추고.. ... 하는 인생이 있음을 생각지도.. [에세이] 대한민국 진화론 - 이현정 ㅇ 대한민국 진화론 - 삼성전자 최초 여성임원 이현정 ㅇ 저자 : 이현정 ㅇ 동아일보사, p380, 2007. 한국에선 정말 보기 힘든 캐릭터. 미국으로 다시 가셨다는데, 우리 기업 문화의 씁쓸한 현주소인 것 같다. 1959년생, 서울대 졸 -> 1982년 도미, 일리노이대학교 박사 -> AT&T, 루슨트테크놀러지 -> 벤처 창업 등등 20년 미국 탄탄대로 -> 2003년 한국컴백 삼성전자 최초 여성 임원 -> 5년간 -> 다시 미국으로. 아.. 이력만 봐도 포스가 마구마구 느껴지지 않는가. 삼성전자의 최초 여성임원으로 부임하면서 시끌시끌했던 것 같은데 전혀 모르고 있었다니.. 그땐 기업과 조직이라는 데 관심이 덜했었나부다. (아니면 어렸거나. ^^;;)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기회마저 제한 당했던 부당한 .. 이전 1 ··· 6 7 8 9 10 11 12 ··· 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