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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사색의시간

[경제] 다시 발전을 요구한다 - 장하준

다시 발전을 요구한다
Reclaiming Development : An Alternative Economic Policy Manual
ㅇ 장하준, 아일린 그레이블(Ilene J. Grabel)
ㅇ 이종태, 황해선 옮김
ㅇ 출판사 부키, 280p, 2008. 7

개발도상국 정책 입안자들이 읽어야 할 책

'대안이 없다'는 신자유주의 주제들을 제시하고 각각 그것이 어떻게 틀렸는지 반박함으로써 기각하고 '대안있음'을 말한다.
이 분의 책은 '어? 이거 저번에도 나왔던 내용인데?' 하는 생각이 들만큼 주구장창 메세지가 참 일관적인데, 한가지 목소리를 독자의 층에 따라 여러 책으로 구분했다는 느낌이다.

신자유주의를 강력히 옹호하는 미국연방정부, 국제통화기금 IMF, 세계은행이 모두 워싱턴 DC에 존재한다는 공통점때문에 워싱턴 컨센서스라고 일컬어지는 신자유주의의 정책들. 
개발도상국들은 그와는 다른 대안과 정책을 택해야만 경제적 도약을 할 수 있다고 제시한다.
박정희는 정말 이런 정책을 알고서 그렇게 했던건가? 싶을만큼 이 분의 책을 읽다보면 우리나라의 경제개발 역사와 비슷한 점이 많다.
여차하면 좀 뜨다말고 주저앉은 여러 가난한 나라들처럼 현재를 살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해 볼 때, 이 분 책의 수확이랄까. 국가를 재건해 낸 앞선 어르신들에게 감사한 맘이 든다.

그나저나 여기서 주저앉으면 안될텐데..
더 나은 세상과 나라가 되도록 정책자들, 정치가들이 공부를 좀 열심히 해주셨으면 하는 생각.
이런 책을 읽으면 제대로 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눈을 길러야겠다는 다짐이 다시금 불끈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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