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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사색의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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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아이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 요한 크리스토프 아놀드 ㅇ 아이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ㅇ 원제 : Endangered ; Your Child in a Hostile World (2000) ㅇ 저자 : 요한 크리스토프 아놀드 (Johann Cristoph Arnold) ㅇ 전의우 옮김, 양철북, p176, 2007. 12 아이를 키운다는 것, 진정 숭고한 일. 그냥 휘릭 글자만 놓고 볼땐 '성심성의껏 진심으로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 곁에 있어주고 믿어라. 부모는 아이를 소유한게 아니라 안내하는 것이다' 와 같은 '뻔한 말'들의 나열로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런데 책이 좀 뭔가 다르다. 두껍지도 않다. 말도 읽어보면 사실 뻔하다. 그럼에도 뭔가 깊은 신념같은게 느껴진다고나할까. 사색하게 하는 힘이있다. 조카를 둔 이모/고모의 입장에서도 맘이 울리는데 부모라..
[경제/재테크] ★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박경철, 월세단칸방에서 삼성동아이파크로-봉준호 ㅇ 월세 단칸방에서 삼성동 아이파크로 ㅇ 봉준호 ㅇ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304p, 2005. 8 부동산 대한민국, 그 속에서 부를 거머쥔 성공담 1962년 생. 닥터봉이라는 필명으로 부동산 컨설팅 분야에서 유명한 분으로 닥스플랜 대표이사시다. 결혼정보업체 닥스클럽도 이분이 시작하신 사업이라고 하니 사업수완 타고나신 것 같다. 서울 아현동 월세 단칸방에서 연탄가스에 중독되서 죽지 않을까 걱정하던 20대 청년이 시세 30억 삼성동 아이파크에 살게 되기까지의 성공담이다. 건축학과를 졸업후 H건설에 입사, 무허가 판자촌 월세로 살면서 이대로는 헤어나올 수 없다.고 판단 -> 회사를 그만둔 후 친구 사무실에 책상을 하나 얻어 부동산관련 모든 법령을 다 외워버린다. -> 그 후 부동산 컨설팅 시작과 함께 본인 스..
[역사] ★ 교양인을 위한 세계사 - 김윤태 ㅇ 교양인을 위한 세계사 : 산업혁명부터 이라크 전쟁까지 24개 테마로 읽는다! ㅇ 김윤태 ㅇ 책과함께, 452p, 2007. 01 좋은 책이다. 오히려 제목이 살짝 아쉽다 프라하의 소녀시대를 읽으면서 나는 참 시대와 사회와 역사에 대해 무지하구나.. 를 다시금 느끼고 무난하게(?)느껴지는 제목의 책을 집었다.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은 어떻게 해서 지금의 모습인걸까? 지금의 우리는 어떠한 과거를 딛고 서있는것인가. 현재는 결국 역사를 딛고 서있음을 알게한다. 시대기적 나열이 아니라, 산업혁명, 진화론, 건축, 프랑스혁명, 공산당선언, 패션, 인터넷의 태동 등 역사의 큰 호흡을 바꾼 굵직한 사건들과 그 사건들에 담겨있는 이면과 맥락을 큰 그림으로 들여다볼수 있도록 도와준다. 균형잡힌 시선과 맨 뒤로 안넘기고..
[건강] 기적의 밥상 - 조엘 펄먼 ㅇ 내 몸 내가 고치는 기적의 밥상 ㅇ 원제 : Eat to Live ㅇ 저자 : 조엘 펄먼 (Joel Fuhrman) ㅇ 김재일 옮김, 북섬, p320, 2007. 12 초식동물이 되자. 건강해질것이니.. 북토피아 사이트에 마일리지가 남아 있길래 간만에 ubook 다운로드를 받았다.설렁설렁 읽기 편한 무난한 내용으루다.. 재밌게 읽은 '내몸사용설명서' 저자가 '의사들의 의사선생님'이라며 엄청 칭찬을 한 책이라 과연 어떤 밥상을 소개 시켜 줄래나 기대가 되었다. 결론을 말하자면 그 밥상은 그냥 뭐 풀 밥상이다. ^^; 원서 제목 'Eat to Live'에서 느껴지듯 제대로 먹어야한다고 말한다. 기존의 많은 다이어트 방법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위험을 말하고 자신의 6주 다이어트 플랜을 말하는 책이지만,..
[과학] ★ 다윈의 식탁 - 장대익 ㅇ 다윈의 식탁 ㅇ 장대익 ㅇ 김영사, p316, '08. 11 진화론의 역사와 다양한 견해들을 한눈에 보고 싶다면 이 것! 너무 재밌게 읽었다. 도킨스아저씨의 이기적유전자를 비롯 그간 띠엄 띠엄 읽어왔던 생물관련 책들 덕에 더욱 재밌게 읽었던 것 같다. 아주 세세하고 깊게~ 진화론의 어느 한 분야에 대해 파헤치는 책은 아니고 진화론 분야에서 다뤄지고 있는 논쟁들, 학자들, 관심과 연구의 주제들을 시대와 흐름별로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이다. 게다가 저자가 완전 센스쟁이. 내용도 재밌는데 심지어 반전도 있다. 맨 뒤에 가서 깜짝 놀랐단말이지! ^^ 과학자가 글솜씨까지도 좋다니!! 이 분의 책은 첨인데 한 2년전에 읽은 여성시대에는 남성도 화장을 한다.를 쓴 최재천 교수와 버금가게 이 분야에서는 유명한 분이..
[문학/에세이] ★ 프라하의 소녀시대 - 요네하라 마리 ㅇ 프라하의 소녀시대 ㅇ 원제 : 噓つきア-ニャの眞っ赤な眞實 (2001) ㅇ 저자 : 요네하라 마리 ㅇ 이현진 옮김, akdmatkscor, p267, '06. 11 아 간만에 흠뻑 빠져든 책. 작가에 반해버렸다. 이 저자의 책은 다 읽어보리라! 우연찮게 어느 블로그에서 책 소개를 보고, 도서관에 있길래 냉큼 빌렸는데 (그전에 빌려온 책이 3권이나 있었는데도!) 그날 자지도 않고 새벽2시까지 한달음에 다 읽어버렸다. 소설같지만 논픽션. 소재도 넘 신선하고 흥미로운데 작가의 글솜씨까지 보태져서 정말 완전 몰입. 위트있는 유머와 인간애, 슬픔을 넘나들었고 배경으로 등장하는 동유럽의 역사는 무지했던 내게 시대에 대한 호기심까지 일깨워줬다. 큰 줄거리로 보면 체코 소비에트 학교에서 4년간 유년기를 보낸 저자가 ..
[에세이] 그들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 ㅇ 그들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 ㅇ 정혜윤 지음 ㅇ 푸른숲, p323, '08년 7월 세상엔 정말 참 책 많구나.. 은희경, 진중권, 변영주, 신경숙, 이진경, 정이현, 문소리, 박노자, 공지영 등 사람들을 만나 그들이 어떻게 책과 가까워졌는지, 어떤 책들을 읽었는지 그리고 어떤 행동과 생각을 이끌었는지.. 정리해 놓았다. 사람들도 많지만, 그 모두가 또 대단한 책 벌레들인지라 너무 많은 책들이 등장하고, 그 와중에 누가 한마디만 하면 이 저자는 또 더 많은 책과 음악과 영화와 그림과 별의별 아는 걸 다 쏟아놓고 비유하고 설명해 주기 때문에 아주 읽는동안 지쳤던 책이다. 그냥 좀 그들이 좀 더 얘기하게 나뒀으면 좋겠구만. 하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는. 예컨대 이런식이다. .... 이진경씨가 수학을 ..
[사회] ★ 자본의 권리는 하늘이 내렸나 - 마저리 켈리 ㅇ자본의 권리는 하늘이 내렸나 ㅇ원제 : The divine Right of Capital ㅇ저자 : 마저리 켈리 (Marjorie Kelly) ㅇ강현석 옮김, 이소출판사, p391, '03. 10 또 다른 시각으로 눈뜨게 하는 책. 그 옛날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왕권이 있었다. 당시에 그것은 자연스럽고 영원한 것으로 받아들여졌지만 '민주주의'- 당시로서는 혁명적인 발상의 전환-에 의해 역사의 뒤안 길로 사라졌다. 지금은 부의 권력이 그 위치에 놓여 있는 것 처럼 보인다. 부가 극소수의 사람에게 부여되고 그로 인한 권력이 나날이 비대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권력은 자연스럽고 뭔가 그럴만하니 그렇겠지..라는 경제적 경외심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다. 어디가 잘못됬을까? 이 책의 주된 시선이다. 왕권신수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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