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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취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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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 ㅇ 슬럼독 밀리어네어 (Slum dog Millionaire) ㅇ 감독 : 대니보일 (Danny Boyle) ㅇ 목동 메가박스 좋고! 트레인 스포팅, 28일후의 감독 대니보일 아저씨. 이번에 완전 대박이다. 영화 첫 씬이 어? 얼마전에 읽은 책 표지 그거잖아? 싶었는데 바로 인도 뭄바이 슬럼이 이 영화의 배경이다. 퀴즈쇼 문제 하나하나가 주인공이 살아온 영화같은 삶을 하나 하나 플래쉬 백해서 보여주는 구성. 완전 흥미진진이다. 발리우드 영화의 특징은 1) 무조건 해피엔딩 (현실의 삶이 힘들어선지 우울하고 속상한 영화들은 잘 안본다고 한다) 2) 잘나가다 갑자기 노래, 춤이 등장한다는데 이 영화도 그런 특징을 담아냈다. 영화 속 구석 구석 비춰지는 사회적 문제들이 마음까지 가볍게 해주진 않지만 어쨋거나 해..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ㅇ 제목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ㅇ 감독 : 데이빗 핀처 (David Fincher) ㅇ 출연 : 브래드 피트, 케이트 블란쳇 '지금'의 소중함에 대해 잔잔히 생각해 보게 하는 영화 브랫핏, 몇 안되는 마이 가이리스트 중 한사람. 당근 봐줘야 한다. 나는 브랫핏이 참 좋다. 브랫핏이 좋은건지, 그가 출연하는 장르의 영화가 좋은건지.. 암튼 그러고보면 그가 나오는 대부분의 영화가 다 좋았다. 브랫핏의 영화 데뷔작이라는 델마와 루이스 속 양아치 캐릭은 진짜 너무 싫었었는데, 시간이 지나 다시 보니 당시 섹시 가이가 나타났다며 왜들 난리부르스였는 지 알것 같다. 얼마나 훈훈하시던지. ^^; 1992년 '흐르는 강물처럼'을 비롯해서..
[영화] 호텔 르완다 ㅇ 호텔 르완다 ㅇ 감독 : 테리 조지 (Terry George) ㅇ 개봉 : 2006년 9월 ㅇ 장르 : 전쟁, 드라마 시에라리온의 참상을 알게 된 '집으로 가는 길'을 읽은 후 그와 관련 된 영화로 Blood Diamond와 Lord of War가 있다는 걸 알게 됨 → 검색에 검색질을 거듭 → Lord of War는 구했고, Blood of Diamond는 결국 못 구했다. (누구 가지고 계신 분???) 대신 르완다에서 있었던 피비린내 나는, 정말 믿기지 않는 대학살의 내전에 다룬 영화를 발견하게 되었다. 바로 이 영화, 호텔 르완다.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에 개봉되었다는데, 왜 몰랐을까. 르완다의 후투족과 투치족 간에 광기 어린 쌈질이 있었고, 서로 죽이고 난리부르스도 아니었다..는 건 어느 책..
[음악] 멘델스존 어제 무슨 다큐를 보다가, 멘델스존이 19세기 꽃남이라는 소리를 언뜻 듣고 부랴 부랴 검색. 오오.. 멘델스존!! 저렇게 이쁜 얼굴에, 완전 부잣집 아들내미에, 게다가 천재성까지!! 이건 뭐, 19세기 엄친아가 따로 없구나. ^^ ▲ 보세요. 완전 아이돌입니다. 오른쪽은 왠 여자아이냐구요? 아닙니다. 멘델스존 13살 때라는 군요. 초상화를 그려준 사람은 훗날 멘델스존 누나의 신랑이 된다고 하네요. 멘델스존의 누나, 파니 멘델스존입니다. (Fanny mendelssohn). 엄청 미인이었다고 하는데, 동생과는 지나치다 싶을 만큼 완전 애틋하게 절친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음악적 천재성에 있어서는 동생을 능가한 것 같은데, 당시 여자가 무슨 음악을! 이라는 시절이라 부모 반대로 천재성을 발휘할 기회가 없었다고..
[영화] 사랑후에 남겨진 것들 ㅇ 사랑후에 남겨진 것들 ㅇ 원제 : Kirschbluten - Hanami ㅇ 감독 : 도리스 되리 (Doris Dorrie 독일) ㅇ 상암 CGV 간만에 잔잔한 생각들로 꽉 차게 하는 영화. 좋다. 제목이 너무 잔잔해서 지루하지나 않을까.. 싶었는데, 야금 야금 씹어 먹어야 하는 영화같다고나 할까. (음.. 씹어먹는..이 좀 이상하네. 머랄까 되새김질?? 아 것도 아니야. 아.. 이 표현력이라니 ㅜ.ㅜ ) 암튼 대사 없는 장면 장면들조차 말로 전하는 것보다 더 많은 걸 이야기하고 가슴에 닿는다. 감독이 누군가 했더니 오오.. '파니핑크' 만든 분이다. 나의 추천 영화 리스트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파니핑크! 특히 그 영화는 노래도 참 좋았지. (농~~ 리아더 리옹~ ♬ ^^) 연극, 영화뿐 아니라 심..
[음악] Patricia Kass (빠뜨리샤 까스) Kennedy Rose 프랑스 오리지널 뮤지컬 로미오&줄리엣을 보았다. 로미오의 어머니- 레이디 몬테규가 아주 인상적이었는데, 노래를 듣는 동안 이 가수가 머리에 떠올랐다. 빠뜨리샤 까스. (Patricia Kass) 그리고 그 목소리가 듣고 싶어졌다. (play되는 노래는 kennedy rose라는 곡) 10년도 한참 더 된 것 같다. 서울에 올라온지 얼마 안 된 시절같은데, 아마도 1994년? 95년? 이 가수를 대체 어떤 경로로 알게 됬는지는 도통 기억이 안난다. 게다가 이름도 빠뜨리샤 까스라니. 이름이라고 생각되기는 커녕 외우기도 힘들었는데, 남자 목소리인것 같기도 하고 여자 목소리 같기도 하고.. 오묘하게 카리스마있는 그 목소리와 노래의 리듬. 언니나 나나 이 사람의 목소리와 노래가 너무 좋고 ..
[뮤지컬] 자나돈트 ㅇ 자나, 돈트 (Zanna, Don't!) ㅇ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극장 ㅇ 연출 : 드버낸드 잰키 (Devanand Janki) ㅇ 2/7~3/31 세상을 뒤집어서 보라. 유쾌한 사랑 이야기 나와 '다름'에 대한 '포용'의 이야기 때때로 의사결정이 어렵거나, 난처한 상황에 처할 때 현상을 정반대로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조금은 또렷해지는 경험을 할때가 있다. 이 뮤지컬은 바로 그렇게 뒤집어보는 발상의 전환을 기반으로 한다. 그것도 아주 기발한 뒤집어보기. 뮤지컬의 배경은 동성애가 기본인 세상. 즉 남-남, 여-여 커플들이 바람직한 세상이며 이성애는 금기시된다. 이곳엔 '누구나 짝이있는 법!' 이라고 외치며 남-남, 여-여 커플들을 이어주기 위해 매일매일 열심히 동분서주하는 사랑의 큐피트 자나(zanna)가..
[영화] 체인질링 ㅇ 체인질링 (changeling) ㅇ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ㅇ 배우 : 안젤리나 졸리, 존 말코비치 ㅇ 2/15 문래 CGV 아, 영화가 이정도는 되어야지. 간만에 꽉 찬 영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가 워낙 개운치 않았기에, 충만한 주말의 감정을 채우고자 홀로 쭐래쭐래 8시40분 CGV로. (총 관객수는 13명; 2*6 커플들과 + 1 홀로인 나. 흐흐) 감독이 누군지도, 심지어 장르조차도 모르고 단지 간지 좔좔 졸리언니 함 믿어보자. 기대감만으로 끊은 영화. 결론은? 오오. 클린튼 이스트우드 멋쟁이! 졸리언니 역시 췍오! 영화는 정의감, 분노, 두려움, 후련함, 뭉클함 등등의 감정을 마구 마구 몰아치며 넘나든다. 그 넘나듦이 억지스럽지 않고 스토리가 탄탄하다. (이렇게 얘기하니 뭔가 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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