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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취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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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월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 금난새 ㅇ 월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ㅇ 지휘 : 금난새 ㅇ 11월 25일 / 예술의 전당 클래식을 즐겨듣는건 아니지만, 가끔은 사람 목소리 없이 그저 악기만으로 어우러지는 소리가 듣기 편하고 좋을 때가 있다. 올핸 뮤지컬을 주로 보느라 클래식 공연을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친구덕에 간만에 호강. 오랫만에 찾은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 금난새라는 브랜드파워는 과연 대단했다. 우아. 이렇게 클래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구나.. 싶게 새까맣게 가득 매운 사람들. (새까만 머리들이 총총 박혀있는게 유독 눈에 들어오더라구. 마치 성냥 같다.라는 생각을 했음. ^^;) 이 오케스트라는 올 10월인가 만들어졌다는데, 이름답게 다국적 연주자들로 구성이 되어있다. 우리나라 연주자들이 제일 많고 (경기필인가?) 중국, 노르웨이, 터..
Tworld.co.kr 개편 그리고 3년 6개월의 History 엊그제 일요일인 11월 16일 11시, 드디어 Tworld 사이트 리뉴얼을 무사히 마쳤다. 2005년 7월 SKTworld 사이트 런칭을 시작으로 벌써 4번 째. 리뉴얼 된 사이트를 보고 있자니, 이번엔 왠지 느낌이 좀 다르다. 마치 연인에게서 불현듯 느껴지는 헤어짐의 그 무엇처럼, 왠지 Tworld와 이제 안녕 할 것 같은 느낌. 곧 헤어질 연인의 사진첩을 꺼내 돌이켜 보듯 그동안의 작업을 꺼내본다. ▲ 2008년 11월 16일 이번에 런칭된 Tworld. UI 접근성에 가장 큰 Focus를 둔 작업이었다. e-station이 통합되면서 그대로 유지되오던 고객센터 메뉴를 드디어!! 분리했고, 아직은 미약하지만 myTworld를 포지셔닝하기 시작했다는 데에도 의의를 두고 싶다. 무엇보다 T의 BI를 We..
[영화] GIA - 안젤리나졸리의 발견 ㅇ 지아 (GIA) ㅇ 감독 : 마이클 크리스토퍼 (Michael Cristofer) ㅇ 주연 : 안젤리나 졸리 (Angelina Jolie), 엘리자베스 미첼 (Elizabeth Mitchell) ㅇ 1998년 / 드라마 인간 영혼의 유약함은 과연 사랑으로 밖에는 채워질 수 없는 것일까. 다른 무엇으로 채워지지 않는다면, 그리고 이대로 영원히 채워지지 않을 것만 같다면.. 과연 ... 어떻게 해야만 하는걸까. Gia marie carangi (1960~1986) 이 영화는 그녀에 대한 이야기다. 80년대 모델을 풍미했던 지아. 그녀가 누군지 알지도, 들어본 적도 전혀 없는 그녀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한켠으로 비죽 비죽 비어져 나오는 안타까운 맘.. 패스트푸트 점원이었던 그녀는 아름다움 그 자체로 80년..
[영화] 신기전 ㅇ 신기전 (神機箭) ㅇ 감독 : 김유진 / 제작 : 강우석 ㅇ 출연 : 정재영, 한은정, 허준호, 안성기 "에혀.. 보는 내내 지겨워 해야 했던 영화" 신기전이라는 소재 자체는 참 좋았던 것 같은데, 스토리나 캐스팅이 참.. 별루였던 것 같다. 특히 한은정은 정말 대략 난감. 드라마 사극에 나오는 "아니, 그런 일이 어찌되었단 말이냐..." (아 이 억양을 정말 내가 들려주고 싶다)식의 왕비마마 말투였다가 "메롱~!" 하는 현대 영 캐릭이었다가, "만 백성을 위한 일이오!" 비장한 전사의 말투였다가... 아주 그냥 난리부르스더만. 아.. 영화란 게, 배우라는 게, 아무나 하는 게 아님을 다시금 느낄 수 있다는. 정재영은 본 지가 얼마 안되서 그런지 공공의 적에서 보았던 이미지가 자꾸 오버랩 되는걸 어쩔..
[발레] ABT 아메리칸 발레 씨어터 - 돈키호테 ㅇ 아메리칸 발레 씨어터 - 돈키호테 ㅇ 장르 : 발레 ㅇ 2008. 8. 2. / 세종문화회관 몸짓의 아름다움이란 바로 이런 것 발레. '말'이 없어도 사람의 감정이란 게 얼마나 세밀하게 전달 될 수 있는가를 알게 된 공연이다. 어쩌면 '침묵'은 사람으로 하여금 깊이 몰입하게 하는 힘이 있는게 아닐까. 거의 대사가 없던 월 E도 이 공연으로 알게 된 '침묵'의 묘미를 더욱 배가 시켜줬던 것 같다. 발레를 처음 본건 1999년 겨울. 장충동 국립극단에 언니가 연극 단원으로 있던 시절, 그해 연말에 밀레니엄을 기념하는 일종의 '모듬' 공연이 있었다. 국악, 오고무, 사물놀이 등등이 쭉.. 펼쳐지는 공연이었는데 막판이 발레였다. 발레하면 코미디 프로같은 데서 본 - 왜, 짝 달라 붙는 옷을 입구서 발끝으로 ..
[영화] 장강 7호 ㅇ 장강 7호 ㅇ 감독 : 주성치 ㅇ 문래 CGV / 2008. 8. 26 아 저런 아들내미 하나 있으면 .. 싶은 맘이 살짝 드는 영화!! ^^ (아들이 아니랜다..!!) 소림축구에 반해서 주성치는 왠지 친근하고 좋다. 대놓고 유치하겠다~! 가 그의 영화 스타일인데 사실 또 살펴보면 언제나 약자의 입장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비굴하거나 부정적이지 않고, 긍정적이고 자존감있는 캐릭터와 꿋꿋한 희망의 메세지. 이 영화도 그렇다. 중국의 현재상을 대변하듯 열라 쭉쭉 성장하는 경제 발전의 이면. 찢어지게 가난하고 대놓고 무시당하는 외로운 부자. 그렇지만 그건 보는 사람의 관점일뿐 그 자신들은 외로워하거나 힘들어하거나 꿀리지 않아한다. 똥꼬 찢어져라 일해서 번 돈, 자식만은 최상의 교육을 시키리라. 그래서 이런 가..
[영화] 맘마미아 ㅇ 맘마미아 (MAMAMIA) ㅇ 감독 : Phyllida Lloyd (필리다로이드) ㅇ 각본 : Catherine Johnson(캐서린 존슨) ㅇ CGV 문래 / 8월 30일 현실은 가라, 유쾌함의 바다에 흠뻑 빠지고 싶다면 강추! 뮤지컬을 영화로 만든 작품을 많이 본 건 아니지만, 작품을 영화로 너무 완벽하게 재현 했다는 생각. 특히 영화만의 묘미에 있어서는 정말 압권인 것 같다. 뮤지컬 무대배경으로는 절대 할 수 없는 것 - 멋진 배경말이다!! 정말 대단한건, 애초에 ABBA의 노래를 가지고 어떻게 이런 기막힌 생각을 했을까! 정말 대단한 언니들이다. 맘마미아에 대한 애정으로 인해 애초에 관대한(?) 맘으로 영화를 대해서인지, 사실 조금 말이 안된다거나.. 하는 부분들이 있기도 하지만 전혀. 개의치..
[스쿠터] Good bye, My zoomer. 간만에 마포대교 쌩쌩 넘으며 가을이 훌쩍 와버린 것만 같은 높게만 있는 하늘, 옆으로 보이던 한강, 그리고 아.. 바람... 너와의 경쾌한 나들이. 지하철로 돌아오는 길. 그것도 정이라고. 왠지 참. 서운하다. 많이 놀아 주지 못해서, 내내 혼자있게 해서 미안해. 안전하게, 건강하게, 그리고 즐겁게 새로운 주인과 함께 하길. 즐거운 나의 줌머, 안녕. 2007. 10. 3 ~ 2008. 8. 30. ps. 요 아래는 줌머의 새 주인, 바로 대학 후배인 은선 양. (초상권관계로 얼굴은 비공개.ㅋㅋ) 180cm에서 얼마 안빠지는 기럭지를 자랑하시는 분 답게 줌머에 앉아서 양발로 땅 짚기도 되고, 심지어 두 다리를 발판에 놓으니 핸들이 막 무릎에 닿는다는. 아! 완전 부럽. 다만, 자전거 탄지도 오래 됬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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