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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취미생활/영화 공연 전시

[음악] 멘델스존

by naebido 2009. 3. 16.
어제 무슨 다큐를 보다가, 멘델스존이 19세기 꽃남이라는 소리를 언뜻 듣고 부랴 부랴 검색.
오오.. 멘델스존!!  
저렇게 이쁜 얼굴에, 완전 부잣집 아들내미에, 게다가 천재성까지!!
이건 뭐, 19세기 엄친아가 따로 없구나. ^^ 

▲ 보세요. 완전 아이돌입니다. 오른쪽은 왠 여자아이냐구요? 아닙니다. 멘델스존 13살 때라는 군요.
   초상화를 그려준 사람은 훗날 멘델스존 누나의 신랑이 된다고 하네요.


멘델스존의 누나, 파니 멘델스존입니다. (Fanny mendelssohn). 엄청 미인이었다고 하는데,
동생과는 지나치다 싶을 만큼 완전 애틋하게 절친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음악적 천재성에 있어서는 동생을 능가한 것 같은데, 당시 여자가 무슨 음악을! 이라는 시절이라 부모 반대로 천재성을 발휘할 기회가 없었다고 합니다.
후에 부모가 돌아가시고 40살이 넘어서야 작곡을 하기 시작하는데, 나래를 펴나 하는 순간,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녀의 곡은 몇 곡 안남았다고 합니다.


이 분은? 멘델스존의 와이프입니다. 정말 한 집안이 모두 요즘 말로 간지 좔좔, 한 미모들 하십니다.
이 시점에 갑자기 장동건의 와이프가 누가 될지 기대가 되는건 왤까요. (정말 왠만해선 어디 시집간다고 하겠습니까? 그 가계도의 유전자에 먹칠할까봐.. -.-;)

멘델스존의 아버지와 어머니입니다. 두분다 한 인물 하시네요.
당시 은행가 집안이라 완전 유복 했고, 덕분에 여러 나라를 맘껏 여행할 수 있었다고 하는군요.
이렇게 헝그리 정신 없어도 발뻗고 편할 수 있었기 때문일까요. 발랄함과 행복함, 정겨움 등이 멘델스존 곡에는 묻어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언제나 시련없이 큰 놈들은 맘이 약하기 마련인지, 완전 절친했던 누이가 죽자 멘델스존은 그 상실감이 너무 큰 나머지.. 결국 1년도 안되어 세상을 떠났답니다.

멘델스존의 작곡 중 유명하다는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입니다.
전 바이올린은 무조건 이렇게 고음..이 좋더라구요.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다고나 할까요.
초딩때부터 장조보다는 단조를 좋아했다는데, 암튼 우울한 감성이 깔려있는건지 어짼건지 이 곡도 단조인데 참 좋네요. 오늘 아침 살짝 날씨가 꾸물 꾸물한 것이 기분이 착.. 가라 앉았었는데 그럴 때 가만히 들으심 좋을 것 같습니다. 

▲ 사라 장입니다. 14살 때라고 하네요. 아우. 대단하네요. 정말.

ps. 멘델스존 얘기를 하니, '멘델의 법칙'의 멘델? 그러시는 분 계십니다. 쭈글탱이 콩이랑 똥그란 콩이랑 나올 확률이 몇대 몇대 몇.. 머 이런거 계산 수두룩 한 탓이겠지요. 역시 주입식 교육은 짱입니다. ^^

ps2. 그러고보니 인터넷.. 정말 훌륭한 것 같습니다. 인터넷 아니면 제가 어디, 멘델스존에 대해 이렇게 알게 되기나 했을까요. 지식은 공유되어야 한다. 만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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