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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취미생활/영화 공연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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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애니 레보비츠 : 렌즈를 통해 들여다 본 삶 ㅇ 애니 레보비츠 (annie leibovitz) ㅇ 감독 : 바바라 레보비츠 (애니 레보비츠의 동생) ㅇ 다큐멘터리 , 83분, 중앙씨네마 뭔가에 미쳐있는 사람을 보면, 질투가 난다. 애니 레보비츠가 누군지도 몰랐다. 포스터를 보니 사진작가라는 데 흥미가 일었다. 우.. 근데 이거 뭐, 완전 유명한 사진가더만!! 롤링스톤, 베니티페어, 보그 등 유명한 잡지들을 거쳐 내로라 하는 연예인 사진은 죄다 찍은 사진가. 그 유명한 레논&오노의 사진 (레논이 누드인 채 몸을 동그랗게 하고 오노를 안고 있는)도 이 분이 찍었더라. 수십년간 사진을 찍어온 그의 발자취. 자유 분방하고 거친듯하지만 사진에 보여지는 너무도 디테일한 아이디어들. 무엇보다 그 자신만만함, 그리고 열정. 일하는 장소에서, 길거리에서, 과거 사..
[뮤지컬] 드림걸즈 vs 삼총사 ㅇ 뮤지컬 드림걸즈, 6/14, 샤롯데 씨어터 - 오만석, 차지연, 박인미, 최민철 ㅇ 뮤지컬 삼총사, 6/20, 충무아트센터 - 유준상, 민영기, 엄기준, 김법래, 배해선, 김소현 어찌하다 보니 1주일 사이로 뮤지컬을 2편이나 보았다. 기대하고 봤던 드림걸즈와 기대 전혀 안하고 본 삼총사. 두 공연 중 만족도는 삼총사의 압승! 드림걸즈, 삼총사 두 뮤지컬은 이야기 시점이나 소재가 일단 완전 다르다. 그런데 오늘 삼총사를 보고 나니, 드림걸즈와 함께 뭔가가 머리 속에서 섞인다. 너무 비약일지도 모르겠지만 현실 vs 이상이랄까.. 그런 느낌. 일단 소감 먼저 짧게... 드림걸즈. 이미 영화를 봐서 스토리를 알고 있었다. 영화도 이야기 자체의 재미보다는 비욘세의 몸매, 에피의 파워풀한 가창력 머 이런게 워낙..
[영화] 터미네이터 어느날, 반지의 제왕을 너무도 좋아하는 한 친구의 열광적인 이야기를 듣다가... 아하~ 나는 환타지 장르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구나.를 알게 되었다. 그러고보니 그 유명한 해리포터도 보지 않았다. 꿈과 사랑이 충만한 아름다운 환타지의 세계. 그 세계로 인입되지 못하는 나의 감정, 아 이 빈곤한 상상력. -- 그후 또 어느날 핸콕이었던가를 보고 나와서는 그간 배트맨, 환타스틱4, 엑스맨, 스파이더맨.. 등을 그닥 땡겨하지 않은 나의 모습이 추르르륵 흘러가며 왜일까 왜일까. 그 영화들의 공통점을 생각하다가 아하! 난 사람이 변신하는 영화를 안좋아하는구나! 를 알게됬다. 히어로물을 안좋아하는건가? 라고 첨엔 생각했언는데 매트릭스, 마이너리티 리포트, 본아이덴티티, 블레이드러너, 아이언맨.. 등등을 또 좋아라 할..
[영화] 인사동스캔들 ㅇ 인사동 스캔들 ㅇ 감독 : 박희곤 ㅇ 배우 : 엄정화, 김래원 ㅇ '09. 4. 15 / VIP 시사회 / 롯데시네마 건대 오! 소재 신선하다. 오션스 일레븐, 이탈리안 잡스가 떠오른다. 다만, 긴장되지 않는다는 것. 그들과 동화되어 상대편을 골려먹는 후련함이 느껴지지 않아, 살짝 관망하게 된다는 것. 한마디로 재미는 별로 없다..는 게 좀 다르다. -.- 한 5년 전 쯤엔가. 내 머리속의 지우개 시사회를 다녀온 적이 있다. 그때 정우성의 피부가 손예진보다 더 뽀얗고 광채가 나서 놀랐었지. 암튼 그 후 처음인 것 같다. 이렇게 영화 개봉전에 감독과 등장 배우들이 무대인사를 하는 시사회를 다녀온 건... 영화시작 전에 얼레벌레 VIP룸에 잘못 들어가 앉아 있었는데, 그 덕에 김래원을 테이블 하나 건너에..
[영화] 그랜 토리노 ㅇ 그랜 토리노 (Gran Torino) ㅇ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ㅇ 주연 : 클린트 이스트우드, 비 방, 아니 허 우, 대단하다! 간지 짱, 내공 짱, 클린트 할아버지 만만세! 늙는다는 게 두려운 것만은 아니구나, 저런 통찰력과 시대를 보는 눈, 그러나 좀 더 부드러운 심장이라면 늙는 것도 괜찮겠다 싶은 맘. (나이는 그야말로 숫자에 불과하구나.. 싶은 실망스런 어르신들도 얼마나 많은가.) 그러고보니 이 분이 만든 영화는 은근 다 맘에 들었던 것 같다.. 인간 내면을 긁어대는 먼가가 있다. 그래서 보고 나면 짠하고 찡 하면서도 동시에 영.. 먼가 찜찜하고 묵직한것이.. 그렇다. 미스틱리버, 밀리언달러베이비,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아버지의 깃발, 체인질링... 다 그렇다. 그런데도 이 할아버지의 ..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 ㅇ 슬럼독 밀리어네어 (Slum dog Millionaire) ㅇ 감독 : 대니보일 (Danny Boyle) ㅇ 목동 메가박스 좋고! 트레인 스포팅, 28일후의 감독 대니보일 아저씨. 이번에 완전 대박이다. 영화 첫 씬이 어? 얼마전에 읽은 책 표지 그거잖아? 싶었는데 바로 인도 뭄바이 슬럼이 이 영화의 배경이다. 퀴즈쇼 문제 하나하나가 주인공이 살아온 영화같은 삶을 하나 하나 플래쉬 백해서 보여주는 구성. 완전 흥미진진이다. 발리우드 영화의 특징은 1) 무조건 해피엔딩 (현실의 삶이 힘들어선지 우울하고 속상한 영화들은 잘 안본다고 한다) 2) 잘나가다 갑자기 노래, 춤이 등장한다는데 이 영화도 그런 특징을 담아냈다. 영화 속 구석 구석 비춰지는 사회적 문제들이 마음까지 가볍게 해주진 않지만 어쨋거나 해..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ㅇ 제목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ㅇ 감독 : 데이빗 핀처 (David Fincher) ㅇ 출연 : 브래드 피트, 케이트 블란쳇 '지금'의 소중함에 대해 잔잔히 생각해 보게 하는 영화 브랫핏, 몇 안되는 마이 가이리스트 중 한사람. 당근 봐줘야 한다. 나는 브랫핏이 참 좋다. 브랫핏이 좋은건지, 그가 출연하는 장르의 영화가 좋은건지.. 암튼 그러고보면 그가 나오는 대부분의 영화가 다 좋았다. 브랫핏의 영화 데뷔작이라는 델마와 루이스 속 양아치 캐릭은 진짜 너무 싫었었는데, 시간이 지나 다시 보니 당시 섹시 가이가 나타났다며 왜들 난리부르스였는 지 알것 같다. 얼마나 훈훈하시던지. ^^; 1992년 '흐르는 강물처럼'을 비롯해서..
[영화] 호텔 르완다 ㅇ 호텔 르완다 ㅇ 감독 : 테리 조지 (Terry George) ㅇ 개봉 : 2006년 9월 ㅇ 장르 : 전쟁, 드라마 시에라리온의 참상을 알게 된 '집으로 가는 길'을 읽은 후 그와 관련 된 영화로 Blood Diamond와 Lord of War가 있다는 걸 알게 됨 → 검색에 검색질을 거듭 → Lord of War는 구했고, Blood of Diamond는 결국 못 구했다. (누구 가지고 계신 분???) 대신 르완다에서 있었던 피비린내 나는, 정말 믿기지 않는 대학살의 내전에 다룬 영화를 발견하게 되었다. 바로 이 영화, 호텔 르완다.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에 개봉되었다는데, 왜 몰랐을까. 르완다의 후투족과 투치족 간에 광기 어린 쌈질이 있었고, 서로 죽이고 난리부르스도 아니었다..는 건 어느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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