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즐거운취미생활/영화 공연 전시

(136)
[영화] 인빅터스 - 클린트 이스트우드 ㅇ 우리가 꿈꾸는 기적 : 인빅터스 ㅇ 원제 : Invictus ㅇ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ㅇ 출연 : 맷 데이먼, 모건 프리먼 아, 정말 동쪽나무의 대단한 클린트 할아버지시다. 1930년 생이시니까, 올해 여든살이 넘으신건데,, 정말 이 어르신을 통해 나이듦의 긍정을 알게 되는 것 같다. 본 아이덴티티의 멋지구리 오빠가 아니라서 좀 속상했지만, 살 찌워 정말 주장아저씨삘 충만했던 맷데이먼의 연기도, 모건 프리먼의 만델라 역할도 참으로 잘 어울린다. 20년간 감옥에 있게 한 자들을 용서하고, 대통령으로서 백과 흑으로 구분된 당시의 시대상황. 파편화된 국민을 하나로 응집시키고 화합시켜야 함이 과제 중의 과제. 흑 : 뭐하나 제대로 될 것 같지 않은 희망없는 가난. 백 : 그 간의 권력가 기득권을 한꺼번..
[영화] 500일의 썸머 ㅇ 500일의 섬머 (500 Days of Summer) ㅇ 감독 : 마크 웹 ㅇ 목동CGV 청량감을 느끼고 싶다면? 이 영화! 강력추천 친구와는 달리 나는 보면서 마구 몰입이 된다거나 하진 않고,아유~ 그래 좋을 때다~!! 머 그런 노친네의 맘이 자꾸 되더라는. --; 그렇지만 영화의 청량감, 만화같음, 순진함, 신남. 그런 느낌이 참 좋은 영화다. 여자땜에 천당과 지옥을 넘나든 500일간. 한 청년(어깨가 좁다는 --;)의 시선에서 끌어가는 영화인만큼 헷갈리는 여주인공보다는 남자주인공에 대한 응원과 아이쿠.. 연민이 좀 더 큰 영화. 기뻐서 팔짝일때는 어찌나 같이 신나는지 키득키득. 개인적으로 영 몰입할 수 없던 장면은, 실연 후 회사를 때려치는 장면. 좀 억지스럽게 느껴지더라구. 어쨋거나 그게 주인..
[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 ㅇ 멀홀랜드 드라이브 (Mulholland Drive) ㅇ 감독 : 데이빗 린치 ㅇ 나오미 와츠, 로라해링 ㅇ 중앙시네마 오우, 이거 뭐 이런 영화가 다 있누?? 감독이 말하고 싶은 얘기가 뭔지 잘 모르겠으면도 보는 내내 완전 재밌는 영화는 또 첨이다. 꿈 - 현실 - 그 현실도 현실속 과거와 현재가 섞여있고, 꿈에 등장했던 사람들은 과거속에 어디선가 있었던 인물들, 장소들이고.. 우.. 정말 보는 내내 마구 맘 조리다가, 막 큭큭 대다가, 진짜 암튼 참 신기한 영화다. 쭉 일관되게 기승전결이 있는 대부분의 영화와는 스타일이 확 다른데, 그렇다고 재미가 없냐하면 그렇지가 않더란 말이지. 대체 머가 어떻게 되고 있는건지 머리 속이 복잡하면서도 화면속으로 속으로 빠져드는 매력 100만점인 영화. 구성과 이야..
[콘서트] 미카 Mika 내한공연 ㅇ 미카(MIKA) 내한공연 ㅇ 2009. 11. 28. ㅇ 광진구 멜론 악스홀 생일축하노래를 불러주겠다며 영국에서 친히 날짜에 맞춰 온 미카. ㅋㅋ. 덕분에 신나게 놀고 왔다. 2007년 첫 앨범. 후배덕에 알게 됬는데 노래도 신나고 좋지만 꼬불 파마 머리하며 뭔가 자기만의 세계가 있어 보이는 귀여운 그 캐릭터에 홀딱 반해서 한참을 듣고 다녔다. 뮤직DVD까지 구입도 하고! 한국에서도 인기가 왕 많은 지 공연 예매가 10분만에 매진되었다고 하는데 어찌저찌 맨 뒷 자리로 예약 성공. (당연히 지정석!! 스탠딩은 힘들어 이제) 정말 참 가늘고 길더라. ^^; 여간한 몸매가 아니고선 입을 수 없다는 구찌 옴므를 무난히 소화할 듯한 그 착한 몸매로 뛰댕기면서 노래하고 흔들어대는데 와 정말 에너지 에너지! 라이..
[영화] 홍길동의 후예 ㅇ 홍길동의 후예 ㅇ 씨너스 단성사, 11/16 ㅇ 감독 : 정용기 ㅇ 출연 :성동일, 이범수, 김수로, 이시영 성동일의 성동일에의한 성동일을 위한 영화. 정용기 감독의 첫 영화는 원스어폰어타임. SKT가 투자한 첫 작품이기도 한 그 영화를 작년에 참 재미없게 봤다. 소재도 신선해서 독특하고 참신하고 막 그럴것 같았는데 주연배우가 좀 약하기도 했지만, 암튼 영 어정쩡하고 엉성했던 기억. 그래도 뚜렷하게 남는 건 성동일 아저씨와 조희봉의 감초같은 연기. 그 둘을 빼고는 별다른 기억이 안난다. 그 감독이 만든 영화다. 홍길동. 도둑질이라는 소재로 보자면 전작과 비슷한 면도 있는데 그래도 역시 내공은 경험을 통해 쌓이는건가 보다. 생각보다 훨 훨 재밌게봤다. 이범수, 이시영 뿐 아니라 악역인 김수로도 정말 딱..
[공연] 손병휘 콘서트 11/27~11/28 손병휘 오라버니의 1년만의 단독콘서트. 2005년 킬리만자로를 인연으로 알게된 멋진 분. 그래도 역시 노래할 때가 제일 멋진듯. 조계사 불교역사박물관. 사람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 마음만큼 자주 연락 못해서 늘 미안할 뿐인 킬리만자로가 맺어준 인연들을 만날 생각에 벌써부터 기대 된다.
[영화] 2012 ㅇ 2012 ㅇ 감독 : 롤랜드 에머리히 (Roland Emmerich) ㅇ 주연 : 존쿠삭(John Cusack), 아만다 피트 (Amanda Peet) ㅇ 영등포 롯데씨네마 오.. 볼만하다. 중간 중간 사람들 대사만 빼면.. 재난 영화는 뭐니뭐니해도 '재난의 장면'을 보기 위함이 아닐까. 그동안 수없이 보았던 기존의 다른 재난영화들과는 어떤 차별화된 '재난'으로 무시무시함을 보여줄지 말이지. 이 감독 투모로우는 빙하기더니, 이번엔 대륙이동설이다. 지구과학 완전 좋아하나부다. 막 떠오른다. 수업시간에 지도를 가위로 오려서 아프리카랑 남미랑 붙여보고 그랬던 거.. 그게 대륙이동설, 원래 대륙이 하나였다. 이름하여 팡게아. 그 담에 멘틀인가 먼가 움직여 대면서 대륙들이 지금처럼 조각 났다. 머 그런 가설...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 - 장진 ㅇ 굿모닝 프레지던트 ㅇ 장진 감독 ㅇ 주연 : 고두심, 이순재, 장동건 대통령을 친근하게 느끼게 하는 영화라는데, 우리의 동건씨가 드뎌 사람같이 느껴지는구나. 아주 친근하게. 장진 감독이라는 이름. 그리고 장동건. 순전히 그 이름만으로 8,000원을 지불하리라 맘먹었던 영화다. ^^ 뭐 우리의 동건씨, 역시나, 새삼 참 잘생겼드라. 머리도 깍듯하니 깍으니 이 어찌 보기 좋지 않을 쏘냐. 션션 비쥬얼 좋지, 게다가 역도 멋지지, 가끔 코믹하니 귀엽지. 우울한 요즘에 아주 맘이 다 환해지는 거이.. 잠시나마 따스했다고나 할까. 환자복을 입고 시트에 눕는 옆모습. 아.. 그 콧날. 그 높은 코를 보고 있자니 내 얼굴에 달려있는 코는 그저 두개의 구멍일뿐. 이것도 코랍시고 무난히 숨쉬고 있음에 기특함을 느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