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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취미생활/영화 공연 전시136

[극장] 중앙시네마 폐관 소식 ㅠ.ㅠ 스폰지랑 씨네콰논이 없어진 이후 명동 일대에서 외롭지만 꿋꿋하게 지키고 있던 중앙시네마.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에선 상영하지 않는 잔잔한 영화들을 볼 수 있어 좋았는데 5월까지 영업하고 없어진다고 한다. (사실 확인을 위해 어제 점심시간에 직접 찾아가서 물어보았다는 ㅠ.ㅠ) 회사 코 앞이라 들르기도 편하고 사람도 많지 않고 참 여러모로 좋았는데... 그저 아쉬울 따름이다. 이제 남은건 씨네큐브, 미로스페이스, 하이퍼텍 나다, 씨네코드 선재.. 돈의 논리에 밀려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 극장 폐관도 예외가 아닌 것 같다. 왠지 쓸쓸하다. ▲ 어제 점심시간, "폐관해요?" 물어보기 위해 갔다가 몇 장 찍었음. 데저트 플라워 포스터가 보이네. ㅠ.ㅠ ps. 기사 검색을 해보니 원래 중앙 극장은 벽산건설이.. 2010. 5. 20.
[미드] Bones - 폐인모드 되다. 늦바람이 무섭다고, 이거 이거.. 프리즌브레이크 시즌1 겨우 겨우 본 거 말고는 미드와는 거리가 멀었던 나. 데먄이 빌려준 Bones에 완전 폐인 모드 돌입 중이시다. 보통은 책을 살짝 읽어주며 졸리졸리 하다 잠드는 나였는데, 책이 있던 자리엔 노트북이 살포시. 곰플레이어를 딸깍거리다 졸리졸리 잠드는 모드로 바뀌어 버렸다는 거. (어제도 새벽 3시까지!! 아 졸려 OTL) 알럽 Bones~! 나를 사로잡은 것 : 인체가 나오고, CSI처럼 한편씩 끝나고, 멋지 구리한 천재들이, 완벽한 팀웍으로, 범죄자를 잡는다! 그 과정이 우격 다짐 뚜드리 패고 우왕 좌왕 삽질하는 것이 아니라, 너무도 논리적인 과정으로 착착. 게다가 캐릭터에는 그 누구하나 꼴보기 싫은 애가 없기까지하다. 한마디로 깔끔! 아,, 이거야 .. 2010. 5. 17.
[영화] 데저트 플라워 - 셔리호만 ㅇ 데저트 플라워 (Desert Flower) ㅇ 감독 : 셔리호만 (Sherry Horman) ㅇ 주연 : 리야 키비디 (Liya Kebede) , 샐리 호킨스 (Sally Hawkins) ㅇ 중앙극장, 4월 26일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악행은 또 얼마나 많을까. 아프리카 소녀가 뉴욕 최고 모델이 된 이야기라길래, 자수성가한 위인전 같은 영환가보다.. 했다. 아프리카의 화면과 위인전 영화 특유의 승승장구, 위풍당당한 자신감을 엿보고 싶었는데, 영화는 차라리 인권영화에 더 가까웠다. 소말리아의 전통 - 여자 아이들의 할례 -에 대한 고발. FGM (Femal Genital Mutilation - 여성할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남자 아이들의 할례 - 표피를 일부 벗겨내는 - 수준이 아니라 이건.. 2010. 5. 4.
[영화] 셔터 아일랜드 ㅇ 셔터 아일랜드 (Shutter Island) ㅇ 감독 : 마틴스콜세지 ㅇ 원작 : 살인자들의 섬 - 데니스 루헤인 ㅇ 주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니가 귀신이다'의 식스센스에 '갸가 갸가?' 멀홀랜드 드라이브가 섞여 있다고나 할까. 한마디로 한번 꼬고 두번 꼬고 자꾸만 꼬고 싶네~♬ 영화다. 게다가 미친 것이 미친 것이 아니고, 미치지 않은 것이 미치지 않은것이 아니다..라는 (뭐래.. --;), 음 이 느낌을 표현하기 어려운데 암튼 무엇이 옳은거고 무엇이 옳지 않은가에 대한 정의는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라는 생각도 해보게한다. 암튼 재밌게 봤다. 몰랐는데 이 감독, 레오나르도 완전 사랑하시는듯. 그전에 작품들이 디파티드, 에비에이터, 갱스오브뉴욕. 말 다했지. 감독이 이뻐라할만.. 2010. 3. 31.
[영화] 인빅터스 - 클린트 이스트우드 ㅇ 우리가 꿈꾸는 기적 : 인빅터스 ㅇ 원제 : Invictus ㅇ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ㅇ 출연 : 맷 데이먼, 모건 프리먼 아, 정말 동쪽나무의 대단한 클린트 할아버지시다. 1930년 생이시니까, 올해 여든살이 넘으신건데,, 정말 이 어르신을 통해 나이듦의 긍정을 알게 되는 것 같다. 본 아이덴티티의 멋지구리 오빠가 아니라서 좀 속상했지만, 살 찌워 정말 주장아저씨삘 충만했던 맷데이먼의 연기도, 모건 프리먼의 만델라 역할도 참으로 잘 어울린다. 20년간 감옥에 있게 한 자들을 용서하고, 대통령으로서 백과 흑으로 구분된 당시의 시대상황. 파편화된 국민을 하나로 응집시키고 화합시켜야 함이 과제 중의 과제. 흑 : 뭐하나 제대로 될 것 같지 않은 희망없는 가난. 백 : 그 간의 권력가 기득권을 한꺼번.. 2010. 3. 16.
[영화] 500일의 썸머 ㅇ 500일의 섬머 (500 Days of Summer) ㅇ 감독 : 마크 웹 ㅇ 목동CGV 청량감을 느끼고 싶다면? 이 영화! 강력추천 친구와는 달리 나는 보면서 마구 몰입이 된다거나 하진 않고,아유~ 그래 좋을 때다~!! 머 그런 노친네의 맘이 자꾸 되더라는. --; 그렇지만 영화의 청량감, 만화같음, 순진함, 신남. 그런 느낌이 참 좋은 영화다. 여자땜에 천당과 지옥을 넘나든 500일간. 한 청년(어깨가 좁다는 --;)의 시선에서 끌어가는 영화인만큼 헷갈리는 여주인공보다는 남자주인공에 대한 응원과 아이쿠.. 연민이 좀 더 큰 영화. 기뻐서 팔짝일때는 어찌나 같이 신나는지 키득키득. 개인적으로 영 몰입할 수 없던 장면은, 실연 후 회사를 때려치는 장면. 좀 억지스럽게 느껴지더라구. 어쨋거나 그게 주인.. 2010. 3. 1.
[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 ㅇ 멀홀랜드 드라이브 (Mulholland Drive) ㅇ 감독 : 데이빗 린치 ㅇ 나오미 와츠, 로라해링 ㅇ 중앙시네마 오우, 이거 뭐 이런 영화가 다 있누?? 감독이 말하고 싶은 얘기가 뭔지 잘 모르겠으면도 보는 내내 완전 재밌는 영화는 또 첨이다. 꿈 - 현실 - 그 현실도 현실속 과거와 현재가 섞여있고, 꿈에 등장했던 사람들은 과거속에 어디선가 있었던 인물들, 장소들이고.. 우.. 정말 보는 내내 마구 맘 조리다가, 막 큭큭 대다가, 진짜 암튼 참 신기한 영화다. 쭉 일관되게 기승전결이 있는 대부분의 영화와는 스타일이 확 다른데, 그렇다고 재미가 없냐하면 그렇지가 않더란 말이지. 대체 머가 어떻게 되고 있는건지 머리 속이 복잡하면서도 화면속으로 속으로 빠져드는 매력 100만점인 영화. 구성과 이야.. 2010. 2. 28.
[콘서트] 미카 Mika 내한공연 ㅇ 미카(MIKA) 내한공연 ㅇ 2009. 11. 28. ㅇ 광진구 멜론 악스홀 생일축하노래를 불러주겠다며 영국에서 친히 날짜에 맞춰 온 미카. ㅋㅋ. 덕분에 신나게 놀고 왔다. 2007년 첫 앨범. 후배덕에 알게 됬는데 노래도 신나고 좋지만 꼬불 파마 머리하며 뭔가 자기만의 세계가 있어 보이는 귀여운 그 캐릭터에 홀딱 반해서 한참을 듣고 다녔다. 뮤직DVD까지 구입도 하고! 한국에서도 인기가 왕 많은 지 공연 예매가 10분만에 매진되었다고 하는데 어찌저찌 맨 뒷 자리로 예약 성공. (당연히 지정석!! 스탠딩은 힘들어 이제) 정말 참 가늘고 길더라. ^^; 여간한 몸매가 아니고선 입을 수 없다는 구찌 옴므를 무난히 소화할 듯한 그 착한 몸매로 뛰댕기면서 노래하고 흔들어대는데 와 정말 에너지 에너지! 라이.. 2009. 11. 29.
[영화] 홍길동의 후예 ㅇ 홍길동의 후예 ㅇ 씨너스 단성사, 11/16 ㅇ 감독 : 정용기 ㅇ 출연 :성동일, 이범수, 김수로, 이시영 성동일의 성동일에의한 성동일을 위한 영화. 정용기 감독의 첫 영화는 원스어폰어타임. SKT가 투자한 첫 작품이기도 한 그 영화를 작년에 참 재미없게 봤다. 소재도 신선해서 독특하고 참신하고 막 그럴것 같았는데 주연배우가 좀 약하기도 했지만, 암튼 영 어정쩡하고 엉성했던 기억. 그래도 뚜렷하게 남는 건 성동일 아저씨와 조희봉의 감초같은 연기. 그 둘을 빼고는 별다른 기억이 안난다. 그 감독이 만든 영화다. 홍길동. 도둑질이라는 소재로 보자면 전작과 비슷한 면도 있는데 그래도 역시 내공은 경험을 통해 쌓이는건가 보다. 생각보다 훨 훨 재밌게봤다. 이범수, 이시영 뿐 아니라 악역인 김수로도 정말 딱.. 2009. 11. 19.
[공연] 손병휘 콘서트 11/27~11/28 손병휘 오라버니의 1년만의 단독콘서트. 2005년 킬리만자로를 인연으로 알게된 멋진 분. 그래도 역시 노래할 때가 제일 멋진듯. 조계사 불교역사박물관. 사람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 마음만큼 자주 연락 못해서 늘 미안할 뿐인 킬리만자로가 맺어준 인연들을 만날 생각에 벌써부터 기대 된다. 2009. 11. 19.
[영화] 2012 ㅇ 2012 ㅇ 감독 : 롤랜드 에머리히 (Roland Emmerich) ㅇ 주연 : 존쿠삭(John Cusack), 아만다 피트 (Amanda Peet) ㅇ 영등포 롯데씨네마 오.. 볼만하다. 중간 중간 사람들 대사만 빼면.. 재난 영화는 뭐니뭐니해도 '재난의 장면'을 보기 위함이 아닐까. 그동안 수없이 보았던 기존의 다른 재난영화들과는 어떤 차별화된 '재난'으로 무시무시함을 보여줄지 말이지. 이 감독 투모로우는 빙하기더니, 이번엔 대륙이동설이다. 지구과학 완전 좋아하나부다. 막 떠오른다. 수업시간에 지도를 가위로 오려서 아프리카랑 남미랑 붙여보고 그랬던 거.. 그게 대륙이동설, 원래 대륙이 하나였다. 이름하여 팡게아. 그 담에 멘틀인가 먼가 움직여 대면서 대륙들이 지금처럼 조각 났다. 머 그런 가설... 2009. 11. 16.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 - 장진 ㅇ 굿모닝 프레지던트 ㅇ 장진 감독 ㅇ 주연 : 고두심, 이순재, 장동건 대통령을 친근하게 느끼게 하는 영화라는데, 우리의 동건씨가 드뎌 사람같이 느껴지는구나. 아주 친근하게. 장진 감독이라는 이름. 그리고 장동건. 순전히 그 이름만으로 8,000원을 지불하리라 맘먹었던 영화다. ^^ 뭐 우리의 동건씨, 역시나, 새삼 참 잘생겼드라. 머리도 깍듯하니 깍으니 이 어찌 보기 좋지 않을 쏘냐. 션션 비쥬얼 좋지, 게다가 역도 멋지지, 가끔 코믹하니 귀엽지. 우울한 요즘에 아주 맘이 다 환해지는 거이.. 잠시나마 따스했다고나 할까. 환자복을 입고 시트에 눕는 옆모습. 아.. 그 콧날. 그 높은 코를 보고 있자니 내 얼굴에 달려있는 코는 그저 두개의 구멍일뿐. 이것도 코랍시고 무난히 숨쉬고 있음에 기특함을 느꼈다.. 2009.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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