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훌쩍떠나기 (59) 썸네일형 리스트형 [경기도-파주] 심학산 둘레길, 약천사 작년 6월 어찌 저찌하여 처음 가 본 심학산. 나의 체력과 무릎의 퀄리티를 감안할 때 마치 '아유, 뭘하다가 이제야 온거야!' 나무라는듯, 아주 그야말로 딱 안성 맞춤이었다. 그때만해도 야호~! 이건 뭐 매주 다녀야겠구나. 싶었건만 어느새 8개월이 후딱. (아 쓰고나니 진짜 놀랍다) 지난 일요일, 게으름을 떨치고 간만에 다시 찾았다. 예전의 코스대로 올라 갈려고 약천사 입구까지 갔는데, 내려오는 사람들 신발이 심상치가 않다. 이건 완전 무슨 뻘 밭에 다녀오는 사람들의 형상 아닌가! 음. 그렇게까지 마음의 준비가 된 날은 아닌지라, 오던길에 보았던 '둘레길' 표지판을 생각해 내고는 그곳은 왠지 포장되어있으리라. 하는 맘에 코스 변경. 결과적으로 포장길은 아니었지만 상황은 훨씬 괜찮았다. 800m 거리, 왕.. [전라남도] 화순 운주사, 고인돌공원, 진미식당 애호박찌게 ㅇ 2/28~3/1 24시간, 총 700km가 넘게 돌아다닌 여정 : 전라남도 화순 도곡면 새벽1시30도착, 1박 → 운주사 → 군산 경암동 기찻길 → 해미읍성 → 당진 왕우렁이 2011년 2월 28일 퇴근 시간은 다가오는데... 담날은 3월 1일. 뜻깊은 삼일절인 동시에 직장인에게는 당분간 오지 않을 평일 속의 빨간날. 뭔가 이렇게 그냥 - 퇴근해서 대충 빈둥대며 늦게까지 영화를 본다던가 딴짓을 하고 담날 왕 늦잠을 자고 또 대충 빈둥대며 하루를 보내는 일반적 주말의 행태 - 보낼 수는 없다! 라는 일념으로 불끈. 훌쩍떠남 바이러스가 간만에 발동 되셨다. 그래 떠나자! 제 1번의 목적지는 '통영'이었으나, 거의 당일치기나 다름 없는 시간 상 무리데스라고 판단. 그렇다면 일단 무조건 강원도는 제외. 남쪽.. [강원도-춘천] 집다리골 휴양림 금요일 하루 휴가, 집다리골 휴양림에 방 잡고 고고~ 예전엔 '춘천수렵장'이었는데 많이 멋져졌더라. 여기서 클레이 사격도 했었는데... 그게 벌써 한 10년은 된 것 같다. 생각지도 않은 눈이 복병. 길도 미끄러운데 휴양림 도착하니 눈까지 내리신다. 어디 다시 나가지도 못하고 발이 꽁꽁. 문제는 밥! 사온거라곤 담날 아침용으로 준비한 시리얼과 우유. 귤. 딸기가 전부. 밤에 내려오기로 한 우리의 밥 줄(?) 일행은 길이 위험하여 담날 아침으로 연기. 매점도 없고, 물도 없고... 결국 우리의 저녁은 옆 집에서 퍼져 나오는 삼겹살구이 냄새 반찬에 시리얼. ㅜ.ㅜ (누구냐, 캠핑가면서 먹을꺼 바리 바리 싸들고 가는 사람 이해못해겠다며 툴툴 흉보던 사람은!! 미안하다. 취소한다) 그래도 마치 다른 세상에 온 .. [충남-아산] 태학산 자연 휴양림 2010년 12월 4일 천안에 갈 일이 생겨 이왕 가는거, 그 근처 편안한 산은 없나... 검색. 광덕산 갈까. 근데 이름이 참 낯익네. 흠. 예전에 가 본 산이구나. 이 기억력. --;; Pass. 그다음 태학산. 오, 자연휴양림이네? 휴양림도 휴양림이지만, 커다란 바위에 새겨 놓은 마애석불이 있단다. 오호. 바로 이것! 고고씽~ ▲ 주차장에 차 세우고 안내소 -> 법왕사를 지나 -> 1번 코스를 이용 석불까지 구경 ▲ 사람없고, 조용해서 더욱 좋았던. ▲ 관리사무소. 숙박은 안된다는 대답에 무지 아쉬웠음 ▲ 법왕사 앞에 있는 큰 돌부처. ㅋㅋㅋ 차마 너의 눈까지는 공개할 수 없었다 ▲ 지붕을 뚫고 오른 소나무. 우~ ▲ 법왕사 옆에 자연 동굴이 있고, 그 안으로 들어가면 법당(?)이 있다. 신기해서 .. [부산] 1박2일 - 경희 결혼식, 해운대, 수변프라자, 남포동 킬리만자로에 오를 때 짝꿍이었던 경희의 결혼식. 겸사 겸사 하루 먼저 내려갔다. 한 4년 만에 찾은 부산. 해운대는 택시기사님이 '부산시장이 아니라 해운대시장이라며' 뭐라하던게 이해될 만큼 정말 딴 세상이었다. 와~ 많이 변했더라. 진짜. 1박2일이었지만 렌트를 안했더니 마구 마구 돌아다니진 못하겠어서 주로 호텔에 코 박혀서 쉬다가 → 맛난거 먹기 → 세계최대라는 신세계백화점 들러 구경하기 (난 친구들 쇼핑하는 동안 복도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꾸벅 꾸벅 졸았는데, 잠이 어찌나 취하던지 정신을 못차리겠더라구. 눈 떠보면 내 테이블앞에 왠 남자가 앉아있다가, 또 눈 떠보면 아줌마가 앉아있다가, 마지막 눈 떴을땐 젊은 여자였음. 한시간을 잤떠라구. ㅋㅋㅋ) → 영화보기 '부당거래' 괜찮았음 → 남포동가서 먹기.. [과천] 동물원, 자연캠핑장 2010. 10. 17. 회사에서 제공한 구성원 가족 소풍권. 애기들이랑 애인이랑 오라는데, 둘 다 관련없는 나. 그렇다고 안갈쏘냐. 간만에 콧바람 마실 할 겸 급 소집하여 고고~! 차 막히는 거 - 특히 주차장 막히는거-는 기겁인지라 주말 단잠을 포기하고 무려 9시반에 도착! 꼭두새벽이다. 텅빈 주차장에 주차하고 회사에서 제공하는 입장권 쿠폰이랑, 도시락 세트 받아서 동물원 구경. 간만에 바람 쐬니 '아, 가을이구나' 하는 느낌은 좋았지만 동물원은 예전과 달리 좀 측은한 맘이었다. 지겨워 죽겠다는듯이 널부러져 있는 동물들, 정신병 걸렸는지 몸 계속 흔들어대는 코끼리에 기린에... 나 이래뵈도 암보셀리 보고 온 사람이잖아. 안됬더라구. --; 대충 실실 구경하고 근처에 있는 자연캠핑장에 들러 그늘막치고 .. [경기도-파주] 심학산 둘레길 나들이 지난 6월 2일, 오후 늦게 선거를 마치고 친구들과 급만남. 가까운 동산에 다녀왔다. 파주 심학산에 둘레길이란 게 있대서 네비게이션만 믿고 고고~. 아, 역시 흙과 나무 좋아 좋아. 이정표가 잘 안되어 있어 어찌 저찌 한바퀴를 완전히 돌았는데 소요된 시간은 약 1시간 반. 높이가 190m 정도 밖에 안되고 길도 잘 닦여 있어 오래 걷기 힘든 나로서는 정상을 밟는 적당한 성취감과 함께 자연 속의 평화도 누릴 수 있는 아주 딱인 코스. 찜! 일요일, 종종 콧바람 쐬러 다녀와야겠다는 생각. ▼ 자유로 휴게소에 들렀다. 파주 출판단지가 가까워선지, 반가웠던 이쁜 책방. 조카 책 한권 구입 ▼ 배가 고팠던지라 역시나 반가웠던 롯데리아. 불고기버거와 콘샐러드 맛났음 ▼ 심학산 입구에서 만나게 되는 약천사, 불상이 .. [충청북도] 제천 - 의림지 (5/8) 5월8일 어버이날. 아침 산책을 좀 해주고,, 충청북도 제천으로 출발. 순전히 막히는 게 싫다는 이유로 택한 경로치고는 제법 멀었다. 한 4시간 쯤 걸린듯. ㅋㅋ 첨엔 문경을 가고 싶었는데 어버이날이라 관광 오신 어르신들 많을 것 같아 경로 변경. 중앙고속도로 부근에 있는 곳들 중에 찾으니 제천이 눈에 들어온다. 예전에 청풍 클럽 ES콘도 다녀간 생각이 나면서 덜 낯설기도 하고, 그때 봤던 제천의 경치가 아주 좋았기도 하고. 제천으로 검색하니 명소 중에 '의림지'가 있네. 근데 어라? 이거 어디서 들어본거잖아. 국사책에서 달달 외우던 거.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 제천 의림지!! 3대 저수지! 아니 근데 이 망할놈의 주입식 교육, 생각을 해본 적도, 입 밖에 내보낸 적도 없는 단어들이구만 '의림지' .. 이전 1 2 3 4 5 6 ··· 8 다음